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프라임 / 양하늘 기자] 우리나라 저출산 문제가 심각하다. 어느 정도인가 봤더니 초저출산 기록을 매년 경신하고 있는 상황이다. ‘심각하다’를 넘어 ‘인구 절벽’의 현실이 돼버렸다. 저출산 국가라는 꼬리표를 단 1983년부터 줄어든 수는 급기야 작년 기준 합계 출산율 0.78명까지 내려앉았다. 적정인구 유지선인 2.1명의 3분의 1 수준으로 OECD국가 중 최하위다.◆ ‘심각하다’ 넘어 ‘인구 절벽’ 현실 된 저출산 문제세계적인 석학과 권위있는 기관들이 빠른 속도로 줄고 있는 한국의 인구 문제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시사프라임 / 김용철 기자] 남양유업이 지난 3일 공시에서 71억원 유상증자를 통해 원유 매입대금을 치른다고 밝혔다. 하지만 실제 속사정은 상장폐지를 막기 위해 증자에 나선 것이란 게 대체적인 평가다.남양유업이 원유 매입대금을 낙농가에 지급하기 위해 유상증자에 나선 것은 1999년 공시를 시작한 이후 처음 있는 일로 이례적이다.11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남양유업은 기명식 우선주식 3만3338주를 주주우선공모증자방식으로 진행한다. 신주 발행가액은 21만4000원이고 총 모집액은 71억3433만원이다. 발행가액 확정일은 이달 26
[시사프라임 / 김종숙 기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1분기 법인세가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8일 양사의 1분기 실적 발표 자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1분기 법인세는 2500억원, SK하이닉스는 –9400억원이다.삼성전자의 경우 전년 동기(3조7500억원) 보다 93% 줄었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1분기 법인세만 7400억원에서 올해는 마이너스로 돌아섰다.지난해 1분기 양사의 법인세만 4조4900억원에 달한 것과 비교하면 큰 폭의 감소다.법인세가 줄어든 것은 실적이 큰 폭으로 감소했거나 대규모 적자를 냈기 때문이다.삼성
[시사프라임 / 박시나 기자] 마트에서 딸기를 판매하는 과정에서 박스에 전혀 다른 품종을 섞어 파는 ‘꼼수’ 판매가 버젓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8일 본지에 제보한 박씨(여 44세)에 따르면 지난 6일 박씨는 딸기 한 박스를 구입하기 위해 A마트에 들렸다. 당시 스티로폼 박스에 담겨 있던 딸기는 씨알이 굵은 최상품으로 보였다. 당연히 믿고 사는 마트다 보니 의심 없이 딸기를 구매했다.그런데 집에 와서 개봉해보니 배신감을 느꼈다고 한다. 박스에 포장된 딸기는 위아래 나뉘어 있었는데 위에는 보기 좋은 상품을 배치해 놓고 아래는
[시사프라임/고문진 기자] 고물가 행진에 지갑 얇아진 소비자에게는 가성비를, 경기 둔화로 인해 부진한 성적표를 우려하던 기업에는 매출 증대를 선물하는 효자 종목이 있으니 바로 ‘PB 상품(Priavte Brand, 자체 브랜드 상품)’이다.PB 상품은 유통업체가 자신이 기획한 상품을 제조업체에 생산을 위탁·납품받아 유통업체 자체 브랜드를 부착, 자사 매장에서 독점으로 판매하는 상품을 말한다.중간 유통단계 없이 바로 상품을 납품·판매하기 때문에 마진 최소화로 저렴한 판매가 확보가 가능하며, NB 상품(National Brand, 제조
[시사프라임 / 박시나 기자] 4월 소비자물가상승률이 3%대로 진입하면서 한국은행이 5월 기준금리를 3.50% 동결할지, 인상할지에 이목이 쏠린다. 지난해 5%의 고물가가 올해 들어 4%→3%대의 하향 추세와 함께 무역수지 적자 등 수출, 내수 부진 등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고 있어 동결 전망 가능성이 커졌다.2일 4월 소비자물가상승률이 3.7%로 1년 2개월 만에 3%대 진입이 시사하는 바는 작지 않다.한국은행은 물가 목표치를 2%대로 잡고 있다. 하향 추세가 이어지고 있어 기존 물가를 잡는데 포커스를 맞췄다면 금융안정, 경기 침체
[시사프라임 / 김용철 기자]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이 3개월 연속 1억대를 하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3월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 지역에서 감소하며 9119만대에 그쳤다.2일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 리서치(Counterpoint Research)에 따르면 3월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은 9119만대로, 3개월 연속 1억대 미만으로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스마트폰 판매량 감소는 글로벌 경기 침체와 중국 소비 회복 지연에 따른 것으로, 향후 중국 판매량과 삼성전자 S23 시리즈 판매 추이에 따라 1억대 돌파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시사프라임 / 박시나 기자] 국내 7개 금융지주사의 1분기 당기순이익이 지난해 동기 대비 소폭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은행주는 좀처럼 회복 기미가 보이지 않고 앞으로도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여전해 회복 시점을 전망하기 어렵다는 전망이 나온다. 2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7개 금융지주사(신한지주, KB금융, 하나금융, 우리금융지주, BNK금융지주, DGB금융지주, JB금융지주)의 1분기 당기순이익 전망치는 5조1549억원이다. 이는 전년동기(5조2004억원) 대비 0.9%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올해 1분기 시장금리 하락과 조달금리
[시사프라임 / 김용철 기자] 봄 영농철을 맞아 농기계 사용이 늘면서 이에 따른 화재가 빈번히 발행하고 있다. 화재 발생이 사용자의 문제도 있지만 농기계의 안전성과 내구성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특히, 화재 원인이 부품 불량으로 의심되는 상황에서 제조업체가 A/S에 무대응으로 일관하고 있다는 민원이 잇따라 제기되면서 품질 관리를 재점검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19일 에 제보한 박 씨는 지난 6일 과수원 냉해 방제 작업 중 분무기 엔진에 연기가 나고 불꽃이 일어 엔진이 녹아내리는 사고가 발생했다.박 씨는 이
[시사프라임 / 양하늘 기자] 남 일인 줄 알았던 ‘마약 문제’가 일상생활 속 주변부로 가까워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마약 복용, 호기심에라도 제발 하지 말라”고 한목소리를 내고 있지만 상황은 더 심각해지는 분위기다.◆코로나 사망자보다 많다···‘펜타닐 중독’ 미국 사망원인 1위현재 미국의 마약 문제는 심각한 상황이다. 코로나19 사망자 수보다 마약 중독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더 많아 충격을 주고 있다.특히, 미국이 골머리를 앓고 있는 문제 약물은 펜타닐이다. 강력한 마약성 진통제의 일종인 펜타닐은 헤로인의 100배에 달하는 중독성
[시사프라임 / 김용철 기자]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주변 상가들과 할인 제휴를 맺기 위한 움직임에 상인회측이 반발하며 논란이 커지고 있다. 상인회측은 사전에 논의 없이 할인제휴 공문을 보낸 것에 격양된 분위기로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갑질’로 판단, 사과를 요구 중이다. 양측 입장차가 평행선을 달리면서 음식 할인 제휴를 둘러싼 잡음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본지가 입수한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상인들에 보낸 ‘H스퀘어 인근 제휴 할인 문의’ 제목의 공문에 따르면 주변 상가들과 할인 제휴를 맺어 내부 직원들에게 홍보를 진행하려 한다며 4월 초
[시사프라임 / 박시나 기자] 롯데리아에서 업무를 보던 40대 고객이 직원으로 황당한 답변을 받아 불쾌감을 느꼈다. 매장 내 화장실 공사로 인해 불편을 껶으면서 제대로 일처리를 하지 못한 것은 물론 공사가 제때 이뤄지지 않으면서 고객만 불편을 감수해야 했다. 박씨는 최근 오후 거래처 사람과 업무상 중요한 대화를 나누기 위해서 청량리에 롯데리아를 찾았다. 대화를 하던 중 화장실을 찾던 중 직원으로 부터 고장이 났으니 청량리 지하철 화장실을 이용하라는 황당한 말을 듣게 됐다. 거래처 사람과 시간을 다투며 대화를 하던 중 시간을 많이 소
[시사프라임 / 박시나 기자]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사태 여파가 국내 금융권에 영향을 미치면서 예금자보호 한도 상향 논의가 본격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금융당국은 일단 신중한 입장을 보이는 가운데 국회서 법 개정 여부가 예금보호 한도 상향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23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와 예금보험공사는 공동으로 예금보험료율과 예금보호 한도 부분을 검토하는 TF를 가동 중이다.예금보험공사 관계자는 과 통화에서 “올해 8월 말까지 TF에서 결론이 나오게 될 예정으로,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며 “한도의 조정에
[시사프라임 / 김종숙 기자, 박시나 기자] 동대문구청이 강제 철거를 당한 노점상인과 대화에 나서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타협할 사항이 아니라는 게 구청의 대답이다.22일 동대문구청에 따르면 민주노점상 전국연합 동대문·중랑지역연합회 주도로 열린 집회 시위 관한 내용을 보고하는 자리에서 대화 요구에 대해 “불법 행위에 대해서 타협할 게 없다는”는 입장이다.이들 단체는 지난 20일 시위를 통해 철거 원상 복구와 함께 구청장과의 대화를 요구했다.하지만 현재까지 파악된 내용은 불법 노점에 대해 강제 철거는 합법적인 것이기 때문에 대화는
[시사프라임 / 박시나 기자] 일부 커피 프랜차이즈 매장에서 무선인터넷사용 접속 제한을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른바 커피 한잔을 주문하고 하루 종일 업무를 보는 ‘카공족’을 겨냥한 것 아니냐는 의구심이 증폭되고 있다.14일 커피 프랜차이즈 A매장을 방문한 이 모 씨(남 39세)는 커피 한잔을 주문하고 노트북을 켰다. 그리고 업무를 보기 위해 인터넷에 접속했지만 접속이 되지 않았다. 접속 PC 변경을 클릭했지만 화면에는 ‘접속 PC 변경을 할 수 없다’는 안내 문구가 떴다.20분이 지났지만 인터넷 접속은 불가능했다. 예전에는
[시사프라임 / 양하늘 기자] 정규수업이 끝난 후 학교가 저녁까지 아이를 돌보는 전일제 돌봄에 대한 이슈가 교육현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지난해 8월 교육부가 초등 전일제학교를 도입하겠다는 계획을 밝히면서 수면 위로 드러났던 기대와 우려의 목소리가 3월부터 시작된 시범운영에 갑론을박으로 번지는 모양새다.현재 교육부의 핵심 정책이 된 ‘늘봄학교’는 기존 전일제 학교의 변경된 이름이다. 교육에 돌봄의 기능을 강화시킨 늘봄학교는 ‘늘 봄처럼 따뜻한 학교’라는 의미다.교육부는 2025년부터 전국 모든 초등학교에서 늘봄학교를 운영하겠다는 계
[시사프라임 / 김주원 기자] 우리나라에서 당일 팔리지 못해서 폐기되는 음식은 연간 500만 톤 정도가 된다. 특히 대형마트나 편의점의 경우 유통기한이 하루 이틀 정도 되는 즉석 간편식품들이 많은데 매일 버려지는 양이 상당하다. 이에 기자는 실제 상황을 알아보기 위해 편의점을 방문 현 실태를 알아봤다.방문한 곳은 서울 동대문구에 위치한 편의점. 편의점에서 근무하는 A씨에 여기 편의점 폐기가 얼마나 나와요?라는 질문에 “편의점 폐기가 나오는 시간은 보통 하루에 총 4번 정도 된다. 아침 9시에 유통 기한이 마감되는 상품이 있고, 오후
[시사프라임 / 김용철 기자, 박세연 기자] KT 차기 CEO 최종 후보로 윤경림 KT 그룹트랜스포메이션부문장(사장)이 선택됐다. 임기를 시작하기 위해선 최종 관문인 주주총회를 넘어서야 한다. 표 대결이 예상되는 가운데 일부 전문가 사이에선 그간 반대 입김을 냈던 국민연금이 반대 명분이 사라진 만큼 통과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반대로 국민연금 반대에 우호세력 지분도 등을 돌릴 경우 최악인 대표 낙마라는 초유의 사태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정부, 여당 등 정치권 외풍이 사라지지 않고 있어 윤 사장이 대표가 되더라도 험로
[시사프라임 / 박시나 기자] 국내은행의 최근 1년 간(2021년12월~2022년 12월) 291개의 점포가 폐쇄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기간 자동화기기(CD, ATM기 등)도 점차 줄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비대면 가속화로 은행들이 앞 다퉈 점포 폐쇄에 나서는 상황에서 자동화기기까지 줄어들면서 대면 업무에 익숙한 고령층에게 피해가 집중되는 모습이다. 금융당국에 이어 금융노조도 점포 폐쇄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고 있어 실질적인 대책이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고령층 사각지대 1일 은행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2022년 12월 국내
[시사프라임 / 김주원 기자] 소비 기한 표시제가 본격적으로 시행된 지 두 달이 지났다. 그러나 아직 소비 기한 표시제가 시행되고 있는지 잘 모르는 소비자들이 대다수이다.제도 안착과 기존 포장지 폐기로 인한 기업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한시적으로 1년간 계도 기간이 부여되었는데 이 때문에 현장에서는 유통기한과 소비기한이 혼재된 채 제품들이 유통되고 있어 혼선이 가중되고 있다.◆소비기한 표시제 시행 두 달 차, 현재 실태는?국회는 '유통기한'을 '소비기한'으로 바꾸는 소비기한 표시제를 도입한 식품 표시·광고 법 개정안을 2021년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