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맛 강하고, 저장성 좋은 아시아종묘 소형 단호박 선호

농업인구 비율이 약 60%를 차지하는 경상남도 남해군이 지난해 벼 재배면적중 일부를 미니단호박, 양배추, 브로콜리 등의 작물로 전환한데 이어, 올해 더욱 사업량을 확대할 계획을 밝혔다.


전통적인 남해군의 대표작물인 마늘, 시금치를 제외한 소득작물로 미니단호박, 양배추, 브로콜리 등이 선택됐다.


전라남도 해남군 역시 해남군농업기술센터를 중심으로 단호박으로 해남군민들의 실질적인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단호박을 사계절 팔 수 있도록 연중재배시스템을 만드록 있다.


더불어 주식회사밤호박에서는 농가에서 재배한 단호박을 가공하여 판매하는 밤호박 브랜드를 만들어 홍보중이다.


해남군농업기술센터 서의철 소장은 “65세 이상이 27%의 인구비율을 차지하면서 공장이 거의 없고 논밭작물로 생활을 이어가는 해남군의 특성상 노동력은 적게 들고 소득은 높힐 수 있는 고소득 작물재배가 필요한 상황에서 단호박은 맞춤작물”이라고 말했다.


해남의 총 인구수는 7만 3,000명으로 그중 단호박 재배농가는 약 200농가를 헤아린다. 농가 수는 2,949명이며 그중 70~80%는 보우짱을 재배중이다. 더불어 미니강1호 단호박도 재배면적을 넓혀가고 있다.


이렇게 단호박이 해남과 남해군을 대표하는 브랜드이면서 농가에게는 고소득작물이 되기 위해서는 우수한 품질이 균질하게 생산되는 품종선택이 필수적이다. 달콤한 밤맛을 내는 분질도가 강하고 수확량은 많으면서 재배는 쉬운 아시아종묘의 단호박 품종이 해남 단호박 농가에서 선호받는 이유이다.


이에 해남군농업기술센터에서는 농업회사법인 아시아종묘와 함께 단호박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재배기술교육를 시행하고 있다.


약 110농가에서 단호박 농사를 짓고 있는 남해군에서는 ‘남해 미니밤호박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단호박 소비증대를 위해 서울, 부산, 대구 등의 대도시 아파트에서 시식회를 여는 등의 행사를 지난해부터 이어가고 있다.


남해 미니밤호박 브랜드를 남해군 서면과 협력하여 홍보중인 남해 단호박작목반 박현수 회장은 “1인가구가 증가하고 더욱 작은 단호박을 찾는 경향이 커지고 있어 올해부터 8kg포장단위를 새로만들었다”며 “소형 단호박은 빠르게 조리하여 남기지 않고 든든하게 먹고 출근할 수 있는 장점이 분명한 식품으로 더욱 인기를 높혀가고 있다”고 말했다.


한은남 편집장 enhanok7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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