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프라임 / 김종숙 기자] SKT·KT·LGU+와 핀테크 보안 기업 아톤이 전자서명 서비스 ‘패스(PASS) 인증서’로 민간 인증 시장 선점 나선다. PASS 인증서는 1월 15일부터 2020년 귀속 연말정산에 도입된다.

행정안전부가 2020년 9월부터 진행한 ‘공공분야 전자서명 확대 도입을 위한 시범사업’에 패스 인증서가 최종 시범 사업자로 선정되면서 1월부터 정부24, 홈택스, 국민신문고 등에서 다양한 민간 전자서명을 이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통3사와 아톤은 패스 인증서 발급 및 사용 활성화를 위해 1월 15일부터 2월 19일까지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 이용 시 패스 인증서로 로그인하고, 패스 앱 또는 웹사이트 이벤트 페이지에서 응모하기를 누르면 아이패드, 블루투스 헤드셋 등 8000만원 상당의 다양한 경품을 사용자에게 지급한다고 13일 밝혔다.

패스 이용자는 연말정산 시 국세청 홈택스 사이트에서 ‘간편인증 로그인’을 선택한 뒤 패스 인증서를 골라 접속하면 된다. 이름, 생년월일, 휴대전화 번호를 입력하면 자신의 스마트폰에 있는 패스 앱이 자동으로 인증 팝업 창이 생성되며 간편 PIN 번호, 패턴, 생체 인증 등을 통해 인증을 마칠 수 있다.

특히 패스 앱이 실행된 상태라면 추가 확인 절차 없이 클릭 두 번만으로 인증서 발급이 가능하다. 따로 휴대폰, 계좌 인증을 거쳐야 하는 다른 인증서보다 가입 시간을 낮춰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그뿐만 아니라 아톤의 화이트박스 암호화 기술로 스마트폰 내 저장 매체에 개인 키를 보관해 외부 공격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하고, 실시간 유심(USIM) 검증으로 인증 행위자와 스마트폰 소유자 일치 여부를 확인할 수 있어 보안성을 더했다.

 

저작권자 © 시사프라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