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그룹 세계 본사 전경 (주간).  ⓒ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그룹 세계 본사 전경 (주간).  ⓒ아모레퍼시픽

[시사프라임 / 김종숙 기자] 아모레퍼시픽그룹이 뷰티 전문 다중채널네트워크(MCN) 기업 ‘디밀'에 30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

이번 투자는 실적 악화의 돌파구로 뷰티 인플루언서 콘텐츠와 커머스 영역을 강화해 디지털 마케팅 역량을 끌어올리겠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지난 3분기 면세, 백화점, 로드숍 등 오프라인 채널의 매출이 하락하며 영업이익도 감소했다. 다만 비레디, 브로앤팁스, 큐브미, 순플러스, 레어카인드 등 신규 브랜드와 미쟝센, 해피바스, 일리윤 등 데일리 뷰티 브랜드 매출이 성장하며 가능성을 타진했다. 특히 온라인 채널 성장세가 나타나며 디지털 마케팅 강화가 효과를 받다.

이에 따라 실적 악화 돌파구로 뷰티 콘테츠와 디지털 마케팅 강화를 위해 이번 디밀과 협력 강화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아모레퍼시픽 NGI디비전장 이영진 상무는 “이번 투자를 통해 MCN 가운데서도 뷰티 영역에 높은 전문성을 갖춘 디밀을 통해 디지털 마케팅 역량 강화의 시너지를 이끌어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디밀은 이번 투자에 따라 콘텐츠 커머스와 자체 브랜드를 결합한 버티컬 미디어 기업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디밀은 250여 명의 파트너 크리에이터와 함께 뷰티 콘텐츠와 커머스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미디어 스타트업이다. 뷰티 MCN 외에도 이커머스 플랫폼인 ‘디바인(dVine)’, 자체 브랜드 ‘아월즈(Hours)’ 등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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