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이재용 부회장.  [사진 /시사프라임DB]
삼성 이재용 부회장. [사진 /시사프라임DB]

[시사프라임 / 임재현 기자] 재계 오너 가운데 배당금 1위는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차지했다. 2위, 3위 역시 각각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홍라희 전 리움 관장이 이름을 올렸다.

24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국내 상장사 중 지난 22일까지 배당(분기+반기+결산)을 발표한 613개사의 배당액을 조사한 결과, 재계 오너 가운데 삼성가(家) '톱3'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1위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부친이며 최근 별세한 고 이건희 회장이다. 2020년도 결산 기준 배당액은 8645억원이다. 이는 전년보다 무려 3897억원 더 늘어난 금액이다. 이 회장은 2009년부터 12년 연속 배당수익 1위를 지키고 있다.

뒤를 이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187억원, 홍라희 전 리움 관장이 1621억원으로 뒤를 이어 삼성가 3인의 배당액만 총 1조2453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사상 최대 규모의 배당을 시행했다. 기존 분기별 주당 354원의 배당금에 결산배당에서 주당 1578원의 특별배당을 더해 주당 1932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이에 배당총액은 2019년도 기준 9조6192억원에서 2020년도 기준 20조3381억원으로 10조7188억원 확대됐다.

3위까지 삼성가가 차지했다면 4위는 최태원 SK 회장이 이름을 올렸다. 최  회장의 배당금은  작년보다 260억원 증가한 910억원이다. 뒤를 이어 △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891억원) △정몽구 현대차 명예회장(780억원)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777억원) △구광모 LG 회장(688억원) △정의선 현대차 회장(582억원) △최기원 SK행복나눔재단 이사장(337억원)이 상위 10위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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