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가 첫 도입한 현대차의 양산형 수소전기버스  ⓒ현대차
국회가 첫 도입한 현대차의 양산형 수소전기버스 ⓒ현대차

[시사프라임 / 김용철 기자] 국회가 12일 도입한 양산형 수소전기버스는 출퇴근용 통근 버스 및 직원 업무 시, 국정감사 시즌 등 다양한 행태로 운행될 전망이다. 탑승자 중 국회의원은 수소전기버스를 이용하지 않는다.

국가기관으로는 처음으로 양산형 수소전기버스를 국회가 도입하면서 운행에 이목이 쏠린다.

국회는 1호인 양산형 수소전기버스가 주로 출퇴근용으로 사용된다고 밝혔다. 이에 국회 직원 뿐 아니라 국회 정기적으로 출입하는 언론인 및 직원들이 주로 이용될 것으로 보인다.

출퇴근 시간 외인 오전9~6시 사이에는 외부 업무를 보는 국회 직원은 배차를 받아 탑승하거나 경내에 수소전기버스 홍보용으로 운행될 예정이다.

국회 사무처 직원 관계자는 본지와 통화에서 “출퇴근 시간 셔틀버스로 주로 운행되고, 경내에선 수소버스 홍보차원에서 셔틀 형식으로 운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회의원은 이용하지 않는다. 국회 직원의 경우 외무 업무 시 배차를 배정 받아 사용이 가능하고, 국정감사 시즌에도 업무용으로 주로 이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국회 셔틀버스는 여의도 및 당산 등 가까운 지역을 중심으로 운행하고 있다. 수소전기버스는 주로 이곳을 중심으로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회가 도입한 현대차의 양산형 수소전기버스는 1회 충전으로 434㎞의 주행이 가능하며, 13분만에 충전을 완료(상용 충전소 기준)할 수 있는 연료전지 시스템이 탑재되어 있다.

공기 중 초미세먼지를 99.9% 제거하는 공기정화 시스템도 갖추어 1시간 주행시 516명이 마실 수 있는 양의 공기를 정화할 수 있어 ‘달리는 공기청정기’로도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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