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프라임/이가현 기자] 고금리가 장기화되며 국내 은행권의 3분기 누적 이자이익이 44조를 넘어서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20일 금융감독원의 발표에 따르면 3분기 국내은행의 당기순이익은 5조 4,000억원으로 2분기(7조원)에 비해 1조 6,000억원 감소했으나 지난해 동기(4조 2,000억원)에 비해서는 28.57% 증가했다. 1~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19조 5,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4조 1,000억원)에 비해 38.2% 증가했다.3분기 이자이익은 14조 8,000억원으로 직전 분기에 비해 1,0
[시사프라임 / 박시나 기자] 우리금융지주가 상상인저축은행을 인수하지 않기로 했다. 이에 올해 M&A 결과는 ‘빈손’으로 마무리 될 것으로 전망된다.20일 우리금융은 상상인저축은행 인수 검토를 중단했다고 밝혔다. 이번 검토 중단 원인으로 우리금융 계열사와의 시너지, 상상인저축은행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부실 규모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로 해석된다.2000억 원 안팎에서 인수 타진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 까지 매각을 고려한 상상인 측과 이견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특히, PF 부실 규모가 커 인수하더
[시사프라임/이가현 기자] 차기 은행연합회장에 조용병 前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만장일치로 내정됐다.은행연합회는 16일 회장후보추천위원회 제 3차 회의와 이사회를 열고 조용병 前 신한금융지주 회장을 제 15대 은행연합회장 후보로 단독 추천했다고 밝혔다.회추위는 지난 10일 2차 회의를 열고 ▲박진회 前 한국시티은행장 ▲손병환 前 NH금융지주 회장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임영록 前 KB금융지주 회장 ▲조용병 前 신한금융지주 회장 ▲조준희 前 IBK기업은행장 등 6명의 회장 후보를 선정했다.그러나 윤종규 회장이 명단 발표 당일 오후
[시사프라임 / 박시나 기자] 하나은행은 시스템 업그레이드 작업에 따라 18일 자정 0시부터 정오 12시까지 12시간 동안 모든 금융거래와 서비스를 일시 중단한다고 15일 밝혔다.혁신 ICT 인프라 구축 사업 ‘프로젝트 ONE’의 일환으로 이번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진행한다.해당 시스템 업그레이드 작업 시간 중에는 하나은행 계좌를 이용하는 금융거래는 물론 뱅킹 서비스를 통한 모든 서비스가 일시적으로 중단된다.이날 중지되는 서비스는 ▲모바일뱅킹(하나원큐, 원큐기업, 하나EZ, 아이부자)·인터넷뱅킹·펌뱅킹·폰뱅킹·CMS·모바일웹뱅킹 등
[시사프라임/이가현 기자] 차기 은행연합회장 후보가 6명으로 좁혀졌다. 후보들은 전・현직 은행장 및 금융지주 회장으로 구성되어 은행업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종 후보자는 다음주에 있을 3차 회추위에서 확정된다.은행연합회 회장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는 10일 2차 회의를 열고 ▲박진회 前 한국씨티은행장 ▲손병환 前 NH금융지주 회장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임영록 前 KB금융지주회장 ▲조용병 前 신한금융지주 회장 ▲조준희 前 IBK기업은행장 등 6명을 회장 후보로 선정했다.후보군은
[시사프라임/이가현 기자] 신한투자증권과 젠투펀드 피해자 간 첫 공청회가 지난달 27일 질의응답식으로 진행되었으나 피해자들은 여전히 신한 측의 답변이 만족스럽지 못하다는 입장이다고 9일 밝혔다.피해자들은 신한투자증권이 젠투파트너스가 환매를 중단한 이유에 대해 명확히 알고 밝혀야 한다고 지속적으로 주장해왔다. 공청회에서도 이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신한 측은 젠투파트너스에 따르면 20년 7월 최초의 환매중단은 코로나19로 인한 금융시장의 급변 때문에 발생했으며, 가장 최근의 환매중단 연장은 펀드의 가치를 훼손할 가능성이 있는 감당불가능
[시사프라임 / 박시나 기자] 우리금융그룹에서 크고 작은 금융사고가 연이어 발생하면서 임종룡 회장이 강조한 내부통제가 제대로 작동하는가에 대한 지적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지주 회장이 좀 더 책임을 질 수 있는 법적 제도적 정비가 필요하다고 주장한다.9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고객 돈 2억3천400만원을 횡령사고가 발생한 우리금융저축은행에 ‘기관주의’ 제재를 통보했다.앞서 우리은행에서는 장기 주가연계증권, ELS상품을 팔면서 962억원의 손실을 낸 것으로 드러났다. 우리은행은 부랴부랴 보도해명자료를 내고 “962억원의 평가손실
[시사프라임 / 박시나 기자] 올해 경상수지 목표치인 270억 달러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수출이 10월 들어 상승세로 전환하면서 기대감은 높아지는 분위기다. 자동차 수출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반도체가 저점을 통과해 회복세로 접어들었다는 판단에서다. 향후 유가흐름이 어떻게 되느냐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8알 한국은행이 발표한 9월 경상수지는 54.2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 5월 19.3억 달러 흑자를 기록한 이후 5개월 연속이다. 이에 올해 9월 까지 경상수지는 165.8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올해 경상수지 목
[시사프라임/이가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갑질’, ‘독과점’, ‘종노릇’ 등 은행에 대해 연일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자 은행권이 부랴부랴 상생금융 방안 마련에 나섰다. 이달 16일에는 금융당국과 5대 금융지주 회장들의 간담회도 예정되어 있어 각 금융지주들은 남은 기간 구체적이고 실용적인 상생금융 대책 마련에 힘쓸 것으로 보인다.지난 30일 윤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이 은행의 종노릇을 하는 것 같다"고 은행권을 향한 비판의 말을 쏟은 이후 김주현 금융위원장도 6일 금융업권협회 회장단을 만나 정부와 금융권이 합심해
[시사프라임 / 박시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금융권에 대해 ‘갑질’ ‘종노릇’ 등 거친 표현을 써가며 작심 비판한 이유는 무엇일까? 고금리, 고물가로 서민 삶이 고통 받고 있지만 은행들은 ‘이자장사’로 배를 불리면서 대출이자로 허덕이는 자영업자 등에 대한 고통분담에는 소극적이라는 인식이 깔린 것이란 분석이다, 이에 금융권은 부랴부랴 ‘상생금융’ 등 지원책을 마련하는데 분주한 모습이다.◆금융권 이자장사 비판 ‘자업자득’이자수익을 통한 은행들의 ‘돈잔치’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특히 코로나19 사태를 거치면서 은행들은 대출을 통해
[시사프라임 / 박시나 기자] KB국민은행은 임직원의 금융윤리 및 자금세탁방지 교육체계를 구축하고 관련 자격증 취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1일 밝혔다.KB국민은행은 임직원의 윤리의식을 높여 금융사고를 예방하고, 고도화·전문화되고 있는 자금세탁기법의 방지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관련 교육체계 정비 및 자격증 취득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KB국민은행은 내년부터 기존에 진행 중이던 금융윤리 및 자금세탁방지 교육에 학습 로드맵을 구축해 더욱 체계적으로 교육할 계획이다. 또한 교육 과정을 확대하고 초급·중급·고급 등 난이도별로 세분화해 단계
[시사프라임 / 박시나 기자] 하나금융그룹은1일 하나금융그룹 명동사옥에서 그룹의 대표 ESG 활동인 ‘2023 모두하나데이‘의 시작을 알리는 ‘선포식’과 함께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함영주 회장을 비롯한 각 관계사 CEO 및 임직원, 임직원 배우자들로 구성된 가족사랑봉사단이 참석했으며, 하나금융그룹의 진정성 있는 ESG 실천을 함께 하기 위해 엄종환 SK텔레콤 부사장과 류학희 롯데웰푸드 상무도 자리를 함께했다.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올해로 13번째를 맞이하는 그룹의 대표 ESG 활동인 모두
[시사프라임 / 이가현 기자] 가계대출 확대의 주범으로 지목되던 인터넷은행 주담대 잔액 증가세가 이번 3분기에는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9월 토스뱅크가 전월세 대출을 출시하며 새롭게 시장에 들어왔음에도 증가폭은 지난 2월 이후 7개월 만에 가장 작았다. 반면 시중 5대 은행의 주담대 잔액은 증가 추세를 보였다.30일 인터넷은행 3사(케이뱅크・카카오뱅크・토스뱅크)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양경숙 의원(더불어민주당)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인터넷은행의 주담대(전월세 대출 포함) 잔액은 9월 말 기준 약 24조 954억원으로
[시사프라임/이가현 기자] 대형 보험사인 삼성생명이 보험설계사 사망으로 고객의 피해가 발생한 상황임에도 해당 고객에게 사망한 설계사의 잘못을 입증하는 증거를 가져오라는 불가능한 요구를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삼성생명 고객 A씨는 지난 2012년 10월 25일 ‘NEW플래티넘변액유니버설종신보험 2.0’에 가입했다. 당시 보험설계사(FC)로부터 노후 자금 마련에 좋은 상품이라고 추천을 받았기 때문이다.10년 동안 매월 277만원이라는 적지 않은 금액을 납부해야 함에도 자녀들에게 부담을 주고 싶지 않았던 A씨는 노후자금 마련을 위해 보험
[시사프라임 / 박시나 기자] OK금융그룹은 산하 대부업체인 아프로파이낸셜대부(러시앤캐시)가 보유한 금전대부업 라이선스를 반납했다고 19일 밝혔다.이번 금전대부업 라이선스 반납은 종합금융그룹 도약 위한 최윤 회장 의지가 반영된 것이란 게 사측의 설명이다.OK금융그룹은 당초 금융당국과 약속했던 기간보다 1년 3개월여 앞당겨 대부업 철수 작업을 마무리하게 됐다. 이는 새로운 금융회사를 인수합병하는 데 있어 다양한 금융 계열사를 보유한 종합금융그룹으로 도약 위한 현실적인 걸림돌로 작용했던 대부업을 조기 철수를 마무리한 것이다.지난 201
[시사프라임/이가현 기자] 19일 오전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를 열고 기준금리 3.50%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향후 금리 동향에 대해서는 이견이 있었으나 3.75%까지 추가 인상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이 우세했다.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회의 이후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주요국 통화긴축 기조가 장기화하고 이스라엘 하마스 사태 등의 영향으로 글로벌 경기 및 인플레이션 흐름과 관련해 불확실성이 크게 증대되었다”며 “글로벌 경기는 성장세 둔화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반면 국내 경기는 “완만한 성장세 개선흐름
[시사프라임 / 박시나 기자] 올해 슈퍼 엘리뇨로 인해 원두와 원당 가격 상승하고, 이로 인해 ‘슈거플레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또 내년에는 라니냐 발생으로 ‘애그플레이션’ 발생 가능성도 제기됐다.KB금융그룹은 18일 전 세계적으로 기후 위기에 대한 우려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다시 발생하고 있는 ‘엘니뇨 현상’으로 인한 파급 효과를 진단한 ‘다시 시작된 엘니뇨, 뜨거워지는 지구’ 보고서를 발표하고 올해 발생한 엘니뇨가 슈퍼 엘니뇨로 확대되며, ‘슈거플레이션’이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엘니뇨 현상’이란
[시사프라임/이가현 기자] 젠투펀드 피해자들이 국회 앞에서 금융감독원이 적극 개입하지 않고 있어 국정감사에서 이 문제를 다뤄줄 것을 촉구했다. 피해자들은 공청회를 통해 의견을 개진하기로 했다. 17일 오전 여의도 금융감독원 앞에서 젠투펀드 피해자 모임이 금융정의연대・디스커버리 펀드 대책위 등과 연합하여 금융사들의 이권 카르텔의 실체를 명확히 밝힐 것과 조속한 피해 구제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국회 정무위 국정감사 일정에 의하면 이날 오전 10시부터 금융감독원 현장감사가 진행된다. 피해자들이 국감 일정에 맞춰 시위를 진행한 것은
[시사프라임 / 박시나 기자] 우리은행이 3000억 원 규모의 상각형 조건부자본증권(신종자본증권)을 발행했다고 16일 공시했다. 수량은 3천만주이다.이번 자금 조달 목적은 BIS자기자본 비율 향상과 자본적정성 제고에 있다.6월말 기준 국내은행의 BIS기준 총자본비율과 기본자본비율은 각각 16.42%, 14.38%이다.특히 KB, 신한, 하나, 농협은행에 비해 총자본비율 및 기본자율비율은 1% 이상 낮다.한국기업평가는 “2022년 말까지 하락 추세가 지속되었던 자본비율은 올해 들어 상승 전환하고,자본적정성은 좋지만 시중은행 평균보다
[시사프라임 / 박시나 기자] 라임 ·옵티마스 등 사모펀드 사태와 관련 전체 판매규모(1조2000억원)의 84%를 판 NH투자증권이 수천억원의 천문학적 손실을 입었음에도 관리 책임져야 할 정영채 사장은 수십억원의 연봉을 받고 3연임을 했던 것에 대한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의원들의 집중 추궁이 이어졌다.라임 옵티머스펀드의 불완전 판매 관련해 정 사장은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문책 경고’의 중징계를 받았다. 현재 금융위원회의 제재 심의가 진행 중이다.13일 농해수위 국정감사에서 신정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만약에 징계 의결이 됐다면 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