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프라임/고문진 기자] 코로나19 펜데믹이 가져온 ‘홈술’ 문화의 정착은 거리두기가 해제된 엔데믹에 접어들며 그 인기가 더 높아지고 있다. 3년 전에는 바이러스 확산이 두려워 집 밖으로 나서지 않았다면, 지금은 고물가가 무서워 선뜻 밖에서의 여유로운 한 잔에 지갑 열기가 부담스러워진 것이다.서울에 거주하는 30대 초반 김 씨(여)는 “요즘 밀키트가 너무 잘 나와서 홈술 안주도 퀄리티 빠지지 않게 해먹을 수 있다”라며 “시끌시끌한 밖에서 불편하게 돈 쓸 바에 집에서 속 편하게 먹고 마시는 게 이득이다“라며 홈술의 장점을 설명했다.
[시사프라임/고문진 기자] "중고거래, 필요한 물건 저렴하게 구매해서 생활비 절약하는 개념으로만 생각하면 오산이다. 단순 거래를 넘어선 중고테크에 주목하라."얼마 전 우연히 본 예능에서 어느 유명 연예인이 평소 중고거래 플랫폼 애용자라며 중고거래만의 맛을 열심히 어필하는 장면을 봤다. 그는 단순거래를 넘어서 투자의 개념으로 접근하면 더 쏠쏠한 재미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지난해 연말 중고거래 대표 플랫폼 당근마켓에서 발표한 연말 결산에 따르면 2022년 당근마켓 중고거래 연결 건수는 1억 6,400만 건, 누적 가입자 수 3,20
[시사프라임/고문진 기자] "소비자냐 기업이냐, 팝업스토어의 유행은 누가 먼저 시작한 것일까."지난달 26일 오픈한 더 현대 서울점 '슬램덩크' 팝업스토어가 7일 막을 내린다. 지난달 초 개봉한 영화 '더 퍼스트 슬램덩크'의 흥행에 이어 팝업스토어의 인기는 오픈 전부터 단연 화재였다.기록적인 폭설에도 오픈 전날부터 수백 명의 대기자가 진을 치고, 눈 깜짝할 새 소진되는 굿즈 등 웬만한 명품 매장 오픈런을 방불케 하는 슬램덩크 팝업스토어의 뜨거운 열기는 각종 매체에서 연일 대두됐다.이처럼 각종 산업 이슈에 늘 따라다니는 팝업스토어,
[시사프리임 / 김주원 기자] 현재 대한민국에는 '숏폼 콘텐츠' 열풍이 불고 있다.◆숏폼은 무엇인가?현재 OTT(Over-the-top, 영화, TV 방영 프로그램 등의 미디어 콘텐츠를 인터넷을 통해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서비스) 플랫폼에서는 연령대를 불문하고 ‘숏폼 콘텐츠’가 인기이다. 숏폼 콘텐츠란 평균 15-60초, 최대 10분 이내의 짧은 영상으로 언제 어디서나 모바일 기기를 이용해서 콘텐츠를 즐기는 대중들의 소비 형태가 반영된 트렌드이다.숏폼 콘텐츠는 TV보다 모바일 기기가 익숙한 Z세대가 콘텐츠 주소비자로 자리 잡으면서 활
[시사프라임/고문진 기자] "몇백 원 올라도 일반택배보다 저렴하니 주부 입장에서는 반값 택배 선택하죠."서울에 거주하는 30대 중반 A씨(여)는 평소 중고거래 플랫폼을 자주 이용한다. 아이 옷부터 각종 생필품 등 제값 주고 사기에는 다소 아까운 물건들을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는 중고거래의 매력에 푹 빠진 그녀가 마트보다 자주 들르는 곳은 바로 동네 인근 편의점이다.A씨는 "의자 등 부피가 큰 물건을 제외하고 웬만한 거래는 편의점 반값 택배를 이용한다"라며 "중고 거래로 1차 절약하고 반값 택배로 2차 택배비까지 아끼면 생각보다 많
[시사프라임/고문진 기자] "이곳은 콘센트 사용 불가한 매장입니다."서울에 거주하는 30대 초반 직장인 A씨(여)는 얼마 전 외근 중에 노트북 사용을 위해 인근 프랜차이즈 카페에 들어갔다.직업의 특성상 매일 노트북을 통해 업무를 보는 A씨는 여느 때와 다름없이 카페 내에 들어서자마자 콘센트를 꽂을 수 있는 자리부터 확인한 후 짐을 내려두고 음료를 주문했다.그런데 충전선을 연결한 노트북에는 아무리 기다려도 빨간불이 들어오지 않았고 알고 보니 '해당 매장은 콘센트 사용이 불가한 곳'이라는 안내문이 붙어 있었다.빠르게 해결해야 할 업무가
[시사프라임 / 김주원 기자] 한 해의 첫 명절이자 대한민국의 민족 대명절인 설날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명절 전날부터 큰집에 모여 전을 부치고 차례상을 준비하던 이전의 모습과는 달리 최근에는 명절을 간편식으로 보내려는 소비자가 점차 증가하면서 설날 상차림의 문화 또한 변화하고 있다.최근 1인 가구의 증가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영향으로 혼자 설을 보내는 이른바 혼설족과 집에서 설을 보내는 홈설족이 증가하고 있다. 또한 바쁜 일상 때문에 고향에 내려가는 것을 포기하는 귀포족들도 증가하고 있어 여러 식품 회사들에서는 이들을 겨냥한
[시사프라임 / 박시나 기자, 김용철 기자] 올해 금융권은 연말 인사가 최대 이슈로 부상했다.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은 용퇴를 결정하고,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은 연임 여부를 둘러싼 금융당국의 압박(?)이 거세다. ‘관치’ 논란 속 인사 태풍이 금융권을 강타하며 자회사들의 CEO 교체 바람이 불고 있다.이밖에 기업은행, BNK금융 등엔 ‘낙하산’ 인사설이 돌며 ‘관치’ 논란을 부채질 하고 있다.하나금융지주, KB금융지주 신한금융지주의 자회사 CEO 후보군이 윤곽이 드러난 가운데 이번 금융권 인사의 초점은 ‘세대교체’로 요약된다. 다
①3고 시대- 기업이 위험하다②3고 시대- 빙하기 맞은 부동산 ③3고 시대- 식탁·식품물가 공공요금 등 안오른게 없다 [시사프라임 / 김용철 기자] 부동산 한파가 전국을 덮치면서 고공행진을 이어갔던 아파트 가격은 ‘추풍낙엽’이다. 이로 인해 저금리 시대 은행 대출 창구를 이용해 아파트를 매수했던 ‘영끌족’들은 현재 대출 이자 부담에 허덕이고 있다. 급기야 급매로 내놓아 탈출을 시도하고 있지만, 집이 팔리지 않아 여의치 않다.부동산전문가들은 내후년에야 부동산 한파가 걷힐 것이라는 어두운 전망 하고 있어 차주들의 시름은 깊어지고 있다.
[시사프라임/고문진 기자] "매장 손님 받고 업장 돌아가는 건 똑같은데 앞에 '무인' 한 글자 붙었다고 규제로부터 자유로워지는 게 말이 됩니까?"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서비스가 확산되며 무인 시설이 늘어난 가운데, ▲인건비 절감 효과 ▲키오스크 등 기술력을 갖춘 기계의 등장 및 활성화 등의 이점까지 더해져 앞으로도 무인 시설의 수요는 확대될 전망이다.하지만, '무인'이라는 수식어가 붙으므로서 같은 업종 타 사업장과는 달리 현행법 혹은 제도의 규제 범위에서 제외되며 각종 문제점이 나타나고 있다.◆ 버젓이 일회용품 비치된 좌석 있는
[시사프라임/이은지 기자] 금융권과 은행에서 주목하는 마이데이터를 이용한 서비스가 청년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마이데이터’는 소비자가 자신의 정보 사용 제공에 의하는 경우 부채·자산·카드 결제 예정 금액 등 개인의 정보를 한곳에 모아 관리해주는 서비스로 올해 초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됐다. 마이데이터는 비대면으로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나만의 맞춤형 서비스를 받아볼 수 있어 많은 플랫폼 시장에 빠르게 자리 잡고 있다.KB국민은행 관계자는 시사프라임의 ‘최근 자산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에게 마이데이터 서비스의 역할이 무엇인
[시사프라임 / 박시나 기자] 9월 말 기준 시중은행의 정규직 직원은 감소한 반면 비정규직 직원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시중은행의 고용질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연말 및 내년 1월 초 금융권에서 희망퇴직 칼바람이 예고돼 있어 정규직 직원 감소는 뚜렷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영업점 통폐합과 무관치 않아 내년에도 직원 감소가 예상되는 대목이다.시중은행 직원 감소와 달리 인터넷전문은행 직원은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데 정규직 채용이 늘고 있다. 시중은행 희망퇴직자들이 인터넷전문은행(인뱅)으로 이직하거나 IT인력이 시중은
[시사프라임/고문진 기자] "명확하게 정해진 기준이 없으니 규제를 마주하는 전 대상이 혼란스럽다"지난 24일부터 편의점·카페 등에서 일회용품 사용 규제가 본격적으로 시행됐다.환경부에 따르면 해당 제도는 1인 가구 증가로 인한 배달 및 소규모 구매 증가, 커피 문화 확산 등으로 일회용컵, 봉투, 접시·용기 등의 사용량이 증가하고, 이로 인해 자원 낭비 및 생태계 등 환경피해가 일고 있어 일회용품 사용을 규제할 필요가 있어 세워진 것이다.이를 통해 경제적인 측면에서는 일회용품 생산에 소요되는 불필요한 자원 낭비 및 폐기물 처리비용을 줄
[시사프라임/고문진 기자] "코로나 시즌에 개인 카페를 창업하며 역대급 풍파는 그때 다 맞은 줄 알았는데 지구 반대편에서 전쟁이 터질 줄 누가 알았겠어요. 사업을 시작한 이후로 뉴스 틀기가 무섭습니다."취재 차 서울 카페쇼에 가서 만난 30대 중반의 윤 모씨(남)는 2019년 경기도 구리에 개인 카페를 열었다.개업 후 두 달 정도는 걱정 이상으로 장사도 잘되고 좋았는데 생각지 못한 중국발 코로나로 인해 개업 이후 윤씨는 인생 최대의 암흑기를 걷고 있는 것 같다며 허탈한 웃음을 보였다.거리두기 규제도 완화되고 이제 좀 숨통이 트이나
[시사프라임/고문진 기자] "최대한 아껴서, 필요한 만큼만 실속있게 소비한다."연일 멈출 줄 모르는 고물가 행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유통 업계에서 주목받는 고객층이 있으니 바로 '체리슈머'이다. 체리슈머, 과연 그들은 누구인가.'체리슈머(Cherry Sumer)'란 한정 자원을 극대화하기 위해 알뜰하게 소비하는 전략적 소비자를 이르는 말로, 체리슈머가 나오기 이전 '체리피커'라는 개념이 먼저 있었다.'체리피커(Cherry Picker)'는 케이크 위에 얹어져 있는 체리만 쏙 빼 먹는 사람을 비유한 말로 기업의 제품 구매력이나 서비스
①3고 시대- 기업이 위험하다②3고 시대- 빙하기 맞은 부동산 ③3고 시대- 식탁·식품물가 공공요금 등 안오른게 없다 [시사프라임 / 김용철 기자] 고물가, 고환율, 고금리 등 3고(高) 현상이 국민 경제를 덮치면서 곳곳에서 경고음이 켜지고 있다.빚을 갚지 못해 파산하거나 도산 위험에 처한 기업이 늘고 있고, 부동산 시장은 한파를 지나 빙하기가 도래했다.‘월급 빼고 다 올랐다’는 푸념이 들릴 정도로 물가는 좀처럼 꺾일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원유가격 인상으로 우윳값이 인상을 앞두고 있고, 이 여파로 빵, 커피 유제품 등 우유가
[시사프라임 / 김용철 기자, 고문진 기자] 푸르밀이 11월 말 사업종료를 계기로 그 후폭풍이 우유업계를 강타하고 있다. 푸르밀 사업종료에 따른 직원들은 동종업계로 이직도 쉽지 않다는 말도 나오고 있다.저출산에 따른 시장 축소. 3년 뒤인 2026년 자유무역협정으로 인한 관세 철폐 등 시장 환경도 어둡다. 관세가 사라진 수입우유가 국내에 상륙하면 토종 우유업계가 버틸 재간이 없다는 말도 들린다.이번 푸르밀 사태가 3년 뒤 ‘제2의 푸르밀 사태’ 일어나지 않을 보장이 없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실직 위기 푸르밀 직원, 동종업계 이직
[시사프라임/고문진 기자] 지난 13일 서울패션위크에서 진행한 서울패션허브 배움뜰 글로벌 패션 세미나에서 "DX 시대의 3가지 답 : BM 혁신, D2C, 지속 가능성"을 주제로 강연이 진행됐다.분명 알아두면 좋은 내용인데 다소 익숙하지 않은 용어 등에 타국에 온 듯한 착각과 더불어 내적 갈등을 느낀 기자가 혹여 본인과 같은 사람이 분명 있을 거라는 생각을 전제로 조금 더 친절하게 부연 설명을 담아 행사 내용을 정리해보았다."시대의 흐름을 읽으려면 신문을 읽어라"는 어르신들 말씀처럼, MZ세대 역시 우리가 살아가는 시대를 지칭하는
[시사프라임 / 박시나 기자] 네이버, 카카오, 토스 등 온라인플랫폼의 보험상품 판매 문이 열리는 것을 두고 한국보험대리점협회 등 보험대리점업계가 강하게 반발하며 ‘진출 저지’에 사활을 걸고 있다.지난해 9월 이후 중단됐던 온라인 플랫폼 기업의 보험 상품판매 재개를 8월 23일 금융위원회 금융규제혁신위원회에서 보험 등 상품에 대한 온라인 판매중개업의 시범운영을 허용하기로 하면서 보험대리점업계가 반발한 것이다.5일 업계는 서울 광화문에서 ‘온라인 플랫폼 보험 진출 저지 및 보험영업인 생존권 사수를 위한 2차 결의대회’를 열고 빅테크의
[시사프라임/이은지 기자] 전례 없는 1인가구 포화시대에 접어든 대한민국 가구의 형태 속에서 ‘리치 싱글’ 족이 등장해 이목이 쏠린다.'리치싱글'은 한국 전체 가구 중 가구소득 상위 10%에 해당하는 30~49세의 1인가구로서 욜로(YOLO, You Only Live Once)의 가치관을 가진 일반싱글과는 반대의 입장이다.1인가구 2년 차인 비혼주의자 김 씨(29)는 과의 인터뷰에서 “혼자 생활하는 것이 너무 편하다”라며 “비혼주의자 생활 가운데 가족과 함께 지내는 것과 독립해서 혼자 지내는 것은 확실히 다르다. 경제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