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일뱅크 한환규 영업본부장(왼쪽)과 차지인 최영석 최고전략책임자가 7일 경기도 성남 차지인 판교연구소에서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현대오일뱅크
현대오일뱅크 한환규 영업본부장(왼쪽)과 차지인 최영석 최고전략책임자가 7일 경기도 성남 차지인 판교연구소에서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현대오일뱅크

[시사프라임 / 김종숙 기자] 현대오일뱅크가 현재 직영주유소 20곳에 운영중인 전기차 충전소를 2023년까지 200곳으로 확대한다고 8일 밝혔다. 수소 충전소 확대에 이은 전기차 충전소 확대까지 친환경 주유사업으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 

현대오일뱅크는 전날 전기차 충전기 제조업체 차지인과 도심권 주유소에 100kW급 이상의 고속충전기를 설치하는 내용의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전기 충전소 확대에 나선데는 지난해 9만 대인 전기차 보급대수가 2030년 300만대로 늘어날 것이란 정부의 미래자동차 산업 발전전략의 일환이다.

수요가 늘고 있는 전기 화물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주유소 외에 유통업체 물류 센터에 전용 충전소를 설치하고, 드라이브스루 매장, 대형 편의점에도 진출해 전국적인 전기 충전소 네트워크를 확보할 계획이다.

요금제도 다양화해 고객 편의성도 높인다. 화물차와 택시 운전자에게는 심야 저렴한 가격에 충전할 수 있는 요금제를, 출퇴근 고객에게는 대기 시간 없이 신속한 충전이 가능한 요금제를 적용하는 방식이다.

장기적으로는 전기차 제조업체와 제휴하거나 프리미엄 세차, 차량 렌트, 경정비 할인 등 서비스를 제공하는 멤버십도 출시할 계획이다.

현대오일뱅크의 주유사업은 친환경 사업으로 변신 중이다. 앞서 현대오일뱅크는 2025년까지 기존 주유소 인프라를 활용한 수소 충전소를 80개 운영하고 2030년에는 최대 180개까지 늘린다는 청사진을 드러냈다. 2040년에는 최대 300개까지 늘린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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