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AI 포럼.  ⓒ삼성전자
삼성 AI 포럼. ⓒ삼성전자

[시사프라임 / 김종숙 기자] 삼성전자가 2018년에 AI 분야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튜링 어워드'를 수상한 세계적 석학, 요슈아 벤지오 교수를 '삼성 AI 교수'로 선임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AI 분야의 연구 협력과 네트워크 강화를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요슈아 벤지오 교수는 종합기술원 황성우 원장(사장)과 함께 '삼성 AI 포럼'의 공동 의장을 맡는다. 딥러닝 분야의 폭넓은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우수한 신진 연구자를 발굴하고 AI 포럼에 석학 초청은 물론, 삼성전자 AI 연구 개발의 저변 확대를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

요슈아 벤지오 교수는 "이번 AI 포럼이 현재 AI 기술의 이론적, 실용적 한계를 밝히고, 인간 수준의 지능에 근접하는 AI 기술 개발을 목표로 향후 연구 방향을 함께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 AI 포럼'은 오는 11월 2일부터 3일까지 열린다. 올해 4회째를 맞는 세계적으로 저명한 인공지능(AI) 석학과 전문가들을 초청해 급격히 발전하고 있는 최신 AI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연구 방향과 전략을 모색하는 기술 교류의 장이다.

첫째 날은 종합기술원 주관으로, 둘째 날은 삼성리서치 주관으로 진행되며 참가 신청은 각각 홈페이지를 통해 오늘부터 행사 당일까지 가능하다.

특히, 올해는 AI 분야의 우수한 신진연구자 발굴을 위해 '삼성 AI 연구자상'을 신설했다.

'AI 연구자상'은 35세 이하의 AI 관련 국내외 연구자들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사내 전문가와 사외 자문단 교수들의 공정한 심사를 거쳐 10월 중 수상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수상자에게는 3만불의 상금과 'AI 포럼 첫째 날'에 발표할 기회가 주어진다.

삼성리서치 승현준 소장은 "이번 AI 포럼이 미래 AI 기술 발전 방향과 바람직한 적용 방안에 대해 이해를 돕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올해는 온라인 행사로 진행되는 만큼 AI 분야에 관심있는 많은 분들이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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