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프라임 / 박시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금융권에 대해 ‘갑질’ ‘종노릇’ 등 거친 표현을 써가며 작심 비판한 이유는 무엇일까? 고금리, 고물가로 서민 삶이 고통 받고 있지만 은행들은 ‘이자장사’로 배를 불리면서 대출이자로 허덕이는 자영업자 등에 대한 고통분담에는 소극적이라는 인식이 깔린 것이란 분석이다, 이에 금융권은 부랴부랴 ‘상생금융’ 등 지원책을 마련하는데 분주한 모습이다.◆금융권 이자장사 비판 ‘자업자득’이자수익을 통한 은행들의 ‘돈잔치’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특히 코로나19 사태를 거치면서 은행들은 대출을 통해
[시사프라임 / 이가현 기자] 가계대출 확대의 주범으로 지목되던 인터넷은행 주담대 잔액 증가세가 이번 3분기에는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9월 토스뱅크가 전월세 대출을 출시하며 새롭게 시장에 들어왔음에도 증가폭은 지난 2월 이후 7개월 만에 가장 작았다. 반면 시중 5대 은행의 주담대 잔액은 증가 추세를 보였다.30일 인터넷은행 3사(케이뱅크・카카오뱅크・토스뱅크)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양경숙 의원(더불어민주당)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인터넷은행의 주담대(전월세 대출 포함) 잔액은 9월 말 기준 약 24조 954억원으로
[시사프라임 / 박시나 기자] 국내 4대은행 (KB국민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의 3분기 원화대출(가계, 기업대출)이 1200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계대출 관리에 나서는 대신 기업대출이 늘어나면서 대출이 증가한 것이란 분석이다.30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의 3분기 총 대출은 1214.7조원으로 1200조원을 돌파했다. 전 분기(1190조원) 대비 2.07% 증가한 규모다. 이들 은행의 대출 현황을 보면 가계대출은 신한은행을 제외한 3곳 은행의 대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
[시사프라임/이가현 기자] 젠투펀드 피해자들이 국회 앞에서 금융감독원이 적극 개입하지 않고 있어 국정감사에서 이 문제를 다뤄줄 것을 촉구했다. 피해자들은 공청회를 통해 의견을 개진하기로 했다. 17일 오전 여의도 금융감독원 앞에서 젠투펀드 피해자 모임이 금융정의연대・디스커버리 펀드 대책위 등과 연합하여 금융사들의 이권 카르텔의 실체를 명확히 밝힐 것과 조속한 피해 구제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국회 정무위 국정감사 일정에 의하면 이날 오전 10시부터 금융감독원 현장감사가 진행된다. 피해자들이 국감 일정에 맞춰 시위를 진행한 것은
[시사프라임/이가현 기자] 젠투펀드 관련 사적화해와 배상비율 문제로 신한투자증권과 피해자 간의 입장이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지난 22일 면담 당시 논의된 사항들이 제대로 이행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지난 5일 신한투자증권은 소송의 경우 현실적으로 오랜 시간과 비용이 소요되며 금융감독원의 분쟁조정위원회 또한 개최 여부 및 그 시기를 가늠하기 어렵기 때문에 고객 보호 차원의 일환으로 사적화해를 진행한다는 말과 함께 배상금액 산정 산식이 제시된 안내문을 피해자들에게 발송했다.신한투자증권이 제시한 산식은 가입원금에서 회수금을 뺀 금액에
[시사프라임/이가현 기자] “10월부터는 금융감독원의 새로운 감독 수단으로써 다크웹 등 위협 정보에 대한 수집・분석이 가능한 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 기술 실증을 시행해 금융권이 사이버 위협에 효율적으로 대응해 나가도록 하겠다.”4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서울 핀테크 위크 2023’에서 이복현 금감원장은 “책임있는 혁신이 지속되도록 금융보안 체계를 보완해나가겠다”며 이같이 강조했다.이 금감원장은 “핀테크 기업과 금융회사 간의 소통과 협업을 강화해나가겠다”며 “AI 등 새로운 기술의 활용이 증가하면 우리의 삶은 디지털
[시사프라임/이가현 기자] 젠투펀드 피해자들이 신한금융을 상대로 투자금액 100% 한불을 요구하고 있지만 신한측에서 60% 정도만 보상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내놓으면서 분노가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22일 오전 젠투펀드 피해자들이 모인 신한은행 본점 앞은 성토의 장이었다. 투자금액 100% 환불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고 신한금융을 규탄했다.젠투펀드를 둘러싼 신한투자증권과 투자 피해자들 간의 분쟁은 3년이 넘도록 이어지고 있다. 지난 2020년 8월 신한투자증권은 젠투파트너스가 ‘사기적 부정거래’를 했다며 본인들도 피해자라는 입장을 표명하
[시사프라임 / 이가현 기자]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한 후로 우리를 둘러싼 기후와 환경에 대한 관심이 유래없이 높아지기 시작하며, 금융권에도 ‘녹색금융’ 바람이 불고 있다. 하루에도 수십 개의 ESG 실천 기사가 쏟아지고 있고 금융지주들은 매년 ESG경영보고서를 작성하고 있다. 그러나 일반 시민들에게 있어 금융과 환경은 아직은 연결하기 어려운 분야인 듯하다.동대문구에 거주하는 20대 박씨는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녹색금융이라는 말을 들어본 적도 없다.”며 “뭔가를 생각해보려고 해도 떠오르는 게 전혀 없다”고 말했다.30대 남성 최씨
[시사프라임/이가현 기자] 국내 5대 시중은행(KB국민・하나・신한・우리・NH농협)의 예금으로 한 달 만에 11조원 가량의 자금이 유입되며 8월 말 기준 정기예금 잔액은 844조 9,671억원을 기록했다.5대 은행의 정기예금 잔액은 5개월째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지난해 9~11월 기간동안 집중되었던 고금리 예적금의 만기가 올 하반기 도래했고,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소비자들이 다시 예・적금에 눈길을 주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예・적금의 증가와 관련해 신한은행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예금, 적금의 가입 증가는
시중 4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이 국내에서 최대 실적을 달성한 것에 이어 해외에서도 호실적을 거뒀다.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4대 은행은 올해 상반기 해외법인에서 총 5920억 3600만원의 수익을 기록했다. 특히 중국과 동남아시아에서의 수익 증가가 두드러진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이 종료됨에 따라 현지 영업이 활성화된 영향으로 분석된다.이번 상반기 가장 높은 실적을 기록한 곳은 신한은행이다. 10개 법인을 통해 총 2600억 2000만원의 수익을 창출했다. 신한베트남은행이 1260억 1400만원으로 1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쳐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외부 활동이 증가하고 있지만 이 기간 무너진 상권은 좀처럼 회복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외국 관광객이 늘어나고는 있지만 코로나19 이전 상황으로 회복까진 시간이 더 필요해 보인다. 수요가 썰물처럼 빠져 직격탄을 맞은 국내 유명 상권은 버티기 중이다. 본지는 유명 상권을 중심으로 현 상황, 상권 내 소상공인의 목소리, 상권 회복에 대한 대책은 없는지 등을 담아봤다. [편집자 주][시사프라임 / 백나은 기자] 숙대 앞 상권이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회복 조짐이 보인다.지하철
[시사프라임/이가현 기자] 8월 8일 오전 금융감독원 앞에서 보이스피싱, 메신저피싱 피해자 29명이 29개 금융사를 상대로 집단 권리구제를 위해 금감원에 분쟁조정을 신청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신청인단이 청구한 분쟁조정액은 총 24억 5,330만 1,327원으로, 이 중 채무부존재 확인・회수된 피해환급금을 제외한 재산피해액 11억 3,773만 1,327원의 반환과 반환일까지 연 6%의 상사법정이자 지급을 청구했다.피해자 A씨는 “은행을 믿고 20년 이상 은행 창구에서만 거래를 해 온 어머니가 피싱 범죄 피해자가 됐다”고 말했다. 80
[시사프라임 / 박시나 기자] 5대은행(KB, 신한, 하나, 우리, NH농협은행)의 올해 2분기 DB형 총 퇴직연금은 지난해 말 보다 1% 성장에도 못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DB형의 경우 연말에 집중되다보니 성장이 정체된 것으로 보인다. 각 은행별로도 희비가 갈렸다.3일 금융권에 따르면 올해 2분기 5대은행의 DB형 총 퇴직연금은 57조4877억원으로 지난해 4분기(56조9631억원) 대비 0.9% 성장했다. 수익률이 큰 폭으로 개선됐지만 적립금 성장은 미미했다.DB형 퇴직연금 적립금이 많은 곳은 신한은행으로 14조6551억원에
[시사프라임 / 이가현 기자] 2023년 상반기 4대 은행의 가계 대출금은 전반적으로 감소한 반면, 기업 대출금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따.3일 은행 각사 대출 자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의 2분기 기준 원화대출금은 총 330조 3000억원이다. 가계 대출은 163조로 지난 1분기에 비해 6000억원 감소했다. 기업 대출의 경우 167조 3000억원으로 1분기에 비해 3조원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 이 중 대기업 대출금이 지난해 말 29조 6천억원에서 올해 6월 말 33조 8천억원으로 4조 2천억원 증가했
[시사프라임/이가현 기자] 고령층 및 영업으로 은행 영업시간 외에 창구를 이용할 수 없다는 지적에 시중은행이 다양한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갈길은 멀어 보인다. 페점이 늘어가는 상황에서 고객 니즈에 맞는 추가 연장 운영 지점을 내놓은 은행이 있는가 하면 비대면에 치중, 학장에 공감하면서도 신중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1일부터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영업하는 ‘9To6 Bank’를 10곳 추가하기로 했다.9To6 뱅크는 근무시간 중 은행 내점이 어려운 직장인과 개인사업자 또는 혼잡
[시사프라임 / 박시나 기자] 4대 은행 가운데 신한은행의 가계 예대금리차(신규취급액 기준)가 가장 컸고, KB국민은행은 전달에 비해 가계 예대금리차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31일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 공시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가계 예대금리차는 KB, 하나, 우리은행이 1.0%p 미만인 가운데 유일하게 신한은행만 1.0%p 이상으로 집계됐다.신한은행의 6월 가계 예대금리차는 1.07%p이다. 이는 전달(5월)과 같은 수치다. 가계대출금리(4.77%)와 저축성수신금리(3.70%)는 전달에 비해 각각 0.10%p 오르면서 영향을
[시사프라임/이가현 기자] 지난 26일 KB국민은행이 역대급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27일 주요 은행들의 실적 발표가 이어지고 있다.하나은행은 이번 상반기 1조 8,39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33.9%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하나은행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KB국민은행(1조8585억원) 보다 195억원 차이에 불과하다. 당기순이익 증가의 원인은 비이자이익의 증가와 효율적 비용 관리에 있다. 하나은행의 비이자이익은 5,740억원을 달성하며 전년 대비 338.6% 상승했다. 또 은행의 핵심이익인 자산관리 수수료와 여신・
[시사프라임 / 박시나 기자] 지난 12일부터 퇴직연금 디폴트옵션이 본격 시작되면서 은행권이 본격적인 경쟁에 돌입했다. 고수익 상품을 내놓으며 수익률 공개, 적립금 최대치 등 홍보에 열을 올리며 자사 은행 고객 유치전에 돌입한 것이다.25일 금융권에 따르면 KB, 신한, 하나, 우리은행, NH농협 등 5대 은행들의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상품 포트폴리을 선보이고 초저위험부터 고위험 비중까지 다양한 상품으로 고객에 안내문을 보내며 유치전이 한창이다.2분기 말 퇴직연금 적립금 규모는 345조8140억원이다. 5대 은행의 운영 규모는 1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