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프라임 / 박시나 기자]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이 6곳 계열사 대표를 교체하는 인사를 단행했다. 2곳 계열사는 현 대표를 재선임했다. 이번 양 회장의 연말 인사 기조는 변화를 주되 주력 계열사 대표는 재선임하며 ‘안정 속 변화’에 방점을 준 것으로 평가된다.이재근 KB국민은행장 연임이 결정된 이후 대표 주력 계열사인 KB국민카드, KB증권(IB부문)의 현 대표를 재선임한 것은 내년 불확실한 경영상황에서 안정적 기반에서 영업력 강화에 나서겠다는 의지로 읽힌다.대표이사 교체가 결정된 계열사의 추천 후보를 보면, 경쟁력 강화와 수
[시사프라임 / 박시나 기자] 11월 금융권 가계대출 증가폭이 크게 축소됐다. 은행권 가계대출의 증가폭 축소와 2금융권 및 상호금융의 감소폭이 크게 확대된 영향이다.13일 한국은행 및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금융권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가계대출은 총 2조6000억 원 증가에 그치며 전월(6조2000억 원) 대비 증가폭이 크게(3조6000억 원) 축소됐다.금융권의 가계대출 감소폭이 크게 나타난 것은 은행 증가폭 축소와 함께 2금융권 및 상호금융의 감소폭이 컸기 때문이다.은행의 가계대출은 5조4000억 원 늘어났으나 전월(6조7000억
[시사프라임 / 박시나 기자] KB국민은행이 금융당국의 상생금융 비용 분담으로 지출할 금액이 약 44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자영업자·소상공인 차주에 대한 대출금리 5% 초과 개인사업자 대출로, 1인당 1억원에 대한 연간 최대 150만원(최대 1.5%)의 이자비용을 환급해주는 안이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동산입대업 대출은 제외된다.상생방안에 참여하는 은행은 시중은행 6개를 비롯해 지방은행 6곳, 인터넷은행 3곳, 특수은행 3곳 등 총 18개 은행이다.이에 따라 은행권이 상생금융으로
[시사프라임/이가현 기자] 금융감독원이 12일 은행 지배구조의 개선을 유도하기 위해 ‘은행 지배구조에 관한 모범관행(best practice)’을 발표했다. 이번 모범관행은 이사회의 역할과 독립성 강화・경영승계절차 방침 등을 담았다.금감원은 모범관행을 발표하며 지주와 은행이 실효성 있는 내부통제와 리스크관리를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하기 위해서는 건전한 지배구조 확립이 필수적이라고 밝혔다.이를 위해 바람직한 지배구조에 관한 30개 핵심원칙을 제시하고 은행별 경영전략, 리스크 프로파일, 조직 규모에 따라 적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
[시사프라임 / 박시나 기자] 올해 3분기 은행과 증권사를 제외한 보험, 저축은행, 여신전문, 상호금융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연체율이 상승하며 전체 금융권의 연체율이 상승했다. 전체 대출잔액도 증가했다. 11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금융권 부동산 PF 대출 연체율은 지난 9월 말 기준 2.42%로 6월 말(2.17%) 대비 0.24%p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21년 말 0.37%에 불과했던 연체율은 작년 말(1.19%)로 1%대를 돌파한 이후 1년 도 안되서 2% 중반까지 가파르게 상승했다.업권별로 보면 부동산PF 연체율이
[시사프라임/이가현 기자] 발달지연아동 권리보호 가족연대가 현대해상에 “발달지연 아동 치료 관련 제도가 안착될 때까지 치료사 자격과 상관없는 우선 지급하겠다”는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가족연대는 과의 질의에 이같이 밝히며 “10/26일 강훈식 의원과 좌담회를 통해 국감 증인출석을 취소하면서 약속했던 제도적 보완이 충분히 될 때까지는 보험금 청구건에 대해 우선적으로 지급하면서 고객분들께 안내해 나가겠다라는 그 약속을 이행하라는 것이 저희의 요구사항”이라고 강조했다.가족연대는 강 의원실과 국회에도 “발달지연아동에 대
[시사프라임 / 박시나 기자] 내년 전체 실손보험 평균 인상률이 올해 인상률보다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세대별로 다르긴 하지만 3세대 실손보험 인상이 큰 폭으로 오를 가능성은 기정 사실로 받아들여진다.7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세대별 실손보험 인상률을 놓고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내년 1월 1일부터 변경된 보험료율이 적용돼야 하기 때문에 연말까지 정해야 한다.올해 실손보험료율은 8.9% 인상됐다. 1세대와 2세대 실손보험은 각각 6%, 9% 오른 반면, 3세대 실손보험이 14% 인상된 결과다.내년 보험료율은 올해 보다 더
[시사프라임/이가현 기자] 김주현 금융위원장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보험회사 CEO들을 만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과 성장동력 확충에 힘쓸 것을 당부했다. 보험사는 이날 나온 내용을 토대로 상생상품 관련 논의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6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된 CEO 간담회에는 생명보험협회장, 손해보험협회장 10개 보험회사 CEO가 참석해 보험업권의 주요 금융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간담회에 참석한 보험사는 ▲삼성생명 ▲한화생명 ▲교보생명 ▲신한라이프 ▲농협생명 ▲삼성화재 ▲DB손해보험 ▲현대해상 ▲메리츠화재 ▲KB손해보험 등
[시사프라임/이가현 기자] 국내 증권사들의 최고경영자 세대교체가 이어지며 증권사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실적 악화와 내부통제 이슈 등이 불거지며 과감한 조치를 단행한 것으로 분석된다.이날까지 CEO를 변경을 결정한 증권사는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메리츠증권, 삼성증권, 키움증권 등 5곳이다. 가장 먼저 세대교체에 들어간 것은 미래에셋증권으로 김미섭 부회장 등 6명을 신임 부회장으로 임명하며 경연 일선에 배치했다.한국투자증권은 지난 23일 이사회를 통해 새로운 대표이사로 김성환 개인고객그룹장 부사장을 선임했다. 키움증권도
[시사프라임 / 박시나 기자] 국내 5대 저축은행(SBI·OK·한국투자·웰컴·페퍼)의 3분기 평균 연체율이 지난해와 비교해 2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각 사 경영공시에 따르면 5대 저축은행의 3분기 평균 연체율은 6.13%로 전년 같은 시점(2.86%) 대비 3.27%p 상승했다.연체율이 급상승한 저축은행은 SBI저축은행으로 1.44%에서 4.76% 3배 이상 급증했다. 뒤를 이어 한국투자저축은행으로 2.45%에서 7.29%, 페퍼저축은행은 2.81%에서 8.16%로 3배 가량 올랐고, OK저축은행은 4.62%에서 7
[시사프라임 / 박시나 기자] KB국민은행 차기 은행장 후보로 현직인 이재근 은행장이 추천됐다. 주요 은행 현안을 대응하는 데 있어 조직 안정에 방점을 찍은 것이란 분석이다.KB금융지주는 30일 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이하 ‘대추위’)를 개최하고, 차기 KB국민은행장 후보로 ‘이재근’ 現 은행장을 추천했다고 밝혔다. 임기는 KB금융그룹 내 계열사 대표이사의 연임 사례와 동일하게 1년이다.내년에도 은행들의 경영 환경은 녹록치 않다. 금융당국에서 소상공인 자영업자 등 취약계층에 대한 상생금융에 은행권 동참을 요구하며 압박에 나선 상
[시사프라임/이가현 기자] 30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3.50%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향후 금리 추가 인상과 관련해서는 의견이 4대 2로 갈렸다.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금통위 회의 이후 이어진 기자회견에서 기준금리를 3.50%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며 대내외 금융경제 여건과 기준금리 결정 배경에 대한 설명을 이어갔다.이 총재는 “세계 경제는 미연준의 추가 긴축 우려와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화되었지만 주요국의 통화긴축기조 장기화의 영향으로 성장세 둔화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주요국별로 살펴보면 “미
[시사프라임 / 이가현 기자] 중국 우량기업으로 구성된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이하 홍콩H지수)의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이와 연계한 ELS의 손실 위험이 커지고 있다. 내년 상반기 만기가 도래함에 따라 아직 판매 중단 결정을 내리지 못한 KB국민은행과 하나은행은 “검토 중이다”는 답변이다. 일부 전문가는 이번 사태와 관련 증권사와 금융당국이 책임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주장이다.윤한홍 국민의힘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홍콩H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한 ELS 판매 잔액은 지난 8월 말 기준 20조 5,000억원으로 집계
[시사프라임 / 박시나 기자] 일부 자산운용사 대표의 ‘모럴해제드’와 사모펀드 사태로 투자자들의 피해가 잇따르면서 신뢰 회복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금융당국도 이점을 의식한 듯 신뢰 회복을 주문했다.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29일 금융투자협회서 열린 23개 자산운용사 CEO와 간담회서 “자산운용산업의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고 말했다.10월말 기준 펀드규모는 930.8조원 으로, 최근 5년 간 매년 10% 이상 증가하고, 회사수도 2배 이상 성장세를 이뤘지만 투자자들의 피해도 덩달아 커졌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자산운용사에
[시사프라임/이가현 기자] 국내 주요 금융지주들의 인수합병(M&A)이 얼어붙었다. 저축은행업계와 보험업계 실적의 불확실성이 여전한 가운데 인수 가격의 이견차와 금융당국의 상생금융 압박이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하나금융지주와 우리금융지주 등 비은행권 포트폴리오를 강화할 필요성을 느낀 금융지주들이 M&A에 관심을 보이던 와중 갑작스럽게 M&A를 포기하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우리금융지주는 지난 26일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상상인저축은행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달 20일 돌연 상상인저축은행 인수 검토를 중단했다
[시사프라임 / 박시나 기자] 하나은행은 명동 상권의 활성화 위한 소상공인 금융지원에 나선다.하나은행은 지난 22일 오후 명동사옥에서 명동 상권 활성화 및 명동·중구 소재 소상공인과의 상생을 위해 명동상인협의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이는 고금리 지속 및 경기둔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명동 및 중구 소재에서 사업을 영위중인 소상공인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이들을 위한 실질적인 금융 지원 등을 위해 마련됐다.하나은행은 이번 협약을 통해 명동 상권 활성화 및 소상공인과의 상생을 위한 ▲공동사업개발 및 협력 확대 ▲
[시사프라임 / 박시나 기자] 신규 연체채권 규모가 좀처럼 줄지 않고 있다 이로 인해 연체율도 꺾이지 않은 모습이다. 연체율 상승 우려가 전망되는 가운데 은행권 부실로는 이어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22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9월 말 기준 신규 연체채권 규모는 2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5월 말 기준 2조1000억원으로 2조원대로 올라선 이후 이런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1년 전 8000억원대 불과했던 게 1년 사이 1조8000억원 불어난 것이다.신규 연체율은 0.10%로 전년 동기(0.05%) 보다 0.05%p 증
[시사프라임/이가현 기자] 고금리 기조가 이어지며 3건 이상의 대출을 가진 다중채무 자영업자의 연체액이 13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이후 대출 돌려막기로 생활을 이어오던 자영업자의 부담이 커짐에 따라 금융당국은 은행권에 직접적으로 방안을 마련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22일 한국은행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양경숙(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시도별 자영업 다중채무자 대출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기준 전국 자영업 다중채무자의 전체 금융기관 대출 잔액은 743조 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시사프라임 / 박시나 기자]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은 “국민과 함께 성장하는 KB금융그룹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양 회장은 21일 취임식에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분들, 미래 세대의 희망이 되어야 할 청년들의 결혼 및 출산 문제 등은 더 이상 국가의 문제가 아닌, 우리 사회 모두의 숙제가 됐다. 그 어느 때보다 금융의 역할과 책임이 막중함을 깊이 느끼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4가지 경영 방향도 제시했다. ▲사회와 끊임없이 상생(相生)하는 경영 ▲고객에게 ‘최고의 경험’을 주는 KB ▲‘직원에게 자긍심과 꿈’을 줄 수 있는
[시사프라임/이가현 기자] 고금리가 장기화되며 국내 은행권의 3분기 누적 이자이익이 44조를 넘어서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20일 금융감독원의 발표에 따르면 3분기 국내은행의 당기순이익은 5조 4,000억원으로 2분기(7조원)에 비해 1조 6,000억원 감소했으나 지난해 동기(4조 2,000억원)에 비해서는 28.57% 증가했다. 1~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19조 5,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4조 1,000억원)에 비해 38.2% 증가했다.3분기 이자이익은 14조 8,000억원으로 직전 분기에 비해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