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 상암 사옥.  ⓒ한샘
한샘 상암 사옥. ⓒ한샘

[시사프라임 / 박시나 기자] 국내 가구업체 1위인 한샘이 비자금 조성 의혹 보도와 관련 30일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MBC가 전날 유령회사인 광고대행사를 통해 40억원 이상의 협찬금을 빼돌린 의혹이 있다는 보도에 대해서 한샘이 이날 입장문을 내고 정면 반박한 것이다.

한샘은 이날 입장문에서 "회사 차원의 불법 비자금 조성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강하게 부인했다. 그러면서 "개인 차원의 비리 등 다른 문제가 있었는지 면밀히 자체 조사 중"이라며 "외부 기관의 조사에도 성실히 협조해 결과에 따라 즉각 조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MBC는 전날 한샘이 2018년부터 최근까지 유령회사로 의심되는 광고대행사 4곳을 통해 44억원이 넘는 광고비와 협찬금을 지급했고 이 중 일부 자금이 빼돌려졌다고 보도했다. 이어 일부 광고대행사는 한샘 상무와 팀장이 전·현직 사내이사로 등재돼 있었다고 했다.

한편, 경찰은 경찰은 한샘의 수상한 협찬에 대해 사실 확인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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