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년대생 50대 전무 3명 등 차세대 인재 발탁
상무 신규 선임 16명 등 총 19명 승진 인사 단행

김희연 전무. ⓒLG디스플레이
김희연 전무. ⓒLG디스플레이

[시사프라임 / 김용철 기자] LG디스플레이 2021년 정기 임원인사 특징은 여성임원 기용과 미래준비를 위한 성과주의 원칙을 적용한 것으로 요약할 수 있다.

LG디스플레이는 25일 이사회를 열고 전문 승진자 여성 1명을 포함한 3명, 상무 신규 선임자 16명 등 총 19명이 승진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정기 임원인사는 2021년 1월 1일부로 시행된다.

LG디스플레이 이번 임원인사는 여성 인재의 과감한 발탁을 꼽을 수 있다. 전무 승진자 3명 가운데 1명이 여성 승진자다. 

LG디스플레이가 여성 전무를 꼽은 것은 이번이 최초다. 그 주인공은 BID/IR 담당 김희연 상무다. 김 신임 전무는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기반을 구축하고, 시장과 고객의 인사이트 발굴을 통해 사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전략, 마케팅, 신사업 발굴 등을 총괄하는 경영전략그룹장을 맡는다.

이와 함께 구매2담당인 박진남 상무는 여성 특유의 섬세함을 바탕으로 OLED 생태계 구축을 위한 기술역량과 구매 전문성 및 사업적 통찰력을 인정해 전사 구매를 총괄하는 구매그룹장으로 보임했다.

2명의 전무 승진자는 OLED TV의 수익성 향상에 기여한 이현우 TV운영혁신그룹장과 DX 기반 구축을 통해 생산성을 제고한 이진규 업무혁신그룹장이다. 이들은 사업 전반의 차별적 경쟁력 강화에 기여해 승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LG디스플레이 임원 인사는 철저한 성과주의 원칙과 미래준비 기조를 따랐다. 대형 OLED 대세화, 중소형 플라스틱 OLED(이하 P-OLED) 사업 정상화, IT 등 고부가가치 중심의 LCD 구조혁신 가속화 등 3대 중점 추진과제 달성에 기여가 큰 인재를 선발했다. 

또, 신규 P-OLED 소자개발 및 양산화를 통해 중소형 P-OLED 사업의 조기 정상화 기반을 마련한 백지호 OLED Cell 연구/개발담당을 비롯해 OLED 생산 및 개발, 마케팅, 품질 등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낸 16명을 상무로 신규 선임했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차세대 OLED로의 사업구조 전환 가속화를 위해 OLED 미래기술 개발을 주도해온 윤수영 Display 연구소장 전무를 CTO로 신규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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