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프라임 / 고문진 기자] 환경부와 환경보전협회는 6월 8일부터 10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국내 최장수이자 최대 규모 환경 전시회인 ‘제43회 국제환경산업기술·그린에너지전(ENVEX 2022)’을 개최한다. 올해 전시회는 유망 녹색 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의 판로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8일 오전에 열리는 개막 행사에 참석해 △롯데케미칼 △한국중부발전 △현대오일뱅크 △에스케이(SK)에코플랜트 등 세계적인 기업 대표들과 주요 녹색 기업들의 우수 기술과 제품을 살펴볼 예정이다.

전시회는 미국, 중국, 유럽 등 16개국 44개 해외 기업을 포함한 총 267개 국내외 기업이 참가해 598개의 전시 공간을 운영한다. 지난해 80여 명이 참여했던 해외 구매자(바이어) 수가 300여 명으로 늘어나며, 3만여 명의 관람객이 참관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처리 및 측정 분석을 비롯해 탄소 중립에 이르기까지 환경 산업 최신 기술이 총 12개 관에서 선보인다.

탄소 중립관에서는 22개 기업이 탄소 포집, 바이오가스 설비 등 새로운 탄소 중립 기술을 전시한다. 또 신기술을 보유한 15개 신생(벤처·스타트업) 환경 기업이 첨단 정보통신기술을 적용한 상하수도 3차원 시공 관리 시스템, 지능성 누수 관리 플랫폼 등을 전시한다.

특히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대학 공존관에서는 15개 기업이 대학과 협력해 개발한 수소누출 검지필름, 폐배터리 중금속 회수 기술 등을 선보인다. 이 외에도 온라인 전시회, 기업 비즈니스 지원 프로그램, 15건의 발표회(세미나) 및 토론회(포럼)가 동시에 운영된다. 온라인 전시회는 참가 기업의 기술·제품 정보를 온라인에 연중 상시 공개해 전시회가 끝난 뒤에도 구매자와의 지속적인 구매 상담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해외 수출 상담회 및 공공기관 내수 구매 상담회 △특허 출원 및 지식 재산권 상담회 △참가 기업 기술 발표회 등의 행사가 다채롭게 열린다. 

한화진 장관은 “이번 전시회는 단순한 전시회가 아닌, 우리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녹색 산업의 미래를 엿볼 기회가 될 것”이라며 “중소환경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국내외 판로 개척을 위한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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