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라(FILA), 탄생 110주년 슈즈 시리즈 완결판
‘디스럽터2 1998 티어제로’ 출시

[시사프라임/김종숙 기자] 올해로 탄생 110주년을 맞아 브랜드 역사상 의미 있는 슈즈를 엄선, 매월 한정수량 공개해 온 ‘휠라 헤리티지 슈즈 시리즈’가 이달 전 세계 어글리 슈즈 열풍의 주역 모델을 새롭게 선보이며 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한다.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휠라(FILA)는 110주년 기념 헤리티지 슈즈 시리즈 완결판으로 ‘디스럽터2 1998 티어제로 (DISRUPTOR 2 Tier Zero)’를 한정수량 출시한다고 31일 밝혔다. 헤리티지 슈즈 시리즈는 브랜드 탄생 110주년을 기념해 카테고리별 대표 슈즈 11종을 선정, 지난 2월부터 매달 1종씩 한정수량 공개한 휠라의 연간 프로젝다.

휠라는 헤리티지 슈즈 시리즈의 마지막 주자로 어글리 슈즈 대표 모델 ‘디스럽터2’를 선정, 이를 리마스터링한 ‘디스럽터2 1998 티어제로’ 110족을 내놓았다.

디스럽터2는 1997년 첫 출시됐던 디스럽터 슈즈의 후속모델로 이듬해인 1998년에 처음 등장했다. 두툼한 아웃솔로 뭉툭하고 독특한 매력으로 출시 때부터 꾸준히 인기를 이어오다가, 2017년 스트리트 및 레트로 트렌드 속 전세계에 ‘어글리 슈즈’ 붐을 일으키며 큰 사랑을 얻은 휠라의 대표 슈즈이다. 2018년 미국의 슈즈 전문 미디어 ‘풋웨어 뉴스’의 ‘올해의 신발’로 선정된 바 있으며, 영국 디자이너 리암 호지스와 코카콜라, 미국 럭셔리 백화점 바니스 뉴욕, 세계적인 편집숍인 에이라이프, 홀리팝 등 다양한 브랜드, 디자이너와의 협업을 통한 한정판을 선보이며 전세계 슈즈 마니아들에게 반향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이번에 출시하는 ‘디스럽터2 1998 티어제로’는 디스럽터2만의 볼륨감있는 실루엣, 자연스러운 화이트 컬러 등을 구현했으며, 신발 전면부에 덧대진 토캡(TOE-CAP) 뒤꿈치 중심 부분인 힐카운터 가죽에는 자연스러운 색상을 적용,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멋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내도록 구성했다. 디스럽터만의 톱니모양이 가미된 오버솔 디자인이 휠라의 상징적인 플래그 패턴과 조화를 이뤄 브랜드 헤리티지 감성을 집약한 점도 돋보인다.

기존 헤리티지 슈즈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갑피 전체는 천연 소가죽을 사용했으며, 이탈리아 식물성 가공 가죽 테너리 협회인 베라 펠레(VERA PELLE) 인증 가죽을 부분 적용했다. 여기에 스페셜 레더 행택과 패키지, 고유 시리얼 번호 표기 등을 적용해 소장 가치를 높였다.

휠라 헤리티지 슈즈 피날레를 장식할 ‘디스럽터2 1998 티어제로’는 31일 오전 11시부터 휠라 공식 온라인스토어(www.fila.co.kr), 휠라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를 통해 총 110족 한정수량 판매한다. 사이즈는 230~280mm까지 10단위로 출시되며 가격은 16만 9000원이다.

한편, 휠라는 ‘디스럽터2 1998 티어제로’와 함께 ‘디스럽터2 메이드 인 이태리(Made in Italy)’ 슈즈도 함께 선보인다. 디스럽터2 갑피 전면을 실버톤의 크리스탈로 장식해 화려함이 돋보이는 제품으로 이름처럼 이태리에서 제작됐다. 디스럽터2 메이드 인 이태리 역시 한정수량 출시되며, 가격은 30만원이다.

휠라 관계자는 “브랜드 탄생 110주년을 기념하고 휠라의 스토리, 아카이브를 바탕으로 소통하고자 대표 슈즈 11종을 선보인 연간 프로젝트가 피날레 슈즈 ‘디스럽터2 1998 티어제로’를 공개하며 대장정을 마무리한다”라며 “1년 동안 슈즈 공개 때마다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헤리티지를 중심으로 펼쳐나갈 휠라의 향후 행보에도 많은 기대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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