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법인 매출 현황.  ⓒ현대오토에버
해외법인 매출 현황. ⓒ현대오토에버

[시사프라임 / 박시나 기자] 현대오토에버는 올해 3분기 실적이 연결 기준으로 3969억원의 매출과 223억원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2019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8.2% 증가했다.

해외법인은 유럽을 제외한 미주, 중국, 인도 법인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3분기 누적 매출은 1조1167억원으로 2019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1.5%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도 9.2% 오른 603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3분기 사업부문별 실적을 보면 IT 아웃소싱(ITO) 사업 매출은 2019년 같은 기간보다 10.4% 증가한 2293억원을 달성했다. 시스템 통합(SI) 사업 매출은 2019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5.7% 감소한 1676억원을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른 글로벌 프로젝트 일정이 미뤄졌음에도 △완성차의 온라인 판매 플랫폼 △부품사의 부품 통합 시스템 및 표준 생산관리시스템(MES) 구축 등 다양한 SI 프로젝트를 통해 해외 법인의 지연된 SI 프로젝트 매출 감소분을 상쇄했다. 

차세대 ERP 라이센스 공급, 클라우드 인프라 증설 등 비대면 IT 서비스를 포함한 ITO 운영 매출 증가가 전체적인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높은 ITO 부문의 매출 비중이 2019년 같은 기간 53.9%에서 올해 3분기 57.8%로 늘어나면서 매출 MIX 개선을 통한 매출 총이익 증가가 이뤄졌다. 

코로나19에 따른 재택근무, 거리 두기로 인한 경비 절감이 더해져 영업이익 증가율이 매출액 증가율을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다.

해외법인별 매출 실적은 엇갈렸다. 유럽 법인 매출은 19.1% 증가한 반면 미주, 중국, 인도는 각각 △10,9% △14.9% △15.9% 감소했다. 이들 법인의 매출 감소는 SI 매출 감소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오토에버는 미주, 중국 법인의 경우  코로나 영향으로 인한 SI프로젝트 일정 지연, 인도법인은 작년 기아차 인도 공장 주요 시스템 구축 완료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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