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프라임/이가현 기자]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민간은행의 50년 만기 주담대 상품에 대해 “은행의 수익 확보 수단”이라고 비판함과 동시에 상품 출시에 있어 금융위와는 어떠한 묵시적 합의도 없었다고 11일 밝혔다.11일 진행된 금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 위원장은 특례보금자리론과 50년 만기 주담대에 대한 질문에 “특례보금자리론 50년 만기는 연령이 34살 이하여야 하고, 무주택자 대상으로 고정금리 조건을 적용했다. 그러나 은행의 50년 만기 주담대는 변동금리에 나이 제한이 없고 다주택자도 포함한다”며 “이는 상식에 안 맞는다”고 말했
[시사프라임/이가현 기자] 젠투펀드 관련 사적화해와 배상비율 문제로 신한투자증권과 피해자 간의 입장이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지난 22일 면담 당시 논의된 사항들이 제대로 이행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지난 5일 신한투자증권은 소송의 경우 현실적으로 오랜 시간과 비용이 소요되며 금융감독원의 분쟁조정위원회 또한 개최 여부 및 그 시기를 가늠하기 어렵기 때문에 고객 보호 차원의 일환으로 사적화해를 진행한다는 말과 함께 배상금액 산정 산식이 제시된 안내문을 피해자들에게 발송했다.신한투자증권이 제시한 산식은 가입원금에서 회수금을 뺀 금액에
[시사프라임 / 박시나 기자]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보험부채 감소 영향으로 2분기 보험회사의 지급여력비율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금융감독원은 6월 말 기준 경과조치 적용 후 보험회사의 신지급여력제도(K-ICS) 비율은 223.6%로 전분기 말(218.9%) 대비 4.7%p 상승했다고 10일 밝혔다.생보사는 224.3%, 손보사는 222.7%로 전 분기 대비 각각 4.9%p, 4.4%p 상승했다.지급여력제도는 보험회사가 예상치 못한 손실로 파산 등 보험금 지급의무를 이행하지 못할 경우에 대비해 이를 감당할 수 있도록 자기자본을 보유
[시사프라임/이가현 기자] 지난 4일 국회 정무위원회가 이달 11일부터 16일에 걸쳐 진행되는 종합 국정감사에 참석할 증인과 참고인 명단을 확정했다. 금융권 내부통제 이슈가 연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금융권 CEO의 참석이 확실시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이번 증인・참고인 명단에서는 제외된 것이 확인됐다.다가오는 11일 예정된 금융위원회 감사에는 4명의 증인과 5명의 참고인이 확정됐다. 김덕환 현대카드 대표이사와 마크 리 애플코리아 영업총괄사장이 애플페이 도입에 따른 소비자 비용 부담 및 이용 불편 문제, 황국현 새마을금고중앙회 지도이
[시사프라임 / 박시나 기자] A 보험사 실손보험에 가입한 한찬대(남·49세)씨는 병원원에서 비급여 항목을 제외한 진료비를 A보험사에 보험금을 청구하는데 일일히 각종 서류를 발급받고 보내야 하는 등 불편을 감수하면서까지 보험금을 받아야 하느는지 짜증날때가 한두번이 아니다고 말한다.한씨는 보험금 청구서류를 본인이 아닌 병원이나 약국에서 보험사에 전송하는 보험업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됐다는 것에 “이제라도 통과돼서 다행이다”며 “진작에 했어야 하는데 늦게나마 소비자를 위한 결정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고 환영했다.‘소비자가 요청하
[시사프라임 / 박시나 기자] 저축은행의 부동산PF 대출 부실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저축은행업계는 올해 말까지 1천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하기로 했다. 금융당국은 10개사가 더 출자하거나 저축은행을 추가해 펀드 규모를 늘린다는 계획이다. 다만 이번 펀드 조성이 저축은행 부실과는 선을 그었다.5일 금융감독원과 저축은행 업계는 자율적으로 PF시장 연착륙을 유도하기 위해 저축은행 업권 ‘PF 부실채권 정리 및 정상화 지원을 위한 펀드’를 출시해 올해 말까지 1000억원 규모로 조성하기로 밝혔다.이에 앞서 BNK, IBK, KB, NH,
[시사프라임/이가현 기자] 가계의 이자 지출이 지난 2년 동안 5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가계 소득은 줄었으나 금리는 꾸준히 상승하며 가계의 이자 부담이 큰 상황으로 특히 전세 가구의 부담이 가장 높았다.3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과 마이크로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가계가 지출한 이자 비용이 월평균 13만 1,000원으로 집계되었다. 이는 1인 세대를 포함해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06년 이후로 가장 많은 금액이다. 평균소득(479만 3,000)원에서 이자 비용이 차지하는 비중은 2.7%로 최대 수치를 기록했다.가계 소득의 경
[시사프라임/이가현 기자] 2023년 상반기 국내 금융지주회사의 순이익이 13조 6,000억원 가량으로 지난해에 비해 10.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은행・금융투자・보험 권역의 비이자이익이 크게 증가한 것이 원인이다.26일 금감원 발표에 따르면 23년 상반기 금융지주회사 10개(KB・신한・농협・하나・우리・BNK・DGB・JB・한투・메리츠)의 연결당기순이익은 13조 623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조 2462억원 증가(10.1%)했다.자회사 권역별로는 은행이 1조 3172억원(16.7%) 증가했고, 금융투자가 1조 4977억원(78
[시사프라임 / 박시나 기자] 우리금융그룹은 자회사인 우리자산운용과 우리글로벌자산운용이 10월 중 각각 이사회를 열어 합병을 결의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내년 1월 우리자산운용을 존속법인으로 합병이 완료되면 운용자산 39조, 시장순위 10위의 명실상부한 종합자산운용사로 거듭나게 된다.통합법인은 합병 후에도 두 회사의 특화 분야인 전통자산부문과 대체자산부문의 비즈니스와 조직 특성을 고려, 부문별 총괄제를 운영함으로써 양 부문의 독립성을 유지할 계획이다.우리금융 관계자는 “이번 합병은 양사의 단순 통합이 아니라 회사를 새로 설립한다
[시사프라임/이가현 기자] 롯데손해보험(롯데손보) 매각을 둘러싸고 금융지주사들이 관망하는 분위기에서 입장을 내기에 조심스런 반응을 보이고 있다. 현재로선 롯데손보가 금융지주사들에게 ‘계륵‘ 으로 비쳐지는 모습이다.20일 롯데손보 매각과 관련 금융지주사들의 입장을 들어보기 위해 취재를 종합해보면, ‘조심스럽다’는 분위기가 읽힌다. 롯데손보 매각이 이슈가 되다 보니 입장을 내기가 곤란하거나 아예 ‘오프더레코드’ 전제로 답변을 주고 있다.전체적 분위기를 보면 당장은 롯데손보 인수전에 뛰어들 가능성은 없다고 보는 게 맞겠지만 매각가가 떨어
[시사프라임 / 박시나 기자] DB저축은행은 모바일 예금거래 고객 대상으로 20일 모바일 전용 M-Dream Big 파킹통장 보통예금 금리를 최고 4.0% 적용한다고 발표했다.DB저축은행의 이 상품은 별도 우대 조건 없이 잔액 구간별로 금리가 차등 적용되는 상품으로 하루만 맡겨도 높은 금리가 적용되는 입출금이 자유로운 상품이다.가입대상은 19세 이상 개인으로 1인 1계좌 가능하고, 별도 우대조건 없이 잔액구간별로 5천만원 이하 4.0%, 5천만원 초과 ~ 10억원 이하 1.5%, 10억원 초과 0.5% 금리를 제공한다.
[시사프라임 / 박시나 기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이 앞으로 상승할 수 있다는 암울한 주장이 나온다. 유가 상승, 美 긴축기조, 중국 경제 부진 등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로 우리나라 기업의 수출 실적 악화로 이어지고 이에 따른 금융비용을 갚지 못해 연체율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주장이다. 또, 국내 경제가 안 좋다 보니 빚을 제때 갚지 못하고 있는 중소기업 및 영세상인, 중소상공인들의 연체율이 올라갈 수 있다는 것이다.19일 유가정보 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18일 기준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시사프라임 / 박시나 기자] 부동산 경기가 예상보다 빨리 회복할 경우 금융권 전체 가계대출 증가세가 확대될 우려가 있어 금융당국 및 정부가 가계대출 속도조절에 나서야 하며 취약차주의 연체율이 높아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14일 한국은행이 작성한 ‘통화신용정책보고서’에 따르면 가계대출 증가 원인으로 ▲정부의 규제 완화 등에 따른 주택가격 상승 기대강화 ▲정책지원 ▲대출금리 하락 등을 지목했다.실제 정부는 올해 1월 주택시장연착륙 유도를 위해 규제지역해제, 다주택자중과전매기한단축, 중도금대출제한폐지 등을 포함한 주택시장규제
[시사프라임 / 박시나 기자] 금융권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연체율이 증가한 가운데 증권사의 연체율이 17%를 넘어서며 우려를 낳고 있다. 금융당국은 관리 가능한 수준이라 일각의 우려에 선을 그었다. 대출잔액은 6월 말 기준 133조원을 넘어섰다.12일 금융감독원과 금융위원회가 배포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말 기준 연체율은 2.17%로 전분기 말 대비 0.16%p 올랐다. 업권별로 보면 여신전문을 제외한 은행, 보험, 증권사, 저축은행, 상호금융의 연체율이 상승했다. 특히 증권사의 연체율은 17.28%로 전분기말(15
[시사프라임 / 이가현 기자]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의 주택담보대출이 지난 두 달 새 2조 3,600억원 넘게 증가했다. 특히 카카오뱅크 한 곳에서만 1조 9,950억원 증가해 시중 5대 은행(신한・KB국민・하나・우리・NH농협)과 비교했을 때 더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11일 인터넷은행들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양경숙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의 8월 말 주담대 잔액은 19조 3,173억 5,400만원으로 지난 6월 말(17조 3,223억 3,100만원)에 비해 약 1조 9,950억원 증가했다. 비율로 따지면 11.
[시사프라임 / 박시나 기자] 올해 상반기 손보사의 자동차 매출액은 가입자수 증가로 매출액이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 손보사의 경우 현대해상만 실적 향상을 기록한 반면 나머지는 실적이 줄거나 적자 행진을 이어갔다. 자동차사고율 증가와 보험료 인하가 원인으로 지목되는 가운데 보험료 인하 압박에 금감원은 하반기 손해율을 보고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11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올해 상반기 12개 손보사 대상으로 집계한 자동차보험 사업실적(잠정)에 따르면 매출액은 10조 6,385억원으로 전년 동기(10조 3,73
[시사프라임 / 박시나 기자] KB금융지주 차기 회장에 양종희 부회장이 8일 내정됐다.KB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는 8일 회추위를 열고 차기 회장 최종 후보에 양종희 후보(KB지주 부회장)를 선정했다고 밝혔다.◆양종희 부회장, 그는 누구인가?양 부회장은 국민은행의 영업점 및 재무 관련 부서 등에서 20여년간 근무한 재무통으로 손꼽힌다. 현 윤종규 회장이 재무통이라는 점에서 재무통 라인이 회장직을 이어가게 됐다.양 부회장은 2008년에 KB금융지주로 자리를 옮겨 주요 부서장을 맡았고, 2014년부터는 지주 전략 담당
[시사프라임/이가현 기자] 올해 7월 경상수지가 35억 8,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3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대중・대미 수출 부진과 반도체 수출 감소세가 지속될 경우 남은 4/4분기 까지 불황형 흑자 유지도 한계에 직면할 것이란 어두운 전망이 나온다.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2023년 7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 7월 경상수지는 35억 8,000만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동월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한 수치이다. 서비스수지가 지난해에 비해 20억 달러 이상 적자를 기록한 반면 지난 7월 적자를
[시사프라임 / 이가현 기자] 2분기 보험사의 가계대출이 전분기 비해 7천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주담대) 판매 중단 등 주담대가 중단된 사이 보험계약 대출이 늘어난 게 원인으로 지목된다.6일 금융감독원 발표에 따르면 보험사의 대출채권 잔액이 273조 1천억원으로 1분기 말에 비해 1천억원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가계대출은 133조 7천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7천억원 증가했다. 가계대출 잔액은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 동분기에 비해 4조원 가량 증가했다.가계대출을 이끌고 있는 것은 보험계약 대출이다. 보험
[시사프라임 / 박시나 기자] OO카드를 발급 하지 않았음에도 카드 개통 안내를 알리는 보이스피싱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게다가 요청하지 않았다면 문의하라는 전화번호까지 상세히 적혀 있어 전화할 경우 보이스피싱에 당할 수밖에 없어 주의가 요구된다.강북구에 사는 박민주씨(여·59세)는 우리카드 개통 안내 문자 한통을 받았다. ‘고객님 요청이 아니면 즉시 문의 바란다’며 전화번호까지 적혀 있었다.박 씨는 우리카드 사용자였기에 이름을 도용했나 싶어 아무 의심 없이 번호로 전화를 했는데 주민번호 요구 등 개인정보를 알려달라고 해 의심이 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