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라(FILA), 탄생 110주년 기념
11월의 슈즈 ‘스파게티 1995 티어 제로’ 출시

[시사프라임/김종숙 기자] 탄생 110주년을 기념, 브랜드 역사상 의미 있는 슈즈를 엄선해 매월 한정수량 공개 중인 휠라 헤리티지 슈즈 시리즈가 이달에는 NBA 스타 ‘제리 스택하우스’가 택한 휠라의 아이코닉 농구화를 선보이며 특별한 행보를 잇는다.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휠라(FILA)는 110주년 기념 헤리티지 슈즈 시리즈 10탄, 11월의 주인공인 ‘스파게티 1995 티어제로(Spaghetti 1995 Tier Zero)’를 한정수량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헤리티지 슈즈 시리즈는 1911년 이탈리아 비엘라에서 탄생해 올해로 110년을 맞은 휠라의 카테고리별 대표 슈즈 11종을 선정, 지난 2월부터 매달 1종씩 공개, 출시하는 연간 프로젝트다.

이달의 휠라 헤리티지 슈즈로 선정된 ‘스파게티 1995 티어제로’는 1995년 전설의 NBA 스타 ‘제리 스택하우스(Jerry Stackhouse)’가 필라델피아 세븐티석서스에서 활약할 당시 착용했던 휠라의 대표적인 바스켓볼 슈즈다.

제리 스택하우스는 1990년대 ‘넥스트 조던’이라 불리며 미국 NBA를 풍미했던 스타 플레이어다. 휠라의 스파게티 슈즈는 1995년 제리 스택하우스를 위해 만들어진 시그니처 슈즈로 출시돼 큰 인기를 얻었다. 또한 스파게티 슈즈는 2014년 미국 대표 편집숍 ‘유비크(UBIQ)’, ‘패커슈즈(PACKER SHOES)’와의 협업 제품으로도 출시, 특유의 볼륨감을 자랑하는 미드솔 디자인으로 큰 인기를 끌며 현재까지 휠라의 대표 헤리티지 바스켓볼 슈즈로 기록되고 있다.

‘스파게티 1995 티어제로’는 1995년 첫 출시됐던 스파게티 모델 고유의 실루엣과 오리지널 컬러를 그대로 복각해 휠라만의 바스켓볼 아이덴티티를 재현했다. 사선 색상 포인트와 측면 레이어드된 패턴 및 웨빙 디테일은 신발 이름과 같이 스파게티 면을 연상케 한다. 갑피 전체는 천연 소가죽을 사용했으며, 헤리티지 슈즈 시리즈 전 모델과 마찬가지로 이탈리아 식물성 가공 가죽 테너리 협회인 베라 펠레(VERA PELLE) 인증 가죽을 부분 적용했다. 빈티지 가공 처리를 더해 고급스러우면서도 트렌디한 무드를 자아내는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스페셜 레더 행택과 패키지, 고유 시리얼 번호 표기 등을 적용해 소장 가치를 높였다.

11월에 선보이는 휠라 헤리티지 슈즈 ‘스파게티 1995 티어제로’는 26일 오전 11시부터 휠라 공식 온라인스토어(www.fila.co.kr), 휠라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를 통해 총 110족 한정 수량 판매한다. 사이즈는 230~280mm까지 10단위로 출시되며 가격은 19만 9000원이다.

한편, 휠라는 스파게티 1995 티어제로와 함께 ‘트레일 블레이저 1990 티어제로’ 슈즈도 동시 출시한다. 1990년 처음 출시됐던 휠라의 대표 오프로드 트레일 슈즈로, 2012년 영국의 스니커즈 편집숍 ‘풋패트롤(FOOTPATROL)’과의 협업으로 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특유의 뭉툭하고 두툼한 디테일이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트레일 블레이저 1990 티어제로’는 역시 110족 한정수량 출시되며, 가격은 18만 9000원이다.

휠라 관계자는 “110년간 이어온 브랜드만의 고유 스토리를 통해 더 많은 분들과 소통하고자 전개 중인 헤리티지 슈즈 시리즈도 어느덧 막바지에 다다르고 있다”라며, “매달 공개 때마다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시는 소비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이달의 슈즈인 ‘스파게티 1995 티어제로’를 통해 휠라의 바스켓볼 헤리티지를 즐겨보셨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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