[시사프라임 / 박시나 기자] 한국은행이 3.5%인 현 기준금리를 언제쯤 인하할 것인가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기준금리 인하시기를 놓고 “상반기는 어렵다”에 무게가 실리는 가운데 이르면 7월에 인하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일각에선 美 연준에서 먼저 기준금리를 인하하고 우리나라 물가가 한국은행의 목표치에 수렴한 2가지 전제조건이 달성돼야만 기준금리 인하를 논할 수 있을 것이란 시각도 있어 시기 여부를 가늠하기에는 상반기 이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27일 시사프라임은 경제학과 교수 2명과 인터뷰를 통해 기준금리 인하시기에 대한 의견을
[시사프라임 / 김용철 기자]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 거래대금이 3년 전으로 회귀했다. 특히, 매매 거래량은 2년 전 수준으로 돌아가면서 거래 실종이 이뤄지는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이런 매물이 쌓이면서 거래량이 줄고 있고, 거래 대금 역시 하락하는 추세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주를 이룬다. 이에 따라 고금리 기조가 꺾인 이후에나 서울 부동산이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과거로 돌아간 서울 아파트 거래28일 시사프라임이 서울부동산원의 최근 5년 간 매매 거래량 및 거래대금을 분석한 결과, 11월 아파트 평균 거래대금은 9억6414만 원으
[시사프라임/고문진 기자] “요즘처럼 다 비싼 시기에 저렴이 생필품을 마다할 이유가 있나요. 성분이랑 용량은 비슷한데 가격이 더 저렴하면 당연히 그 제품 살 것 같아요.”서울 서초구에 있는 다이소 강남고속버스터미널점에서 만난 대학생 A씨(22, 여)는 최근 스킨이나 로션 등 기초 화장품을 모두 다이소에서 판매하는 제품으로 바꿨다. 필기구, 노트, 위생봉투 등 웬만한 소모품은 다이소에서 구매하는 그녀이지만, 화장품만큼은 고민이 됐다.A씨는 “아르바이트로 생활비를 충당하기 때문에 뭐든 아끼는 게 좋은데, 피부가 민감하기도 하고 아무래도
[시사프라임/고문진 기자] “간편해서 외출 때마다 챙겨다녔는데, 뉴스를 접하고 한동안 아이를 볼 때마다 미안해서 마음이 무겁고 죄책감이 들었어요.”인천 남동구에 거주하는 김 모 씨(38, 여)는 요즘 13개월 된 딸 아이 이유식 만들기에 여념이 없다. 원래 김 씨는 일과 육아를 병행하며 여러모로 여유가 없어, 이유식 초기 시기를 지난 후로는 대부분 시판 이유식에 의존했다.그러다 최근 연이어 터진 이유식 제조업체 이슈에 그녀는 문제가 제기된 브랜드들은 물론, 타 사 제품까지 다 정리하고 매일 엄마표 이유식을 만들어 먹이는 데 정성을
[시사프라임/이가현 기자] 청년희망적금의 만기가 가까워지는 가운데 청년도약계좌와의 연계 방안이 추진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청년희망적금과 청년도약계좌의 비교가 이어지고 있는 한편 청년도약계좌 가입 허들이 높다는 비판이 제기됨에 따라 보다 실효성 있는 청년 지원 정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커지고 있다.청년희망적금은 청년층의 저축 장려와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자산관리행태 형성을 위해 지난 2022년 2월 출시된 상품이다. 가입대상은 가입일 기준 만 19세~34세 이하 청년이며, 총급여 3,600만원(종합소득금액 2,600만원) 이하면 가입
[시사프라임/고문진 기자] “중고거래 열심히 하는 지인이 얼마 전에 먹태깡 지나고 이제 노가리칩이 온다며 편의점 대기 탈 준비하라고 하는데, 그 말도 웃기고 순간 긴장하는 저도 어이없어서 웃었네요.”경기도 평택에 거주하는 주부 A씨(42, 여)는 중고거래 애용자이다. 작아진 아이 옷 판매를 시작으로 중고거래에 눈을 뜬 그녀는 현재, 쓰던 물건을 저렴하게 되파는 개념을 넘어 새상품에 웃돈을 얹어 되파는 어엿한 ‘리셀러(reseller, 리셀하는 사람)’로 활동하고 있다.A씨는 “워킹맘이라 시간, 금전 등 환경적인 제약이 있어 명품이나
[시사프라임 / 이가현 기자]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한 후로 우리를 둘러싼 기후와 환경에 대한 관심이 유래없이 높아지기 시작하며, 금융권에도 ‘녹색금융’ 바람이 불고 있다. 하루에도 수십 개의 ESG 실천 기사가 쏟아지고 있고 금융지주들은 매년 ESG경영보고서를 작성하고 있다. 그러나 일반 시민들에게 있어 금융과 환경은 아직은 연결하기 어려운 분야인 듯하다.동대문구에 거주하는 20대 박씨는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녹색금융이라는 말을 들어본 적도 없다.”며 “뭔가를 생각해보려고 해도 떠오르는 게 전혀 없다”고 말했다.30대 남성 최씨
[시사프라임 / 김용철 기자] 펜데믹 영향에서 엔데믹 시대로 접어들었지만 온라인 비대면 흐름 속 금융권, 유통업계는 점포 축소·통페합 등 몸집 줄이기가 한창이다. 매출 하락과 연결되거나 고객의 발걸음이 줄자 비용 효율화를 위해 점포 축소로 이어지는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금융권의 경우 점포 축소는 앞으로 계속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지만 유통업계는 의무휴업 폐지 여부에 따라 상황이 달라질 것으로 봤다.◆금융권, 공격적인 점포 축소…최근 3년 간 900개 육박15일 본지가 금융권과 유통업계 취재를 종합해보면 금융권은 익명을 전제로 온라인
[시사프라임 / 김용철 기자] 유통명가였던 롯데그룹이 하락세를 보이기 시작의 시발점은 신동빈 회장과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과의 경영권 분쟁으로 본다.2016년부터 시작된 ‘롯데家’의 경영권 분쟁은 신 회장의 압승으로 일단락됐지만 지금도 현재 진행형이다.경영권 분쟁이 시작된 2016년 매출 73조9761억원을 기록한 롯데그룹은 이후 넘어보지 못했다. 특히 코로나19 사태가 터진 2020년 56.4조원을 기록하며 60조원대가 무너졌다. 이후 회복세를 보이며 지난해 매출 71조7046억원을 기록했다.코로나 기간이라는 특수상황이었지만
[시사프라임 / 김용철 기자] 유통업계 양대 강자였던 롯데쇼핑과 이마트의 시대가 저물고 있다. 지금은 ‘쿠팡없이는 못 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유통업계의 지형도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의도된 적자’로 외형 확장에 치중했던 쿠팡. 일각에선 매년 수조원의 적자에 언젠가는 쿠팡이 몰락할 것이라는 비관적 분석마저 나왔지만 공격적 경영으로 세간의 시선을 뒤로 하고 턴어라운드에 성공, 장밋빛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쿠팡은 지난해 3분기부터 흑자전환에 성공한 이후 올해 2분기까지 연속 흑자를 내며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이마트를 앞지를
[시사프라임/고문진 기자] CJ와 쿠팡, 양사 간 갈등의 불길이 식품에 이어 뷰티까지 번졌다. 2022년 말 납품단가를 놓고 벌인 ‘햇반 전쟁’에 이어 지난 24일 쿠팡이 CJ올리브영을 대규모유통업법 위반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에 신고하면서 간극이 심화됐다.쿠팡은 CJ올리브영 신고 배경으로 ‘납품업체 갑질’을 들었다.쿠팡 측은 지난 24일 소명자료를 통해 “CJ올리브영이 쿠팡을 경쟁 상대로 여기고 뷰티 시장 진출과 성장을 방해하기 위해, 힘없는 중소 납품업자를 대상으로 쿠팡 납품과 거래를 막는 갑질을 수년간 지속해왔다”
한국은행이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기준금리를 3.5%로 동결했다. 이에 은 이번 동결이 갖는 의미와 앞으로 통화정책 방향,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 여부, 하반기 금융안전 불안 요인 등은 없는지 석병훈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와 함께 진단했다. [시사프라임 / 박시나 기자] 올해 2월부터 기준금리 3.5%는 4차례 연속 동결이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7%로 21개월 만에 2%대로 떨어지며 안정세로 접어들은 반면, 최근 불거진 새마을금고 뱅크런 사태, 저축은행 부동산PF 부실 가능성 등 하반기 금융불안
[시사프라임/고문진 기자] 고온다습한 날씨가 기승을 부리는 여름철이 되면 유통 업계에서 유독 잘 팔리는 제품군이 있다. 차가운 한 입으로 더위를 식혀주는 식음료부터 시원한 바람으로 쾌적함을 선사하는 가전제품까지, 이열치한 대표 상품들의 동향을 카테고리별로 살펴보자.◆ 식음료 : 두말하면 입 아픈 갈증 해결사 ‘맥주’… 지는 ‘아이스크림’, 떠오르는 ‘아이스음료’여름 성수기 주류 업계의 맥주 전쟁은 날씨보다 핫하다.하이트진로는 올해 신제품 ‘켈리’ 출시로 1위 탈환을 노리는 중이고, 오비맥주는 ‘한맥’의 리뉴얼로 업계 점유율 1위인
[시사프라임/고문진 기자] 고온다습한 날씨가 기승을 부리는 여름철이 되면 유통 업계에서 유독 잘 팔리는 제품군이 있다. 차가운 한 입으로 더위를 식혀주는 식음료부터 시원한 바람으로 쾌적함을 선사하는 가전제품까지, 이열치한 대표 상품들의 동향을 카테고리별로 살펴보자.◆ 가전 : 실적 고전 양판점+폭염 수혜주 중견기업=모두의 블루칩 ‘여름 가전’부동산 경기 침체와 소비심리 악화 등으로 국내 가전 시장 전반이 부진한 실적을 보이는 가운데, 가전양판점 양대산맥인 ‘롯데하이마트’와 ‘전자랜드’의 성적표도 우기를 맞았다.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
[시사프라임/고문진 기자] “거지방에 있는 우리는 쓸 돈이 없는 것도 맞지만, 나를 위해 안 쓰는 것이기도 해요”서울에 거주하는 20대 중반 김 씨(여)는 석 달 전부터 다니던 아르바이트를 관두고 실업급여를 받으며 생활하고 있다. 재취업 준비를 위해 학원에 다니느라 지출비가 늘어 생활이 빠듯해진 김 씨는 다른 비용을 줄이기 위해 웬만한 거리는 걸어 다니고 도시락을 챙겨다닌다.어린데 절약정신 투철하다는 주변 칭찬에 뿌듯함도 잠시, ‘쓰기 위해 열심히 버는 거 아니냐’, ‘이게 바로 나심비(내가 만족할 수 있다면 지갑 여는 것을 망설이
[시사프라임 / 양하늘 기자] 우리나라 저출산 문제가 심각하다. 어느 정도인가 봤더니 초저출산 기록을 매년 경신하고 있는 상황이다. ‘심각하다’를 넘어 ‘인구 절벽’의 현실이 돼버렸다. 저출산 국가라는 꼬리표를 단 1983년부터 줄어든 수는 급기야 작년 기준 합계 출산율 0.78명까지 내려앉았다. 적정인구 유지선인 2.1명의 3분의 1 수준으로 OECD국가 중 최하위다.◆ ‘심각하다’ 넘어 ‘인구 절벽’ 현실 된 저출산 문제세계적인 석학과 권위있는 기관들이 빠른 속도로 줄고 있는 한국의 인구 문제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시사프라임/고문진 기자] 고물가 행진에 지갑 얇아진 소비자에게는 가성비를, 경기 둔화로 인해 부진한 성적표를 우려하던 기업에는 매출 증대를 선물하는 효자 종목이 있으니 바로 ‘PB 상품(Priavte Brand, 자체 브랜드 상품)’이다.PB 상품은 유통업체가 자신이 기획한 상품을 제조업체에 생산을 위탁·납품받아 유통업체 자체 브랜드를 부착, 자사 매장에서 독점으로 판매하는 상품을 말한다.중간 유통단계 없이 바로 상품을 납품·판매하기 때문에 마진 최소화로 저렴한 판매가 확보가 가능하며, NB 상품(National Brand, 제조
[시사프라임 / 양하늘 기자] 남 일인 줄 알았던 ‘마약 문제’가 일상생활 속 주변부로 가까워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마약 복용, 호기심에라도 제발 하지 말라”고 한목소리를 내고 있지만 상황은 더 심각해지는 분위기다.◆코로나 사망자보다 많다···‘펜타닐 중독’ 미국 사망원인 1위현재 미국의 마약 문제는 심각한 상황이다. 코로나19 사망자 수보다 마약 중독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더 많아 충격을 주고 있다.특히, 미국이 골머리를 앓고 있는 문제 약물은 펜타닐이다. 강력한 마약성 진통제의 일종인 펜타닐은 헤로인의 100배에 달하는 중독성
[시사프라임 / 김주원 기자] 우리나라에서 당일 팔리지 못해서 폐기되는 음식은 연간 500만 톤 정도가 된다. 특히 대형마트나 편의점의 경우 유통기한이 하루 이틀 정도 되는 즉석 간편식품들이 많은데 매일 버려지는 양이 상당하다. 이에 기자는 실제 상황을 알아보기 위해 편의점을 방문 현 실태를 알아봤다.방문한 곳은 서울 동대문구에 위치한 편의점. 편의점에서 근무하는 A씨에 여기 편의점 폐기가 얼마나 나와요?라는 질문에 “편의점 폐기가 나오는 시간은 보통 하루에 총 4번 정도 된다. 아침 9시에 유통 기한이 마감되는 상품이 있고, 오후
[시사프라임 / 김주원 기자] 소비 기한 표시제가 본격적으로 시행된 지 두 달이 지났다. 그러나 아직 소비 기한 표시제가 시행되고 있는지 잘 모르는 소비자들이 대다수이다.제도 안착과 기존 포장지 폐기로 인한 기업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한시적으로 1년간 계도 기간이 부여되었는데 이 때문에 현장에서는 유통기한과 소비기한이 혼재된 채 제품들이 유통되고 있어 혼선이 가중되고 있다.◆소비기한 표시제 시행 두 달 차, 현재 실태는?국회는 '유통기한'을 '소비기한'으로 바꾸는 소비기한 표시제를 도입한 식품 표시·광고 법 개정안을 2021년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