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프라임/임재현 기자] 검찰개혁법안 등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법안 처리에 대해 탐색전을 마친 여야가 17일 본격 여론전에 돌입했다. 전날 교섭단체 ‘3+3’ 회동에서 각당의 입장을 확인한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은 검찰개혁법안의 핵심 쟁점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 문제를 놓고 설전을 벌였다. 민주당은 공수처 설치는 조국 사태에서 나타난 검찰개혁의 열망이 담긴 국민의 명령이라는 주장과 함께 야당의 협조를 당부하고 나섰다. 특히 공수처 설치를 반대하는 것은 검찰개혁에 대한 반대라는 프레임 공세를 펼쳤다. 조국 사
[시사프라임/임재현 기자] ‘조국 사태’로 빚어진 갈등 국면이 계속되고 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전격 사퇴한 이후 첫 주말인 19일 서울 광화문광장 일대와 서울 서초동 일대에선 현 정부의 국정 전환을 요구하는 집회와 검찰개혁을 촉구하는 집회가 잇따라 열릴 예정이다. 특히 서초동 검찰청사 일대에서 검찰개혁을 요구하며 열렸던 촛불집회는 국회가 있는 여의도에서도 집회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공수처 설치를 포함한 검찰개혁안이 국회의 당면 현안으로 떠오른 만큼 국회 처리에 힘을 실겠다는 의지다.촛불집회를 주최해온 ‘검찰개혁 사법적폐청산
[시사프라임/임재현 기자] 여의도 정국이 ‘조국 사태’에서 ‘검찰개혁’ 국면으로 빠르게 전환하는 분위기다. 조국 법무부 장관의 전격적인 사퇴로 인해 악재를 털어낸 더불어민주당은 검찰개혁 추진에 총력전을 펴고 있다. 야당을 향해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법안 처리 협조를 촉구하며 강력 드라이브를 건 상태다. 민주당은 조국 사태 장기화로 인해 당 지지율이 위험 수위에 이를 정도로 떨어진 만큼 확실한 만회 카드가 필요한 실정이다. 최근 서초동 촛불집회에서 나타는 검찰개혁에 대한 열망에 부응하기 위해서라도 더는 지체할 수 없다는 것이
9월 9일 취임한 지 35일 만이다. 조국 법무부장관은 오늘(10월 14일) 오후 1시 30분 법무부에 사의를 표명했다. 조 장관은 ‘검찰 개혁을 위한 불쏘시개 역할은 여기까지입니다’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냈다. 조 장관은 입장문에서 “가족 수사로 인해 국민께 참으로 송구하였지만, 장관으로서 단 며칠을 일하더라도 검찰 개혁을 위해 마지막 저의 소임을 다하고 사라지겠다는 각오로 하루하루를 감당했다”며, “그러나 이제 제 역할은 여기까지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청와대 강기정 정무수석은 10월 14일 조국 법무부 장관이 사의 의사를 밝힌
조국 장관 사퇴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은 "국민들 사이에 많은 갈등을 야기한 점에 대해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사과했다.문 대통령은 14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환상적인 조합에 의한 검찰 개혁을 희망했지만 꿈같은 희망이 되고 말았다"며 이같이 말했다.문 대통령은 다만 "결코 헛된 꿈으로 끝나지는 않았다"고 평가했다.문 대통령은 "검찰 개혁에 대한 조국 장관의 뜨거운 의지와 이를 위해 온갖 어려움을 묵묵히 견디는 자세는 많은 국민들에게 다시 한 번 검찰 개혁의 절실
조국 장관 사퇴는 본인 결정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조 장관 사의에 대해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은 14일 기자들과 만나 "장관의 결심"이라며 짤막하게 말했다.강 수석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이해찬 대표를 만난 직후 기자들과 만남에서 조 장관 사퇴에 대해 '청와대의 뜻이냐, 장관의 뜻이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조국 장관이 사퇴를 결심한 시점에 대해 강기정 수석은 "조국 장관은 촛불(집회)을 계속 보면서 무거운 심정을 느꼈다"라며 "그동안 그런(사퇴) 고민이 있어왔던 것이다"라고 말했다.‘조 장관이 사의를 청와대에 언제 전했느냐’
더불어민주당이 조국 장관 사퇴에 대해 안타깝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14일 오후 브리핑애서 "검찰개혁에 대한 조국 장관의 의지와 계획이 마무리되지 못한 채 장관직을 물러나게 되어 안타깝고 아쉽다"고 평가했다.홍 대변인은 "기득권 세력의 저항과 어려움 속에서, 어느 정부도 하지 못한 검찰개혁 제도화를 여기까지 끌고 온 것도 조 장관의 노력과 역할"이라며 "이 과정을 통해 검찰개혁의 필요성과 절실함이 분명히 드러났다"고 했다.그러면서 "이제 혼란과 갈등을 넘어 검찰개혁을 반드시 완수해야 할 때"라며 "검찰은 스스로 철
조국 장관 사퇴 후폭풍이 여의도 정치권을 강타했다. 갑자스런 조 장관 사퇴는 여당인 민주당의 국회 전략을 다시 수정해야 하는 처지로 내몰면서 주도권을 한국당 등 야당에게 내줄 위기에 봉착했다. 야당은 이번 조 장관 사퇴는 '사필귀정"이라며 반기며 특히 한국당은 정국 주도권 잡기에 드라이브를 걸 전망이다. 조 장관 사퇴 직후 여야 반응은 극명하게 갈렸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조 장관 사퇴에 어떤 입장을 드러내지 않은 채 굳게 입을 다문 상황이다. 당분간 충격 속에 국회에서 논의될 검찰개혁 법안 처리를 놓고 전략 수립 재검에 나설 것으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법안은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사법개혁특위에서 난항이 예상된다.나 원내대표는 14일 국회에서 여야 원내대표 회동 직전 기자들과 만남에서 "한국당은 이미 검·경 수사권 조정과 관련해 민주당보다 검찰 권한을 더 축소하는 법안을 제출했다"면서 "공수처 법안은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고 했다.나 원내대표가 기존 공수처 법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점은 현 정권에 좌지우지 될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다. 그는 "공수처 법안은 대통령 입맛대로 수사처를 만들겠다는 것"이라며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14일 "조국이 ‘정권서열 2위’, ‘부통령’이라는 말이 회자된다"며 "대한민국이 ‘조국 공화국’이 아니냐 하는 이런 탄식까지 나온다"고 말했다.황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금 조국은 국무총리, 여당 지도부까지 압도하는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이어 "문재인 대통령과 이 정권의 국정운영이 비정상을 넘어서 이제 독재의 길로 치닫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범죄 피의자 조국의 ‘검찰 특수부 해체 공작’, 국회의장과 여당 단독으로 ‘공수처 패스트트랙
조국 법무부장관이 전격 자진 사퇴했다. 조 장관은 14일 오후 2시 "검찰개혁을 위한 ‘불쏘시개’ 역할은 여기까지입니다"라는 제하의 입장문을 내고 장관직을 내려놓겠다는 뜻을 밝혔다.검찰개혁에 앞장섰던 조 장관이 자진사퇴는 갑작스런 결정이다. 이날 오전까지만 하더라도 조 장관은 검찰 특수부를 축소하는 등 검찰개혁방안을 브리핑하며 검찰개혁 의지를 드러낸터였다. 그래서 이번 자진 사퇴는 갑작스러울 수밖에 없다.조 장관은 입장문에서 "더는 제 가족 일로 대통령님과 정부에 부담을 드려서는 안된다고 판단했다"고 사퇴 배경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여야가 오는 16일부터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된 사법·검찰개혁안을 본격 논의하기로 했다. 그러나 본회의 상정 시점엔 이견이 여전히 좁혀지지 않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자유한국당 나경원,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는 14일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패스트트랙 법안을 오는 16일부터 각당 원내대표와 의원 1명씩 참여하는 ‘2+2+2’ 형식으로 논의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사법·검찰 개혁안과 함께 패스트트랙에 오른 공직선거법 개정안 역시 같은 형식으로 논의하기로 했다. 그러나 사법·검찰 개혁안의 상정 시점을 두고는 여야의 입
[시사프라임/임재현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이 14일 검찰 특수부 축소와 명칭 변경 등에 관한 규정 개정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발표안은 15일 열리는 국무회의에서 확정할 방침이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는 13일 국회에서 고위 당정청 협의회를 갖고 검찰 개혁 방안과 관련해 이같이 조치하기로 결론을 내렸다. 민주당 홍익표 수석대변인에 따르면 검찰 특수부의 명칭 변경과 부서 축소는 검찰청 사무기구에 관한 규정 개정을 통해 확정될 예정이다. 개정은 특수부의 인력이 다소 축소되면서 업무 수사 범위를 기존보다 구체화하고 좁히는
[시사프라임/임재현 기자] 자유한국당이 11일 서울 서초동 대법원 앞에서 현장회의를 열고 조국 법무부 장관 동생 구속영장 기각에 대해 항의하는 등 사법부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였다. 이날 나경원 원내대표를 비롯한 지도부는 대법원 정문 앞에서 ‘문재인 정권 사법농단 규탄’ 현장 국정감사대책회의를 열고 조 장관 동생 구속영장 기각에 대해 ‘사법농단’으로 규정해 사법부를 강력 규탄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모두발언에서 “김명수 대법원장 체제에서 자유, 평등, 정의가 짓밟혔다”며 “오늘은 대한민국 헌정사상 가장 치욕스러운 날”이라고 비판했다
자유한국당이 9일 조국 법무부 장관의 동생인 조모씨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된 것을 두고 ‘사법부의 수치’라며 법원의 결정을 비판했다. 이창수 대변인은 조국 장관 일가의 웅동학원 관련 비리 의혹을 받는 조모씨의 구속영장이 이날 새벽 기각된 것에 대해 “조씨에게 돈을 전달하고 수고비를 챙긴 두 명은 구속 상태인데, 정작 이를 사주하고 돈을 받은 조씨의 영장은 기각됐다. 비상식적인 일”이라고 비난했다. 앞서 서울중앙지법은 주요 범죄(배임) 혐의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는 점, 검찰의 증거 수집이 이뤄진 점, 조씨가 배임수재 부분의 사실
[시사프라임/임재현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8일 국회의원 자녀 입시부정 전수조사와 조국 법무부 장관 국정조사를 둘러싸고 신경전을 이어가고 있다. 민주당은 의원자녀 전수조사 추진의지를 강조하면서 한국당을 압박하고 있다. 그러나 한국당은 조 장관에 대한 국정조사를 조건으로 내걸며 대응하고 있다. 전수조사가 조국 사태와 맞물려 정치 쟁점화 되면서 사실상 추진하기 어려운 형국이 되고 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한국당의 국정조사 요구에 대해 국정감사 및 조사에 관한 법률 제8조를 들어 “‘국정조사
“너는 누구 편이니?”요즘 모임에 나가면 ‘법무장관 조국 vs 검찰총장 윤석열’ 중 어느 쪽에 설 건지를 강요하는 질문들이 많다. 양비론을 펼치면, 회색분자라는 낙인이 찍힌다. 그러다가 어느 한쪽에 설라치면, ‘과거의 자신’과 싸우는 ‘오늘의 자신’을 마주하고 당혹해 진다.‘조국 사태’가 두 달 가까이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그 사이 대한민국은 완전히 양편으로 갈렸다. 대통령도 아닌 ‘장관 거취’를 놓고, 이렇게 온 나라가 극심한 분열상을 보인 적은 유례가 없는 일이다. 반가움과 술잔이 오가는 지인들 저녁 자리에서도 '조국' 이야기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서울 도심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파면과 검찰개혁을 둘러싼 집회가 잇따르고 있는 것과 관련해 우려의 목소리를 전하면서 검찰 개혁의 시급성을 거듭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최근 표출된 국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엄중한 마음으로 들었다”며 “정치적 사안에 대해 국민의 의견이 나뉘는 것은 있을 수 있는 일이며 이를 국론 분열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어 “정치적 의견의 차이가 활발한 토론 차원을 넘어서서 깊은 대립의 골을 빠져들거나 모든 정치가 그에 매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6일 전날 서울 서초동 일대에서 열린 검찰 개혁 촛불집회의 성격을 두고 신경전을 이어갔다. 민주당 이해식 대변인은 전날 촛불집회에 대해 ‘국민의 자발적 참여’로 이뤄졌다는 평가와 함께 민심에 따라 검찰 개혁에 더욱 힘을 쏟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촛불집회 참여자 수에 대해선 구체적인 숫자를 언급하지는 않았다. 광화문 광장 일대에서 열린 조국 규탄 집회와의 세 대결 양상으로 번지는 것에 대한 우려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변인은 논평에서 “어제 촛불집회 주최 측은 ‘셀 수조차 없는 많은 사람’이 참
우리나라는 안으로는 고령화, 저출산, 저성장, 취업난 등으로, 밖으로는 중국의 추월, 인도와 멕시코의 도전, 미중무역전쟁과 한일무역전쟁 등으로 매우 어려운 상황에 직면하고 있다.이런 시기에 국력을 모으고 화합 단결하여 어려움을 극복하는 것이 당연한데, 여야의 정치적 리더십이 실종되어 여야는 서로 갈등만 조장하고 있다. 보수와 진보 유튜브나 논객 등도 이를 편승하여 갈등을 더욱 부추기며 우리나라를 갈라놓고 있다.집회측은 9월 28일 서초동 집회는 200만이, 10월 3일 광화문 집회는 300만이 모였다는 등 양측 집회를 세(勢) 대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