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길목에 서서
봄의 길목에 서서
  • 김철민 칼럼니스트
  • 승인 2021.03.08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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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문학가 시인 명예문학박사 김철민<br>
아동문학가 시인 명예문학박사 김철민

봄이다 닫혔던 우리의 마음의 문을 활짝 열고 봄을 맞을 일이다

모든 학교는 토요일이 휴무이기 때문에 나들이 하는 분들이 많아져 공부는 뒷전 돈 없는 사람은 이래저래 떠돌며 세상도 많이 변해 국민들 대다수는 한숨이 저절로 나온다.

 달력에는 우수 경칩이 지나 오늘은 온종일 봄비가 내린다고 기상캐스터 말이 봄의 계절인 것은 틀림없는 일인데 바쁜 일상에 쫓기는 도시에 사는 사람들은 달력을 보고 비즈니스의 일정을 챙길 뿐 계절의 오감을 깜빡 잊을 때가 많다.

봄은 어느 면에서 신선하고 낭만적인 계절임을 인정해야 할 것 같고 모든 사람들이 자연의 모든 사물의 봄을 기다리는 것이 아닐까?

특히 코로나 때문에 방에 쳐 박혀 방콕 하는 사람과 집안에서 왔다 갔다 하는 집콕 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 환자들 아니고 무엇이냐고 답답할 정도는 아니고 미칠 지경이란다.

세계 사람들보다 약속을 잘 지켜온 대한민국 국민들이 있어 코로나가 물러나지만 또 코로나19 백신접종도 순차적으로 잘 지켜 나가고 있는데 몰지각한 빽 있는 사람과 가족들이 며칠 당겨서 새치기 때문에 매스콤과 언론보도가 연일 방송을 해도 정신 못 차리면.....

  봄의 부드러운 손길이 사면을 두루 퍼질 때 산곡간의 겨우내 쌓여있던 눈 더미도 자취 없이 사라지고 꽁꽁 얼었던 계곡도 어느덧 녹아 다시 기운차게 흘러내리는 것이다.

 따듯한 햇살이 보금자리에 드리워지면서 겨우내 움츠려 죽은 것 같았던 고목나무에도 새 움들이 파릇파릇 돋는가 하면 두꺼운 땅을 뚫고 새싹들이 솟아 나오는 것이다.

 봄이 오면 저 들녘에 파릇파릇 자라서 사뭇 파도처럼 물결치는 청 보리밭의 아름다운 정경을 바라 볼 수 있고, 또한 까마득히 하늘가에 높이 떠서 한나절 지저귀는 종달새의 아름다운 노래를 들을 수 있고, 언덕배기에 앉아 봄나물을 캐는 다문화 가정 농촌새아씨들의 모습도 가끔 볼 수 있다.

 춘분이 지나고 나면 낮의 길이가 길어지고 게으른 잠에서 깨어나라는 새 삶의 출발을 저 봄비를 통해 우리에게 재촉하는 것이리라. 오늘 창 밖에 내리는 비 소리를 들을 때 불현듯 윤석중 스승님의 '비' 시가 생각난다.

 이슬비 색시비 부끄럼쟁이/ 소리 없이 몰래 내려오지요

이슬비 색시비 곱 구 곱 구요/ 빨강 꽃에 파랑 비/ 파랑 잎에 빨강 비

 이 노래에는 꽃과 비를 둘러싸고 흐느껴 떠 감겨 신비스러운 무엇이 어려 있다.

 불그스레한 공기.... 그 불그레한 공기 속으로 깊이 ' 비' 한 방울이 떨어질 때 빗방울은 빨강 빗을 먹게 된다.

 빨강 꽃에 파랑 비.... 이 노래가 지닌 그윽한 아름다움이다. 참으로 꽃송이와 빗방울을 그것만으로 보지 않고 꽃송이와 잎과 빗방울과 그리고 꽃포기를 에워싼 은은 한 공기까지 한 덩어리로 보았다. 이 깊은 눈이 신비스러운 아름다움을 깨달은 것이다.

 '이슬비 색시비는.....' 조용조용히 내리는 이슬비라는 뜻이다.

지금 우리나라 현실이 코로나 때문에 조용히 방에 틀어박힌 신세 같구나!

도시에는 가로수에나 봄물이 들 테지만 들판이나 산에 가면 발 디딜 틈 없이 봄물이 솟는다. 파란 새싹들이 그 여린 순으로 대지를 뚫는다. 일순간 칙칙한 파렛트에 연녹색 물감을 짜내듯 바뀌는 풍경 그리고 미륵산 계곡의 개울은 졸졸졸 흐르며 새싹을 맞는다.

깊은 고요 속에 사람은 못 느낄 부산함이 있어 지천에 봄이 오는 소리가 차고 넘친다. 냉냉한 우리네 가슴에도 봄이 오는 소리가 들려오고 아스라한 기억 속에 묻혀버린 풍경이지만 가슴한쪽은 젊음을 발휘하지 못해 마음속 방황은 끝내고 새싹은 언제나 봄을 느끼게 하고 그 왁자지껄한 소리들이 봄을 부른다.

그리고 비를 대지의 시라고 말하는 미국의 시인 월트 휘트먼, 대지에 내려서 가뭄과 미생물과 지구의 먼지를 깨끗이 씻어 준다. 아마도 시인에게는 빗소리가 무엇을 속삭이는 말소리로 들려지는가 보다.

휘트먼은 봄에 내리는 비를 '대지의 시' 라고

 봄비가 내리면 대지 속에 묻혀 있던 뭇/ 생명들을 기다리거나 했던 것처럼

일제히 고개를 쳐들고 겨우내 쌓인/ 대지의 먼지도 깨끗이 씻어줍니다

땅 속에는 겨울잠을 자던 미물들도 / 꿈틀거리기 시작 합니다.

 이런 봄비를 맞아 뿌리가 힘차게 뻗고 또 나무들의 꽃망울도 더욱 여물어 며칠 안 있어 고운 꽃을 활짝 피울 것이다.

 먼지가 생긴 깨끗한 대기를 통해 내일은 더욱 맑은 햇살이 대지를 비칠 것이다. 봄비는 창조를 상징한다고 볼 수 있다.

서울시장,부산시장을 위한 선거가 얼마 남지 않았다.

그것도 모두 성추행 성폭행 때문에 물러난 사람이다

한분에 죽었고 한분은 살아서 재판중이란다 민주주의를 접 한지 고작 60년만에 이만한 발전이면 훌륭하다는 예찬론도 소수 있기는 하지만 아무튼 연륜이 짧은 까닭에 민주주의를 체질화하기 위한 훈련이 필요하다고들 입을 모은다.

국회가 연일 시끄럽고 정당마다 말이 많고 학자마다 별의별 생각이 다르다

이번만은 국민들이 무섭다라는 것을 똑똑히 보여주고 싹 봄비로 씻어버리고 젊은이들이어, 청년들이요 이 나라의 기둥입니다

코로나도 없어질 때 각자의 준비해온 노하우를 부모님을 생각해서라도 취직과 공부를 열심히

성실히 맡은 임무에 최선을 그리고 자기 할 일을 남에게 미루지 말고 어렵고 힘든 일을 자원하는 사람이 많을수록 아름답고 행복한 사회인 것이다.

 우리가 봄비에 귀를 기울이는 것은 신의 창조의 신비로운 능력에 조용히 마음을 모으고 그 자연의 섭리를 깨달음으로서 우리 삶에 새 활력을 충전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 주변을 보면 자기 스스로도 못하는 일을 남에게 강요하는 경우가 흔히 있다. 모범을 보이면서 자기부터 직접행하면 그것이 최고의 설득력이 된다는 사실을 모르기 때문이다

알은 쉽다 그러나 행동은 쉬운 일이 아니다 행동 없는 구호와 말의 성찬만이 요란한 요즈음 우리의 모하메드는 어디 있는가?

 봄의 길목은 이웃끼리 서로 돕고 아름답게 꾸며 잘 살려는 노력은 이슬비나 대지의 시처럼 우리의 국토는 더욱 발전하고 남들이 부러워하는 살기 좋은 사랑스런 내 고장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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