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프라임 / 박시나 기자] 우리금융그룹에서 크고 작은 금융사고가 연이어 발생하면서 임종룡 회장이 강조한 내부통제가 제대로 작동하는가에 대한 지적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지주 회장이 좀 더 책임을 질 수 있는 법적 제도적 정비가 필요하다고 주장한다.9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고객 돈 2억3천400만원을 횡령사고가 발생한 우리금융저축은행에 ‘기관주의’ 제재를 통보했다.앞서 우리은행에서는 장기 주가연계증권, ELS상품을 팔면서 962억원의 손실을 낸 것으로 드러났다. 우리은행은 부랴부랴 보도해명자료를 내고 “962억원의 평가손실
[시사프라임 / 박시나 기자] 올해 경상수지 목표치인 270억 달러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수출이 10월 들어 상승세로 전환하면서 기대감은 높아지는 분위기다. 자동차 수출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반도체가 저점을 통과해 회복세로 접어들었다는 판단에서다. 향후 유가흐름이 어떻게 되느냐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8알 한국은행이 발표한 9월 경상수지는 54.2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 5월 19.3억 달러 흑자를 기록한 이후 5개월 연속이다. 이에 올해 9월 까지 경상수지는 165.8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올해 경상수지 목
[시사프라임/이가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갑질’, ‘독과점’, ‘종노릇’ 등 은행에 대해 연일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자 은행권이 부랴부랴 상생금융 방안 마련에 나섰다. 이달 16일에는 금융당국과 5대 금융지주 회장들의 간담회도 예정되어 있어 각 금융지주들은 남은 기간 구체적이고 실용적인 상생금융 대책 마련에 힘쓸 것으로 보인다.지난 30일 윤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이 은행의 종노릇을 하는 것 같다"고 은행권을 향한 비판의 말을 쏟은 이후 김주현 금융위원장도 6일 금융업권협회 회장단을 만나 정부와 금융권이 합심해
[시사프라임 / 박시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금융권에 대해 ‘갑질’ ‘종노릇’ 등 거친 표현을 써가며 작심 비판한 이유는 무엇일까? 고금리, 고물가로 서민 삶이 고통 받고 있지만 은행들은 ‘이자장사’로 배를 불리면서 대출이자로 허덕이는 자영업자 등에 대한 고통분담에는 소극적이라는 인식이 깔린 것이란 분석이다, 이에 금융권은 부랴부랴 ‘상생금융’ 등 지원책을 마련하는데 분주한 모습이다.◆금융권 이자장사 비판 ‘자업자득’이자수익을 통한 은행들의 ‘돈잔치’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특히 코로나19 사태를 거치면서 은행들은 대출을 통해
[시사프라임 / 박시나 기자] KB국민은행은 임직원의 금융윤리 및 자금세탁방지 교육체계를 구축하고 관련 자격증 취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1일 밝혔다.KB국민은행은 임직원의 윤리의식을 높여 금융사고를 예방하고, 고도화·전문화되고 있는 자금세탁기법의 방지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관련 교육체계 정비 및 자격증 취득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KB국민은행은 내년부터 기존에 진행 중이던 금융윤리 및 자금세탁방지 교육에 학습 로드맵을 구축해 더욱 체계적으로 교육할 계획이다. 또한 교육 과정을 확대하고 초급·중급·고급 등 난이도별로 세분화해 단계
[시사프라임 / 박시나 기자] 하나금융그룹은1일 하나금융그룹 명동사옥에서 그룹의 대표 ESG 활동인 ‘2023 모두하나데이‘의 시작을 알리는 ‘선포식’과 함께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함영주 회장을 비롯한 각 관계사 CEO 및 임직원, 임직원 배우자들로 구성된 가족사랑봉사단이 참석했으며, 하나금융그룹의 진정성 있는 ESG 실천을 함께 하기 위해 엄종환 SK텔레콤 부사장과 류학희 롯데웰푸드 상무도 자리를 함께했다.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올해로 13번째를 맞이하는 그룹의 대표 ESG 활동인 모두
[시사프라임 / 이가현 기자] 가계대출 확대의 주범으로 지목되던 인터넷은행 주담대 잔액 증가세가 이번 3분기에는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9월 토스뱅크가 전월세 대출을 출시하며 새롭게 시장에 들어왔음에도 증가폭은 지난 2월 이후 7개월 만에 가장 작았다. 반면 시중 5대 은행의 주담대 잔액은 증가 추세를 보였다.30일 인터넷은행 3사(케이뱅크・카카오뱅크・토스뱅크)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양경숙 의원(더불어민주당)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인터넷은행의 주담대(전월세 대출 포함) 잔액은 9월 말 기준 약 24조 954억원으로
[시사프라임/이가현 기자] 대형 보험사인 삼성생명이 보험설계사 사망으로 고객의 피해가 발생한 상황임에도 해당 고객에게 사망한 설계사의 잘못을 입증하는 증거를 가져오라는 불가능한 요구를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삼성생명 고객 A씨는 지난 2012년 10월 25일 ‘NEW플래티넘변액유니버설종신보험 2.0’에 가입했다. 당시 보험설계사(FC)로부터 노후 자금 마련에 좋은 상품이라고 추천을 받았기 때문이다.10년 동안 매월 277만원이라는 적지 않은 금액을 납부해야 함에도 자녀들에게 부담을 주고 싶지 않았던 A씨는 노후자금 마련을 위해 보험
[시사프라임 / 박시나 기자] OK금융그룹은 산하 대부업체인 아프로파이낸셜대부(러시앤캐시)가 보유한 금전대부업 라이선스를 반납했다고 19일 밝혔다.이번 금전대부업 라이선스 반납은 종합금융그룹 도약 위한 최윤 회장 의지가 반영된 것이란 게 사측의 설명이다.OK금융그룹은 당초 금융당국과 약속했던 기간보다 1년 3개월여 앞당겨 대부업 철수 작업을 마무리하게 됐다. 이는 새로운 금융회사를 인수합병하는 데 있어 다양한 금융 계열사를 보유한 종합금융그룹으로 도약 위한 현실적인 걸림돌로 작용했던 대부업을 조기 철수를 마무리한 것이다.지난 201
[시사프라임/이가현 기자] 19일 오전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를 열고 기준금리 3.50%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향후 금리 동향에 대해서는 이견이 있었으나 3.75%까지 추가 인상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이 우세했다.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회의 이후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주요국 통화긴축 기조가 장기화하고 이스라엘 하마스 사태 등의 영향으로 글로벌 경기 및 인플레이션 흐름과 관련해 불확실성이 크게 증대되었다”며 “글로벌 경기는 성장세 둔화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반면 국내 경기는 “완만한 성장세 개선흐름
[시사프라임 / 박시나 기자] 올해 슈퍼 엘리뇨로 인해 원두와 원당 가격 상승하고, 이로 인해 ‘슈거플레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또 내년에는 라니냐 발생으로 ‘애그플레이션’ 발생 가능성도 제기됐다.KB금융그룹은 18일 전 세계적으로 기후 위기에 대한 우려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다시 발생하고 있는 ‘엘니뇨 현상’으로 인한 파급 효과를 진단한 ‘다시 시작된 엘니뇨, 뜨거워지는 지구’ 보고서를 발표하고 올해 발생한 엘니뇨가 슈퍼 엘니뇨로 확대되며, ‘슈거플레이션’이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엘니뇨 현상’이란
[시사프라임/이가현 기자] 젠투펀드 피해자들이 국회 앞에서 금융감독원이 적극 개입하지 않고 있어 국정감사에서 이 문제를 다뤄줄 것을 촉구했다. 피해자들은 공청회를 통해 의견을 개진하기로 했다. 17일 오전 여의도 금융감독원 앞에서 젠투펀드 피해자 모임이 금융정의연대・디스커버리 펀드 대책위 등과 연합하여 금융사들의 이권 카르텔의 실체를 명확히 밝힐 것과 조속한 피해 구제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국회 정무위 국정감사 일정에 의하면 이날 오전 10시부터 금융감독원 현장감사가 진행된다. 피해자들이 국감 일정에 맞춰 시위를 진행한 것은
[시사프라임 / 박시나 기자] 우리은행이 3000억 원 규모의 상각형 조건부자본증권(신종자본증권)을 발행했다고 16일 공시했다. 수량은 3천만주이다.이번 자금 조달 목적은 BIS자기자본 비율 향상과 자본적정성 제고에 있다.6월말 기준 국내은행의 BIS기준 총자본비율과 기본자본비율은 각각 16.42%, 14.38%이다.특히 KB, 신한, 하나, 농협은행에 비해 총자본비율 및 기본자율비율은 1% 이상 낮다.한국기업평가는 “2022년 말까지 하락 추세가 지속되었던 자본비율은 올해 들어 상승 전환하고,자본적정성은 좋지만 시중은행 평균보다
[시사프라임 / 박시나 기자] 라임 ·옵티마스 등 사모펀드 사태와 관련 전체 판매규모(1조2000억원)의 84%를 판 NH투자증권이 수천억원의 천문학적 손실을 입었음에도 관리 책임져야 할 정영채 사장은 수십억원의 연봉을 받고 3연임을 했던 것에 대한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의원들의 집중 추궁이 이어졌다.라임 옵티머스펀드의 불완전 판매 관련해 정 사장은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문책 경고’의 중징계를 받았다. 현재 금융위원회의 제재 심의가 진행 중이다.13일 농해수위 국정감사에서 신정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만약에 징계 의결이 됐다면 금
[시사프라임 / 박시나 기자] 김덕환 현대카드 대표는 11일 “카드업에서 소비자의 편익을 우선시하고 신뢰를 바탕으로 한다. 소비자 신뢰와 편익에 반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이날 정무위 국정감사에서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이 “애플페이를 쓰면 쓸수록 현대카드 수익이 악화되고 결국 현대카드 기존 고객이나 애플페이를 사용하지 않는 소비자에게 비용이 전가시키면서 소비자 보호에 소홀한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김 대표가 이같이 답했다.이에 윤 의원은 “노력만 한다 하지 말고 정확하게 어떻게 소비자 이익을 침해하지 않고 (소비자 보호
[시사프라임/이가현 기자]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민간은행의 50년 만기 주담대 상품에 대해 “은행의 수익 확보 수단”이라고 비판함과 동시에 상품 출시에 있어 금융위와는 어떠한 묵시적 합의도 없었다고 11일 밝혔다.11일 진행된 금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 위원장은 특례보금자리론과 50년 만기 주담대에 대한 질문에 “특례보금자리론 50년 만기는 연령이 34살 이하여야 하고, 무주택자 대상으로 고정금리 조건을 적용했다. 그러나 은행의 50년 만기 주담대는 변동금리에 나이 제한이 없고 다주택자도 포함한다”며 “이는 상식에 안 맞는다”고 말했
[시사프라임/이가현 기자] 젠투펀드 관련 사적화해와 배상비율 문제로 신한투자증권과 피해자 간의 입장이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지난 22일 면담 당시 논의된 사항들이 제대로 이행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지난 5일 신한투자증권은 소송의 경우 현실적으로 오랜 시간과 비용이 소요되며 금융감독원의 분쟁조정위원회 또한 개최 여부 및 그 시기를 가늠하기 어렵기 때문에 고객 보호 차원의 일환으로 사적화해를 진행한다는 말과 함께 배상금액 산정 산식이 제시된 안내문을 피해자들에게 발송했다.신한투자증권이 제시한 산식은 가입원금에서 회수금을 뺀 금액에
[시사프라임 / 박시나 기자]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보험부채 감소 영향으로 2분기 보험회사의 지급여력비율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금융감독원은 6월 말 기준 경과조치 적용 후 보험회사의 신지급여력제도(K-ICS) 비율은 223.6%로 전분기 말(218.9%) 대비 4.7%p 상승했다고 10일 밝혔다.생보사는 224.3%, 손보사는 222.7%로 전 분기 대비 각각 4.9%p, 4.4%p 상승했다.지급여력제도는 보험회사가 예상치 못한 손실로 파산 등 보험금 지급의무를 이행하지 못할 경우에 대비해 이를 감당할 수 있도록 자기자본을 보유
[시사프라임/이가현 기자] 지난 4일 국회 정무위원회가 이달 11일부터 16일에 걸쳐 진행되는 종합 국정감사에 참석할 증인과 참고인 명단을 확정했다. 금융권 내부통제 이슈가 연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금융권 CEO의 참석이 확실시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이번 증인・참고인 명단에서는 제외된 것이 확인됐다.다가오는 11일 예정된 금융위원회 감사에는 4명의 증인과 5명의 참고인이 확정됐다. 김덕환 현대카드 대표이사와 마크 리 애플코리아 영업총괄사장이 애플페이 도입에 따른 소비자 비용 부담 및 이용 불편 문제, 황국현 새마을금고중앙회 지도이
[시사프라임 / 박시나 기자] A 보험사 실손보험에 가입한 한찬대(남·49세)씨는 병원원에서 비급여 항목을 제외한 진료비를 A보험사에 보험금을 청구하는데 일일히 각종 서류를 발급받고 보내야 하는 등 불편을 감수하면서까지 보험금을 받아야 하느는지 짜증날때가 한두번이 아니다고 말한다.한씨는 보험금 청구서류를 본인이 아닌 병원이나 약국에서 보험사에 전송하는 보험업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됐다는 것에 “이제라도 통과돼서 다행이다”며 “진작에 했어야 하는데 늦게나마 소비자를 위한 결정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고 환영했다.‘소비자가 요청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