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프라임 / 김종숙 기자] 대한항공은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이 10월 14일 발표한 2020년 상장기업 ESG 평가 및 등급에서 사회부문 A+, 환경부문 A, 지배구조부문 B+를 평가받아 지난해 통합등급 B+에서 올해 ‘통합등급 A 등급’으로 상향됐다고 15일 밝혔다.

.ESG 평가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데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한편, 투명경영을 추구하기 위한 꾸준한 지속가능경영 노력이 평가를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대한항공은 앞서 2019년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의 독립성을 보장하기 위해 규정을 변경하고, 보상위원회를 신설했다. 또한 경영 관련 주요 사안들을 적극적으로 공시해 주주들과의 소통 강화에도 나섰다.

지배구조헌장을 제정·공표하는 것은 물론 기후변화 및 탄소배출권 거래 등 친환경 부문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인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대한항공은 향후 기업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보다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나간다는 계획이다.

앞서 대한항공은 지배구조 투명성 강화와 이사회의 독립성 제고를 위한 조치로 올해 3월 대표이사와 의장을 분리하는 정관변경안을 가결해 정갑영 사외이사를 이사회 의장에 선임했고, 사외이사후보추천위윈회의 위원을 전원 사외이사로 선임한 바 있다.

이어 올해 8월에는 기존 이사회 내 위원회인 거버넌스 위원회를 확대·개편해 ESG 위원회를 신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