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송행사 끝나자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 두 손 꼭 잡아
- 역사적인 2018년 4월 27일 기억하면서 다음 만남 기약


백두대간 산과 강이 흐르는 땅 위로 바람이 불면서 천지가 열렸습니다. 역사의 희노애락과 고단한 삶이 파랑새가 되어 날아갔습니다. 울긋불긋 꽃대궐이 열리고 푸른 한반도 위에 '하나의 봄'이 피어났습니다.


4월 27일, 2018 남북정상회담은 평화의 집 외벽을 스크린으로 활용한 감동의 영상 '하나의 봄'과 함께 마무리되었다.


이날 만찬을 마친 문재인 대통령 부부와 김정일 국무위원장 부부는 오후 8시 30분, 판문점 평화의 집 앞마당에서 평화의 집을 배경으로 펼쳐진 영상 '하나의 봄'을 함께 관람했다.


역사의 현장이 될 판문점 평화의 집 위로 한반도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을 영상과 음악으로 흘렀다. 백두대간 산과 강이 흐르는 이 땅에 바람이 불면서 천지가 열리며 시작된 우리 역사가 표현되었다. 아쟁 등 국악기가 오케스트라와 협연해 ‘아리랑’을 변주하고, 사물놀이가 가세해 ‘새야 새야 파랑새야’를 연주했다.


‘아리랑’은 우리 역사의 희노애락을 표현하고, 고단했던 삶이 파랑새로 표현됐다.

이어 모두의 고향을 상징하는 이미지와 함께 동요 ‘고향의 봄’이 변주와 합창으로 연주됐다. 시나위, 오케스트라, 합창단, 사물놀이가 클라이맥스로 가며 공연이 마무리되었다. 공연 종료와 함께 평화의 집 마당을 밝히는 조명이 켜졌다. 작곡가이자 연주가 정재일 씨가 이번 영상 쇼를 위해 공연 음악을 새롭게 작곡했고, 한반도 바람과 파도소리, 피리, 아쟁 등 국악기와 타악기, 피아노와 오케스트라로 선율을 채웠다.

공연이 끝나고 문재인 대통령 부부는 김정은 국무위원장 부부와 함께 차량이 대기 중인 곳까지 걸어가셨다. 문재인 대통령 부부는 김정은 국무위원장 부부, 북측 수행원들과 일일이 악수를 하고 인사를 나누며 역사적인 하루를 마감했습니다.

시사프라임 보도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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