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픽스 신규취급액 잔액 신 잔액 기준 월별 현황 ⓒ은행연합회
코픽스 신규취급액 잔액 신 잔액 기준 월별 현황 ⓒ은행연합회

[시사프라임 / 박시나 기자] 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산정하는 기준인 COFIX 금리가  전월대비 0.08%포인트 상승한 0.88% 기록했다. 10개월 만에 오름세로 돌아선 것이다. 

15일 은행연합회는  9월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가 0.88%로 전월대비 0.08%포인트 상승했다고 공시했다.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지난해 12월 1.60%로 11월 연 1.63%에서 하락세가 시작된 이후 1월 1.54%, 2월 1.43%, 3월 1.26%, 4월 1.20%, 5월 1.06%, 6월 0.89%, 7월 0.81%, 8월 0.80% 등 9개월 연속 이어갔다. 

COFIX는 농협, 신한, 우리, SC제일, 하나, 기업, 국민, 한국씨티은행 등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편균치한 값이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인상 또는 인하될 때 이를 반영해 상승 또는 하락한다. 

이에 수신상품 금리가 인상된 것에 따른 코픽스 금리가 상승환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9월말 잔액기준 COFIX는 1.30%로 전월대비 0.05%포인트 하락했으며, 신 잔액기준 COFIX도 전월대비 0.03%포인트 하락한 1.04%를 기록했다. 

신규취급액기준 COFIX는 해당월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됨에 따라 상대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되는 반면 잔액기준 COFIX와 신 잔액기준 COFIX는 일반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된 게 영향을 줬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COFIX 연동대출을 받고자 하는 경우 이러한 COFIX의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후 신중하게 대출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저작권자 © 시사프라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