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첨복재단-표준연 의료연구개발 협력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한국표준과학연구원 국가의료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식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후 대구첨복재단)과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이하 표준연)이 국가 의료산업의 육성과 양 기관의 공동발전을 위해 뜻을 모으기로 했다. 지난 20일, 두 기관은 대구첨복재단에서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대구첨복재단은 표준연과 의료분야 공동연구를 위한 MOU를 체결식을 가졌다. 이번 업무협약은 신약과 의료기기 분야 핵심기술 개발과 실용화를 위한 연구과제 발굴과 공동연구 진행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마련됐다. 첨단의료산업을 이끌어 가고 있는 대구첨복재단이 국가측정표준 대표기관인 표준연과 손잡음으로써 보다 정밀한 의료측정표준에 한걸음 더 다가가는 것은 물론, 의료과학기술 발전을 위한 연구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대구첨복재단은 글로벌 수준의 종합적 연구 인프라를 활용해 신약과 의료기기 연구개발과 의료분야 기업지원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신약개발지원센터는 건립 4년 만에 갑상선암 치료제·급성골수백혈병 치료제·뇌암치료제 등 6건의 기술이전 사업화를 이루었고,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는 전자기적합성분야 한국인정기구(KOLAS) 국제공인시험검사기관과 식품의약품안전처 의료기기 시험·검사기관으로 지정된 바 있다. 이와 더불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우수동물실험시설로 지정받은 실험동물센터와 국내 공공기관 최초로 우수의약품 생산기준(GMP)구축을 마친 의약생산센터까지 탄탄한 의료연구개발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표준연은 1975년 설립이래 국가측정표준 대표기관으로서 국가과학기술 발전의 토대를 제공했으며, 중화학공업·반도체·조선·항공·자동차 등 우리나라의 주력산업 제품의 품질을 국제적 수준으로 향상시키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한 바 있다. 교정시험서비스의 제공, 중소기업에 대한 기술지원을 통해 우리나라 산업의 국가측정표준 품질을 선진국 수준으로 높이는데 기여하고 있다. 최근 자체개발한 첨단 뇌기능 측정장치를 이용해 두뇌의 새로운 온도 감각 영역을 밝혀내는 데 성공하는 등 과학과 의료분야 전반에 걸친 활발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두 기관은 △국내 제약 및 의료기기 분야 기업의 육성과 지원을 위한 공동기술 지원 △의료 관련 학술회의·세미나·워크숍 공동 개최 △연구시설 및 장비 등의 공동 활용 △기술개발과 기업지원을 위한 인적교류 △기타 두 기관이 상호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업무 등에 대해 긴밀하게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이재태 대구첨복재단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국표준과학연구원과의 적극적인 협력 관계 구축을 통해 국내 신약 및 의료기기 개발과 기술사업화를 위한 모든 지원을 아까지 않을 것이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한 활발한 연구 활동이 의료산업발전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용현 기자 bik_y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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