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습구 일활동이용자.  ⓒ페이스북
페이스북 일활동이용자. ⓒ페이스북

[시사프라임 / 김종숙 기자] 페이스북이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3분기 실적을 냈다. 다만 북미 이용자가 줄면서 향후 실적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페이스북은 29일(美 현지시간) 2020년 3분기 매출은  214억 7천만 달러로 전년 대비 22% 증가했다. 특히 광고 매출이 212억 2천 1백만 달러로 전년 대비 22% 증가하며 실적을 이끌었다. 영업이익은 78억4600만달러(약 8조9000억원)로 작년(60억9100만달러)보다 29% 늘었다.
페이스북의 월활동이용자(MAU)는 27억 4천만명으로 전년 대비 12% 늘었다. 일활동이용자(DAU)도 18억 2천만명으로 전년 대비 12% 증가했다. 

이런 호실적과 이용자 증가에도 불구하고 페이스북의 향후 전망에 대해선 우려가 나오고 있다.  코로나19 펜데믹으로 인한 북미 이용자 수가 감소하고 있어서다.

페이스북에 따르면 3분기에 미국 및 캐나다의 일활동이용자는 1억9600만명으로 2분기보다 200만명이 줄었다. 월활동이용자도 2억5500만명으로 전분기 보다 100만명 감소했다.

다만, 4분기 광고 수익 증가율은 연말 연시 동안 계속되는 강력한 광고주 수요로 3분기 수익률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됐다.

내년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실적 전망이 밝지 않다. 

페이스북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의 상거래 전환에 따른 광고 수요가 증가했다"면서도 "온라인 상거래가 가장 큰 광고 분야라는 점을 감안할 때 이러한 추세의 변화는 내년 광고 수익 성장에 역풍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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