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프라임 / 김종숙 기자] 유럽연합(EU)집행위원회가 18일(현지시간 EU반도체법 3자 협의 타결 관련 국내 반도체업계에 주는 영향을 놓고 이견이 갈리고 있다. 정부는 영향은 적다고 보고 있는 반면 전문가 사이에선 안일하게 시장을 보고 있다며 비판적 시각을 내놓고 있다. 철저한 대비를 세우지 않는다면 세계 반도체 시장에서 국내 업계 입지가 좁아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19일 산업통상자원부는 “EU 반도체 법안에 역외 기업에 대한 명시적인 차별 조항이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며 “EU내 반도체 생산설비 확충은 국내 소부
[시사프라임 / 김용철 기자] 전기자동차 배터리 핵심 원료인 리튬에 대한 중국 의존도를 탈피하기 위해 각국이 안정적이 수급을 위한 확보 전쟁에 돌입하고 있다. 국내 역시 중국 의존도를 벗어나기 위한 리튬 수급 다변화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다.17일 업계 및 한국무엽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수산화리튬(산화리튬 포함) 중국 수입 의존도는 87.9%에 달한다. 수입 의존도가 높다 보니 리튬 가격 여부에 따라 전기차 배터리를 만드는 기업의 수익성에 영향을 미친다.리튬은 배터리 소재인 양극재의 핵심 원자재로, 국내 업체가 생산하는 삼원계
[시사프라임 / 박시나 기자] 삼성전자 주가가 큰 폭으로 올랐다. 1분기 시장 전망치를 하회하는 ‘어닝쇼크’를 기록하며 영업이익 6000억원을 올렸다고 잠정 발표한 가운데 주가는 오히려 상승세를 탔다. 삼성전자가 처음으로 반도체 감산을 공식화한 게 투자자들이 주식을 쓸어 담은 것으로 분석된다.7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4.33% 오른 6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은 9846억원어치를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이 삼성전자 주식을 8812억원, 기관은 1148억원어치 순매수하며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이날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
[시사프라임 / 김용철 기자] 정부는 국내 관광 활성화, 공공과 민간 휴가 확대, 지역 소상공인 상생 지원방안 등을 마련해 내수활성화에 나선다. 다만, 이번 조치가 경기가 회복하는데 한계가 있을 것이란 지적이 나온다.29일 정부는 지역 골목상권, 소상공인 등 코로나 이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부문을 중심으로 내수 활력을 높이고 서민경제 전반에 온기를 불어넣는 내수활성화 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이를 위해 50여개 메가 이벤트 개최, 할인행사, 정부지원, 지역축제 테마별 개최 등을 추진하고, 내외국인 관광촉진 방안, 각종 소상공인·
[시사프라임 / 김종숙 기자, 김용철 기자] 무역수지가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 업황 부진이 계속 이어지고 있고, 리오프닝을 기대했던 對 중국 수출마저 부진이 장기화되고 있어서다. 그나마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는 자동차의 호실적이 위안거리다. 수출이 부진하고 수입은 늘면서 벌써 지난해 무역적자의 절반에 육박하고 있다. 환율 절하가 수출 보다 수입이 느는데 더 효과가 커 적자가 지속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반도체 8개월째 마이너스 감소21일 관세청에 따르면 3월1일~20일(통관 기준 잠정치) 무역수지는
[시사프라임 / 김용철 기자] 삼성이 충청·경상·호남 등 지역발전을 위해 향후 10년 간 60.1조원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충청 경상 지역에 투자 계획이 많은 반면, 호남인 광주사업장에 대한 계획은 기존 재탕 수준에 불과하고 신규 투자도 사실상 없다시피 하다는 지적이 나온다.삼성은 지난 15일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지역균형 발전을 위해 충청권, 경상권 호남권에 60.1조원을 투자한다고 알렸다.내용을 뜯어보면 내용 대부분이 충청권과 경상권에 집중돼 있다. ▲반도체 패키지 ▲최첨단 디스플레이 ▲차세대 배터리 ▲첨단 MLCC 등
[시사프라임 / 박세연 기자] 정의당 장혜영 의원, 참여연대 조세재정개혁센터,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15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효과는 의문, 혜택은 재벌에게, 반도체 특혜법 철회해야' 기자회견을 열었다.본 기자회견에서 'K-칩스법'이라 불리는 반도체 투자세액공제 대폭 확대 법안의 양당 합의 처리 방침을 규탄하고, 본 법안이 실효성은 적으며 명확한 재벌특혜 성격을 명확히 띠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정부는 지난 1월 3일 반도체 산업 투자세액공제를 15%까지 확대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하나 반대 측의 입장은, 기존 시행되던
[시사프라임 / 김종숙 기자] 삼성전자 주주총회에서 주주가치 제고에 대한 성토가 이어졌다. 삼성전자 당기순이익 증가에도 불구하고 배당금이 몇 년째 그대로인 데다, 삼성전자 주가가 좀처럼 회복이 쉽지 않은 것에 대한 주주들의 불만이 터진 것이다.삼성전자는 15일 경기도 수원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주주, 기관투자자,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제54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이날 한 주주는 “당기순이익이 올랐는데 배당금은 똑같은지, 주주에 대한 상생활동을 지속한다고 했는데 완전히 소외시키고 있다”며 “주주를 물로 보는 것 아니냐”고 성토했
[시사프라임 / 박세연 기자] 정의당 장혜원 의원, 참여연대 조세재정개혁센터,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15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반도체 특혜법 논의 중단 촉구' 기자회견을 진행했다.박상인 경실련 상임집행위원장(서울대학교 교수)은 "기존 투자 계획에 대해서도 세액 공제를 적용한다는 것은 재벌 표적 혜택"이라 말했다.박용대 참여연대 조세재정개혁센터 소장(변호사)은 "과거 이명박 정부 때 대규모 감세 정책을 시행했음에도 기대했던 고용확대, 경제 성장은 없고 국가 재정만 악화되었다"며 "기업에 대한 과도한 지원을 논하는 반도체 특혜법을
[시사프라임 / 박세연 기자] SKT가 산업과 사회 全 영역의 AI 대전환을 선도하겠다는 ‘AI 컴퍼니’ 비전을 밝혔다.SK텔레콤은 지난 26일(현지시각) MWC23이 열리고 있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자사가 보유한 AI 서비스와 기술을 활용해 고객·기술, 시공간, 산업(AIX), Core BM, ESG 등 5대 영역을 중심으로 혁신을 선도하겠다는 ‘AI to Everywhere(AI를 모든 곳에)’를 공개했다고 27일 밝혔다.SKT 유영상 사장은 “오늘 설명한 5대 영역의 AI 혁신은 AI to Everywher
[시사프라임 / 박시나 기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3.50%로 동결했다. 지난 1월 0.25%p 올리며 3.50%였던 기준금리를 동결한 것이다. 이번 기준금리 동결은 경기 침체가 지속된 데 따른 것으로 여전히 물가 압력이 높지만 경기 침체를 마냥 두고 볼 수 없다는 판단에 동결을 택한 것이란 분석이다. 다만 여전히 기준금리 인상 의견이 많기 때문에 가능성을 열어두고 미국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여부에 따라 대응할 것으로 보인다.◆금통위, 물가 보다 경치 침체 우려에 동결23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한은 본부
[시사프라임/김종숙 기자] 삼성전자가 5G 이동통신으로 모바일 기기와 인공위성을 연결하는 '비지상 네트워크(NTN)' 표준기술을 확보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기술은 위성통신에 활용되는 핵심 모뎀 기술로, 이동통신 표준화 기술협력기구(3GPP)의 최신 표준(릴리즈-17)에 맞춰 개발됐으며, '엑시노스 모뎀 5300'에 적용해 검증을 완료했다.비지상 네트워크는 미래 모빌리티 시대를 앞당기는데 필수적인 위성통신 기술로, 표준기술이 확보됨에 따라 통신 사업자, 단말기, 반도체 업체 모두가 쉽게 접근하고 활용할 수 있어 빠른 확산이 기대된
[김용철 기자, 김종숙 기자] 2월 무역수지가 개선되고 있지 않고 있는 것은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 부진이 장기화 되고 있다. 자동차, 석유, 철강제품 수출액이 늘고는 있는 반면 수입 품목인 원유, 가스 등 에너지 부담이 여전해 적자흐름이 이어지는 추세다. 당분간 반도체 업황 개선이 쉽지 않는 데다 전문가 사이에선 산업 경쟁력을 잃어버린 결과로 무역적자로 이어졌다며 공급 경쟁력 확보가 시급하다는 분석이다.◆반도체 부진에 국제 에너지가격 고공행진21일 관세청에 따르면 2,1~20일까지 무역수지 적자는 59억87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시사프라임 / 김종숙 기자] 올해 들어 2월 10일까지 무역적자 누적액이 176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달 10일까지 작성된 것으로 무역적자는 더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다. 이번 적자규모는 지난해 무역적자 누적 규모 475억 달러의 37%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반도체 수출 감소세가 여전하고 무역 최대국인 중국에서 적자가 증가한 탓에 적자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13일 관세청에 따르면 2월 1~10일 수출액이 176억1700만달러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1.9% 늘었다. 그러나 조업일수로 나눈 하루 평균 수출액은 오히려
[시사프라임 / 김종숙 기자] SK하이닉스가 4분기 적자를 내며 어닝쇼크를 기록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4분기 매출 7조 6986억 원, 영업손실 1조 7012억 원(영업손실률 22%), 순손실 3조 5235억 원(순손실률 46%)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분기 단위 영업적자가 나온 건 2012년 3분기 이후 처음이다.지난해 하반기부터 메모리 수요가 줄고, 제품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한 게 적자 원인으로 꼽힌다.4분기 적자전환 여파로 지난해 실적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지난해 매출 44조 6481억 원, 영업이익 7조 66억 원
[시사프라임 / 김종숙 기자] 삼성전자가 일각에선 제기된 반도체 메모리 감산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에 대해 선을 그었다. 삼성전자는 올해 반도체 메모리 설비투자 계획은 지난해 수준과 유사한 수준이 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사실상 '인위적 감산은 없다'는 것으로 최근 반도체 업체가 인위적 감산과는 다른 길을 걷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다만, 생산라인 최적화, 설비 재배치 등 '자연적 감산'을 통한 미래 사업 준비는 지속할 것이라고 했다.31일 열린 2022년 4분기 삼성전자 컨퍼런스콜에서 김재준 삼성전자 부사장은 " 소비자들의
[시사프라임/김종숙 기자] 삼성전자가 기후위기 극복에 동참하고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반도체 사업에 대한 '전과정평가(LCA)' 체계를 구축하고 제3자 검증을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전과정평가는 원료의 채취와 가공, 제품의 제조ㆍ운송ㆍ사용ㆍ폐기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에 투입되는 물질과 에너지, 배출되는 폐기물 등을 정량화함으로써 제품과 서비스에서 발생하는 환경 영향을 산출하는 것이다.삼성전자는 이 중 반도체 제조사가 통제 가능한 범위인 원재료 수급 단계부터 제품의 생산ㆍ패키징ㆍ테스트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량을 산출한다
[시사프라임/김종숙 기자] 현대모비스가 지난해 매출 51조 9,063억원, 영업이익 2조 265억원, 당기순이익 2조 4,872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4.5%, 5.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소폭(-0.7%) 감소했다. 현대모비스의 연간 매출이 50조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글로벌 인플레이션과 경기 둔화, 공급망 불안정 등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미래 모빌리티 프로바이더’로의 전환을 이어가며 얻어낸 값진 성과다. 전동화 부문 수익성 증대와 고부가가치 핵심 부품 공급 확대, 성공
[시사프라임 / 김종숙 기자] 삼성전자가 4분기 ‘어닝쇼크’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증권사들은 오히려 삼성전자 주식을 매수하라고 추천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4분기 잠정 실적을 공개한 이후 주가는 오름세로 전환하며 6만원 고지를 탈환했다. 개미들은 삼성전자 주가가 오르면 차익실현을 위해 매도에 나서고 있다. 올해 상반기까진 주가가 우상향할 만한 호재가 없다고 보고 눈치작전에 돌입한 것이란 분석이다.12일 삼성전자 주가는 전일 종가 기준과 같은 6만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올해 창 초반 3일과 10일 거래를 제외하곤 오름세다. 지난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