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프라임 / 박시나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시장에서 기대하는 2~3분기 금리 인하 가능성에 “시기상조”라며 선을 그었다.이 총재는 11일 오전 통화정책방향 기자 간담회서 “금통위원들의 의견은 현 시점에서 금리 인하를 논의하는 것 자체가 ‘시기상조다’라는 견해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금리 인하에 나설 경우 인플레이션 기대심리를 자극해 물가 상승률이 다시 높아질 수 있다”며 “또한 현 상황에서는 금리 인하가 경기를 부양하는 효과보다 부동산 가격 상승 기대를 자극하는 부작용이 더 클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물
[시사프라임 / 박시나 기자] 은행권의 지난해 가계대출은 37.1조원 으로 증가 전환하며 크게 확돼됐다. 일각에선 올해도 정책금융 상품 등이 나오면서 가계대출 억제가 어려울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1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은행의 가계대출은 37.1조원 증가했다. 2022년 2.6조원 감소 전환하다 1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고 크게 확대됐다. 이로써 12월 말 기준 은행 가계대출 잔액은 1095조원이다.12월로 놓고 보면 증가폭은 둔화하며 3조1000억원 증가에 그쳤다. 전달 5조4000억원 증가한
[시사프라임 / 박시나 기자] 태영건설 워크아웃 빗장을 걸었던 채권단이 진행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9일 태영건설 워크아웃 추진과 관련해 "채무자와 대주주는 강도 높은 자구계획을 제시함으로써 워크아웃 추진과정에서 필요한 역할을 다하겠다는 신뢰를 얻을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이 금감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7개 금융지주(KB, 신한, 하나, 우리, 농협, 한투, 메리츠) 회장, 산업은행 회장, 기업은행장과 함께 '신년 금융 현안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이 금감원장은 ”채권단도 채무자
[시사프라임 / 박시나 기자] KB금융그룹 양종희 회장은 “경영진과 CEO는 한 팀이다”라고 강조했다.양 회장은 지난 5일 그룹의 전략 목표와 방향을 논의하는 ‘2024년 상반기 그룹 경영진워크숍’에서 “그룹의 경영전략은 CEO 한 명이 이끌어 가는 것이 아니라 주주와 고객님의 관점에서 수립되어야 하고, 임직원 모두가 함께 공유하고 실천해 나가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우리 사회에서 금융이 기여할 수 있는 부분과 역할을 찾는 것이 KB의 시대적 소명이라고 강조하며, 적극적으로 상생금융을 실천하자”며 “고객이 존재하는 곳이라면
[시사프라임/이가현 기자]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하는 직장인들을 설레게 하는 것은 단연코 연말정산일 것이다. 그러나 연말정산을 제대로 준비하지 않을 경우 세금을 추가로 납부해야 하는 소위 ‘토해내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연말정산은 정부가 1년 간 개인의 소비 내역을 검토해 세금을 환급하거나 추가로 징수하는 체계를 의미한다.세액은 과세표준에 대해 세율을 적용해 결정된다. 연간 근로소득 즉 연봉에는 비과세소득이 포함되므로 연봉에서 비과세소득을 제한 금액이 총급여가 된다. 비과세소득에는 식대, 일・숙직비, 국외근로소
[시사프라임/이가현 기자] 금융위원회가 민간・정책 금융상품 조회와 대출을 한 번에 할 수 있는 ‘서민금융 종합플랫폼’을 오는 6월에 출시하기로 했다.5일 오전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서울 중구에 위치한 중앙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를 방문해 이와 같이 밝혔다.플랫폼의 명칭은 ‘서민금융 잇다’로 정해졌다. 저신용・저소득층이 이용할 수 있는 서민금융상품이 다 ‘있고’, 비대면 복합상담을 통해 저신용자들에게 필요한 고용과 복지, 채무조정 제도 등을 ‘이어주는’ 것을 목표로 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서민금융진흥원이 진행한 정책서민금융이용자 대상 설문
[시사프라임 / 박시나 기자] 신한금융그룹 진옥동 회장은 4일 “경영리더는 절실함을 갖고 치열하게 궁리하는 사람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날 신한은행 블루캠퍼스에서 열린 ‘2024년 신한경영포럼’에서 진 회장은 “지금의 신한을 만들어 온 DNA인 ‘파이팅 스피릿, 팀워크, 주인정신’은 결국 ‘절실함’이라는 단어로 요약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신한의 경영리더들은 ‘궁리’를 통해 돌파구를 찾고, 내면에서는 늘 치열한 고민을 멈추지 말아야 한다”며 “‘내부통제와 리스크관리’를 철저히 하고, 경영자를 포함한 리더들이 ‘솔선수범
[시사프라임 / 박시나 기자]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신년사에서 “증권업 진출을 대비해 그룹 자체 역량을 키우겠다”고 밝히면서 우리종합금융(우리종금)의 경쟁력 강화 방안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지난해 증권사를 인수할만한 적당한 매물이 나오지 않았을 뿐더러 상상인저축은행 인수 검토도 인수비용이 맞지 않아 인수에 발을 빼며 비금융 포트폴리오 강화에 실패했다. 올해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금융환경이 우호적이지 않다 보니 증권사 매물이 나올 가능성은 쉽지 않아 보인다.이에 우리종금을 증권사로 전환시키기 위한 ‘플랜B’를 가동, 지난달 주
[시사프라임 / 박시나 기자] 신한금융그룹이 고객 중심 경영을 강화한다.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올해 그룹 경영 핵심으로 고객 중심을 내세웠다.진 회장은 2일 신년사에서 “고객중심은 신한을 이끌어 온 원동력이자 지속가능한 성장의 핵심 키워드”라며 “규모와 성과에만 몰두한다면 '고객'이라는 본질을 놓칠 수 있다”고 강조했다.지난해 ‘변화와 혁신’이 경영 핵심 이었다면 올해는 ‘고객 중심’으로 기조가 바뀐 것이다.이어 진 회장은 “틀을 깨는 혁신과 도전에 나서달라”고 임직원에게 주문했다. 그는 “기존의 성공 방식만 고집한다면 미래를
[시사프라임 / 박시나 기자] 우리은행은 지난 21일 은행연합회가 발표한 ‘은행권 민생금융 지원방안’에 동참, 총 2,758억원 규모의 지원을 신속히 이행하겠다고 29일 밝혔다.은행연합회가 발표한 ‘은행권 민생금융 지원’은 자영업자·소상공인에게 이자를 환급(캐시백)해주는 공통프로그램과, 은행별로 금융취약계층을 지원하는 자율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우리은행은 공통프로그램인 개인사업자 이자 캐시백에 1,885억원을 지원한다. 해당 고객은 올해 12월20일 기준 개인사업자대출(부동산임대업 제외)을 보유한 고객 약 20만 명으로, 금리 4.0
[시사프라임 / 박시나 기자] 신한금융그룹 진옥동 회장은 “절실함을 갖고 끊임 없는 학습을 통해 융복합형 인재가 돼 주길 바란다”며 신입직원들에게 가치 있는 직원이 되길 당부했다.진 회장은 26일부터 3박 4일간 신한은행 블루캠퍼스에서 각 그룹사의 하반기 채용 신입직원들이 참여하는 그룹 공동 연수에서 특별강연으로 나서 ‘절실함’을 가졌던 경험을 물으며 절실한 마음으로 다양한 경험과 학습을 통해 습득한 상상력과 창의력을 마음껏 발산해야 한다고 말했다.또한 끊임 없는 학습을 통해 자신의 전문성을 높이고, 다른 전문 분야를 이해할 수 있
[시사프라임/이가현 기자] 금감원이 내년 1월 1일부터 책임분담기준에 따른 자율배상을 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지난 10월 금감원과 19개 은행은 비대면 금융사고 예방을 위한 FDS 시행과 사고피해에 대한 자율배상 기준의 이행을 약속하는 협약을 체결했으며 이를 통해 은행은 민생침해 금융범죄 관련 사고예방과 적극 배상을 통해 민생을 보호하는 이중 안전망 체계를 구축했다.내년 1월 1일 이후 제3자가 이용자 동의 없이 전자금융거래를 실행해 이용자에게 금전적 손해를 발생시킨 비대면 금융사고가 자율배상 대상이다.피해가 발생한 본인계좌가 있
[시사프라임 / 박시나 기자] 대환대출 서비스 개시 이후 7개월 만에 490억원 이자 절감 효과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22일 기준 대환대출 인프라 서비스 개시 이후 보다 낮은 금리로 갈아탄 결과 절감된 이자 부담은 연간 기준 490억원 수준이라고 밝혔다. 대출 금리는 평균 약 1.6%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출금리 하락으로 인해 신용점수가 상승한 금융소비자의 평균 신용점수(KCB 기준) 상승 폭은 약 35점이다.이 기간 10만3462명이 대환대출 인프라를 이용했고, 상환된 기존대출 총액은 2조
[시사프라임 / 박시나 기자] 은행권 대출 연체율이 10월 상승 전환했다. 은행에서 돈을 빌리고 갚지 못하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연체율 증가가 눈에 띈다.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0월 말 기준 국내은행의 원화 대출 연체율은 0.43%로 전월(0.39%) 대비 0.04%p 상승했다.앞서 9월 상 매각 등으로 하락한 연체율이 다시 상승한 것이다. 상승폭은 최근 추세와 유사한 수준으로 금융당국은 관리 가능한 수준으로 보고 있다. 다만 신규 연체 확대가 지속되는 게 문제로 건전성 약화 가능성을 배재할 수 없는 상황이다,신규연체율은 0.1
[시사프라임 / 박시나 기자] 4개 투자은행(골드만삭스·BNP파리바·JP모건·씨티) 바라 본 한국은행(한은)이 기준금리 인하 시점을 두고 각각 다른 분석을 내놓았다.21일 우리금융연구소가 내놓은 ‘금유시장 브리프’ 보고서에 따르면 4개 투자은행은 지난달 30일 한은 금융통화위원회 이후 보고서를 발간해 향후 기준금리 인하 시점을 예상했다.이들 은행의 공통된 의견은 한은의 스탠스가 ‘덜 매파적’으로 해석해 추가 금리인상은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앞서 지난달 30일 열린 한은 금통위서 6명 중 4명의 금통위원이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둬
[시사프라임 / 박시나 기자] 은행권의 상생금융 지원 금액이 2조원+α 규모로 자영업자 및 소상공인 등 취약계층에 지원한다. 일각에선 상생금융에 참여한 은행들이 1금융권과 인터넷은행, 지방은행 등 20개 은행에 불과해 제2금융권 및 상호금융기관에 대출을 받은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에 대한 지원 방안은 없어 형평성 논란이 예상된다.21일 은행권이 발표한 ‘은행권 민생금융 지원방안’ 핵심은 ‘이자 환급’(캐시백)이다. 대상은 20일 기준 개인사업자대출을 보유한 자추로, 이자환급 금액은 대출금 2억원을 한도로 1년간 4% 초과 이자납부액의
[시사프라임 / 박시나 기자] 금융당국이 목표로 잡고 있는 소비자물가 상승률 2% 달성은 2024년 연말이나 2025년 초가 될 것이란 전망을 내놓았다. 국제유가 추이, 국제식량 가격 등 원자재 가격 불확실성이 남아 있어 속도 조절은 불가피해 보인다. 물가 상승률이 당초 목표를 달성하게 되면 기준금리 인하도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20일 한국은행은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기자간담회를 열고 “추가적인 공급충격이 없다면 수요측 압력이 약화된 가운데 비용압력도 점차 완화되면서 완만한 둔화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내년 연
[시사프라임/이가현 기자] 홍콩 H지수를 기초로 한 주가연계증권의 대규모 손실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세계적인 부동산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은행들이 판매한 해외 부동산 펀드의 대규모 손실도 우려되고 있다. 이에 시중은행들은 모니터링해 가며 점검 강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시중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해외 부동산 펀드 판매 잔액은 총 7,531억원으로 집계됐다. 만기 없는 리츠 펀드 외에 해외 부동산 펀드를 판매하지 않은 농협은행을 제외하면 은행별로 최소 1,000억원 이상의 판매 잔
[시사프라임 / 박시나 기자] 변동형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자금조달비용지수·COFIX)가 전달보다 상승하면서 대출을 받으려는 소비자들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 고정금리가 변동금리 보다 낮아졌지만 내년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면서 고정이냐 변동이냐를 두고 셈법이 복잡해진 상황이다.15일 은행연합회는 11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전월(3.97%) 대비 0.03%p 상승한 4.00%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이는 연중 최고점으로 지난해 12월(4.29%) 이후 처음 4%대에 진입했다.앞서 작년 12월(4.3
[시사프라임/이가현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통화정책 방향을 완화로 전환하겠다고 공식화하며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시점도 앞당겨질 것이라는 기대가 나오고 있다. 그러나 한은은 금리 정책에 변화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전문가 역시 한은의 선택에 대해 “합리적 결정으로 본다”고 동의했다. 美 연준이 현지시간 13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 목표를 지난 9월과 11월에 이어 5.50%로 동결했다. 그러나 제롬 파월 의장이 “기준금리가 정점이나 그 근처에 도달했다”고 언급하며 사실상 금리 인하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