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에너지 광양LNG터미널.  ⓒ포스코에너지
포스코에너지 광양LNG터미널. ⓒ포스코에너지

[시사프라임 / 박시나 기자] 2017년부터 최근 3년 간 온실가스 배출량 명세서를 제출한 200대 기업 가운데 온실가스 배출량 감소폭이 가장 큰 곳은 포스코에너지로 나타났다. 반면 온실가스 배출량 증가폭이 큰 기업은 KG케미칼로 나타났다. 다만. 배출량이 적고 한자릿수 증가에 그쳤다. 

29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국내 500대 기업 중 온실가스 배출량 명세서를 제출한 기업 200곳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조사한 결과, 온실가스 배출량의 가장 많이 줄어든 곳은 포스코에너지로 2017년 1132만2151톤으로 1000만 톤이 넘었지만 지난해 489만7849톤으로 642만4302톤 감소했다. 이에 감소폭은 -56.7%이다. 

온실가스 배출량 상위 2위와 5위, 6위인 한국남동발전(-474만952톤)과 한국서부발전(-229만6886톤), 한국중부발전(-630만9390톤)도 100만 톤 이상 감축했다.

반면 온실가스 배출량  증가폭이 큰 곳은 KG케미칼로 2019년 2만3869톤으로 2017년 2만2451톤 보다 6.3% 증가했다. 5%이상 증가한 곳은 KG케미칼 포함 CJ대한통운(21만4842톤) 매일유업(11만5233) 3곳이다.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량(tCO₂)이 가장 많은 곳은 포스코로 8148만1198톤을 배출했다. 이어 발전사들인 한국남동발전(5339만9748톤)‧한국동서발전(3900만1786톤)‧한국남부발전(3667만122톤)‧한국서부발전(3467만3737톤)‧한국중부발전(3426만9302톤) 등의 순이었다. 현대제철(2224만5165톤)과 삼성전자(1113만1587톤), 쌍용양회(1079만4303톤)도 1000만 톤을 넘었다.

매출액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온실가스 배출 원단위)이 가장 많이 줄어든 기업은 포스코에너지다. 온실가스 배출 원단위란 온실가스 배출량을 경제활동 지표로 나눈 값이다.

포스코에너지는 698.3톤에서 307.3톤으로 절반 이상(-56.0%) 줄이면서 감소 폭이 가장 컸다. 원단위 배출량이 50% 이상 줄어든 곳은 포스코에너지 한 곳이다.

이어 신세계(-49.8%), 카펙발레오(-48.6%), LG전자(-47.8%), 국도화학(-47.2%), 오리온(-47.1%), KCC(-45.4%), 한솔테크닉스(-43.8%), KG케미칼(-43.5%) 등의 순이었다. 10% 이상 감소한 곳은 위 기업들을 포함해 총 67곳이었다. 10곳 중 3곳은 2년 새 원단위 배출량 감소 폭이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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