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서울미래유산’ 인촌 김성수 가옥
전라북도- 지정기념물 인촌 생가

(사)항일독립운동가단체연합회 해지 요청!


사단법인 항일독립운동가단체연합회(회장 함세웅. 이하 항단연)는 항일독립운동가들의 높은 뜻을 받들고 기리며 이들의 선양사업에 힘쓰고 있는 독립유공자 및 유족 및 독립운동가 단체들의 연합회이다.


항단연은 전라북도 고창 인촌 김성수 생가의 전라북도 기념물 해제 요청에 이어서 서울특별시에 서울미래유산 인촌 김성수 가옥 해지를 요청했다.


서울미래유산은 서울시에서 문화재로 등록되지 않은 서울의 근• 현대 문화유산 중에서 미래세대에게 전달할 만한 가치가 있는 유·무형의 모든 것으로 서울사람들이 근• 현대를 살아오면서 함께 만들어온 공통의 기억 또는 감성으로 미래세대에게 전할 100년 후의 보물에 해당하는 것들을 선정한다.

인촌 김성수 가옥 내부(사진:한일독일운동가단체연합회)


종로구 계동 소재의 인촌 김성수 가옥은 지난 2013년도에 선정되었으며, 보존 설명문에 ‘민족 교육과 계몽 운동에 주력한 정치인 김성수가 거주하던 가옥, 2·8 독립선언준비, 3·1운동의 초기 준비 단계 등에 항일 독립투사들이 모인 밀회의 장소 중앙고보, 보성전문, 동아일보 설립을 구상하는 등 일제 강점기 독립 운동의 배후 지원 및 민족 교육, 민족문화의 보급을 위해 노력했던 장소로써 보존 가치가 있음’이라고 적시해 있다.


항단연은 ‘인촌 김성수의 친일행적으로 서훈이 박탈되고, 종로구 계동에 있는 인촌 김성수 가옥은 현충시설에서 해지되었음으로 당연히 서울미래유산에서도 해제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전북 고창군의 전라북도 기념물 제 39호 인촌선생 생가도 현충시설에서 해지되어 현재 전라북도 기념물 해제 심의가 4월 초에 계획되어 있다.


이에 고창군은 “인촌 김성수가 고창군에 기여한 공이 있고, 여론 형성이 안 되어서 지정기념물 해지를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을 전라북도에 제출하였다.


이에 항단연은 “역사적 심판에 앞장서야 할 지자체가 여론을 고려한다는 것은 이해되지 않는다. 또한 여론 조사를 했다는데 어떤 방식으로 했는지도 의문이 간다.”며 “고창군은 역사적 심판에 따라 인촌으로 변경, 인촌동상 철거(철거 시까지 친일행위 안내 푯말 설치), 인촌생가 지정기념물 해지 등에 앞장서야 한다. 또한 전라북도는 고창군의 의견을 명확하게 검증하여 기념물 해제심의에 반영해야 할 것이다.” 라고 역설하였다.

시사프라임 보도국

<저작권자 ⓒ 시사프라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시사프라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