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권은 총선 전에 시진핑 주석 방한을 성사시켜 총선을 승리하려고 계획하고 있다. 그 계획이 우한 폐렴 때문에 망가질까 중국에 찍 소리도 못하고 눈치를 보고 있다."자유한국당 심재철 원대표는 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문재인 정부가 오늘 0시부터 후베이성 방문자의 입국을 제한했다. 중국 전역이 오염됐는데 후베이성만 제한하는 '찔끔 조치'다"고 비판하며 이같이 말했다. 중국 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으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 일정이 올 3~4월에서 6월로 연기될 가능성이 크다는 언론 보도에 따른 것이
여야가 2월 임시국회 개회에 합의하고 검역법 개정안 등 민생법안 처리에 노력하기로 했다.더불어민주당 윤후덕·자유한국당 김한표·바른미래당 이동섭 등 여야 교섭단체 3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회동을 하고 임시국회 의사일정에 대해 합의했다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일정 및 민생법안 등 쟁점 관련 법안에 대해선 노력하자고 했다.여야가 2월 임시국회 개회에 합의한 배경에는 최근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국민 불안이 커짐에 따라 여야가 초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2월 국회 개회 필요성이 제기됐었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우한 폐렴으로 나라 전체가 온통 정신 없는데 대통령이 공수처에 한 눈 팔고 있다"며 "총선 압승 후 우리는 반드시 공수처 폐지법부터 처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황 대표는 "(문 대통령은) 지난 31일 정세균 총리, 진영 행정안전부장관 등 우한 폐렴 대응 주무책임자들을 청와대에 불러들여서 공수처 설치 준비를 재촉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이어 "국민들의 불안과 안전은 누가 지키는가"라고 반문하며 "일국의 대통령이 국민의 생명과 안전보다 권력의 유지와 안위를 더 챙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