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프라임 / 김종숙 기자] 도제학생의 승진에 영향을 주는 요소로 ‘경력’이 1순위로 꼽혔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은 ‘KRIVET Issue Brief’ 제203호 ‘도제학생의 기업 내 성장경로와 승진 시 영향요소’를 15일 발표하며 승진에 영향을 주는 첫 요소로 기업 내 경력이 약 80~90%대로 나타났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 발표에 따르면 도제학생을 채용한 기업관계자는 도제학생이 입직 시에는 미숙련자 또는 초급기술자이지만 고급기술자까지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도제학생 승진 시 필요 경력(평균)은 미숙련자→초급기술자 2.6년, 초급기술자→중급기술자 4.0년, 중급기술자→고급기술자 6.1년으로 총 12.7년으로 나타났다.

반면 ‘학력’과 ‘자격증’은 ‘경력’에 비해 승진 시 영향을 미치는 정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지업능력개발원 관계자는 "도제학생의 장기근속을 위한 지원 방안과 도제교육 참여 기업의 성장경로를 도제교육 (표준)근로계약서에 명시해야 한다"며 "기업의 성장경로를 기업 선정 요건으로 설정해 도제학생의 성장이 가능한 기업이 도제교육에 참여하도록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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