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키워드는 "도비탄(跳飛彈)"입니다.


최근 군부대에서 일반 장병이 작업을 마치고 복귀중 사격장 근처를 지나가다가 어디서 날아온지 모르는 총알에 머리를 맞고 사망하는 안타깝고 불행한 사고가 발생했군요.


군관계자는 도비탄에 의한 우연한 사망사고로 추정된다는 발표를 하였으나 유족들의 거센 반발로 인해 재조사를 하게되는 모양입니다.


총알이나 탄환이 발사되어 목표물을 맞추지 못하고 튕겨 나와 엉뚱한 곳에 피해를 끼치는 경우가 간혹 있는데 이를 도비탄이라고 하며 사람이나 동물이 이런 도비탄에 맞아 부상을 당하는 경우는 있지만 사격장 지근거리에서 난 사고가 아니라면 사망까지 하는 확률은 극히 희박하다고 합니다.

군에서는 이번 사고의 원인이 도비탄으로 추정된다고 하였지만 과거 군의 사고처리과정을 살펴보면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다소 신뢰성이 떨어지는 것도 사실입니다.


군에서 사고가 나면 지휘책임 등을 물어 지휘관들이 책임을 져야 하므로 군복을 벗거나 승진 등에 차질이 생기게 되지요.


따라서 군은 사고를 가급적 은폐하고 책임자의 안위를 위해 황당한 결과를 내놓기도 합니다.


이는 나중에 시간이 많이 지나서 전혀 다른 결과로 바뀌거나 새로운 진실이 밝혀지기도 합니다.

이런 사고가 없어야 하겠지만 일이 발생한 이상 철저하게 조사를 하여 사고의 원인과 책임자를 가리고 법에 따라 책임을 물어 한 청년이 또다시 억울한 죽음으로 남지않게 되기를 바랍니다.


생떼같은 젊은 청년들이 군에가서 이렇게 어처구니 없는 총기사고 등으로 허무하게 죽는 일이 다시는 없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군은 사고예방은 물론 장병들을 소중하게 여기고 치밀하게 관리해야 하는 것도 당연하지요.

신정부 들어 군의 개혁이 추진중에 있으나 이런 군의 사고처리 과정도 투명하게 처리하여 한치의 의혹도 남지않게 조치하는 것도 개혁의 하나로 포함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의 청년들이 인생의 황금기에 군에 다녀 온 것을 소중한 경험으로 삼아 귀중한 자원으로 나라의 기둥이 되어야 하는데 군의 헐렁한 시스템으로 인해 군에 간 것이 시간낭비라고 여겨지면 안되겠지요.


군에서 너무나 어이없는 사고가 또 발생하여 오늘의 키워드로 올려보았습니다.

2017.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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