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도시건설, 관광 등 부서 간 「우호교류협력 강화 양해각서」 체결


魏宏(웨이훙) 1954년 5월 생(60세), 산동성 출신 - 주요경력 : 쓰촨성 야안시 당서기, 쓰촨성 당조직부장, 쓰촨성 상무부성장

박원순 시장은 시 공식 초청으로 서울을 방문한 웨이훙(魏宏) 쓰촨성장과 28일(월) 11시20분 3층 대회의실에서 만나 양 도시 간 교류협력을 강화하기로 약속하고, 웨이훙 성장에게 서울시 명예시민증을 수여했다.

쓰촨성은 중국 중서부 내륙의 핵심지역이자 중국 정부가 추진 중인 '서부대개발 프로젝트'의 중심 도시로서, 시는 지난 '08년 쓰촨성 대지진 당시 지진피해 지역에 성금 등을 지원한 바 있지만 이번 양 단체장의 만남으로 본격적인 교류의 초석을 다질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08년 쓰촨성 대지진 당시 중국대사관을 통해 구호성금 30만 불을 중국 정부에 전달하고('08.5.21), 쓰촨성 지진피해 지역 어린이들에게 아리수 10만병을 지원(’08.6.5)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이날 서울시와 쓰촨성 국제교류 담당부서 간 「우호교류협력 증진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할 예정이며, 올 하반기 중으로 쓰촨성도 박 시장을 초청해 이번 교류협정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양 지자체간 「우호도시관계 수립에 관한 협정서」를 체결한다는 계획이다.

양해각서는 양 도시를 대표해 서울시 국제교류사업단과 쓰촨성인민정부 외사교무판공실 사이에 체결됐다.

박 시장과 웨이훙 성장은 이번 만남을 시작으로, 경제, 도시건설, 관광 등 다방면에서 교류협력을 강화하고 양 도시 간 교류를 정례화하기로 약속했다.

또한, 지난 7월 8일 아시아 주요도시(도쿄, 자카르타, 델리, 타이페이)와 문화‧관광시설 이용 시 쿠폰 한 장으로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시행한 이후 쓰촨성으로도 확대할 수 있도록 협의 중이며 곧 구체적인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박원순 시장은 이날 웨이훙 성장에게 직접 서울시 명예시민 증서를 수여했다.

서울시 명예시민은 시를 방문한 주요외빈 중 시정 운영에 공로가 큰 외국인에게 수여되는 것으로, 주요인사로는 라우라 친치야 미란다 코스타리카 대통령('12) 등 국가원수들과 거스히딩크 전 국가대표 축구 감독('02), 미국 풋볼선수 하인스워드('06) 등이 있다.

한편, 웨이훙 쓰촨성장은 26일(토)부터 28일(월)까지 2박3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하며, 방한 기간 중 쓰촨 투자협력설명회를 개최하고 삼성, 현대, CJ그룹 등 한국을 대표하는 기업들을 방문하는 등 한국과의 경제협력을 강화하는 행보를 보였다.


박원순 시장은 "웨이훙 쓰촨성장은 서울시 명예시민으로서 앞으로 시와 쓰촨성간 교류에 더 많은 관심과 지원을 보내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서울시가 중국 '서부대개발 프로젝트' 거점도시인 쓰촨성과 관계를 점차 돈독히 해 문화‧관광분야시설 이용 시 상호 할인되는 프로그램처럼 양 도시 시민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는 정책과 사업을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창곤 기자 begabond5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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