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왼쪽부터 메구미 무토 JICA 수석본부장, 이상호 수은 경협총괄 담당 부행장.  ⓒ수은
사진 왼쪽부터 메구미 무토 JICA 수석본부장, 이상호 수은 경협총괄 담당 부행장. ⓒ수은

[시사프라임 / 박시나 기자] 대외경제협력기금(이하, ‘EDCF’)과 일본 국제협력기구(이하, ‘JICA’)가 글로벌 기후변화대응 및 개도국 민간부문 지원 위한 개발원조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10일 밝혔다.

9일(현지 시간) 양 기구는 태국 방콕에서 글로벌 개발이슈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양자 회담을 열고 팬데믹 등으로 중단되었던 협력 채널을 재개했다.

이번 회담은 ‘아시아 4개국 원조기관 회의’ 참석을 계기로, 우리나라 ODA 차관 시행기관인 한국수출입은행(이하, ‘수은’)과 JICA 간에 3년만에 이뤄졌다.

수은은 기획재정부장관으로부터 EDCF를 위탁받아 운용·관리 중이다.

양 기관은 △글로벌 기후변화대응을 위한 개도국 협력사업 발굴 △개도국 자생력 확충을 위한 민간부문 지원방안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기후변화대응은 팬데믹 이후 우리 정부의 핵심 개발협력분야다. 수은도 향후 EDCF 지원준비단계에서 기후위험을 반드시 분석하도록 사업체계를 개편 중이다.

이상호 수은 경협총괄 담당 부행장은 이날 회담에서 “개도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선 개도국 민간부문 육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기후변화대응은 글로벌 공조가 필수조건이므로 이번 양자회담을 계기로 기후협력 사례가 많이 발굴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메구미 무토 일본 국제협력기구 수석본부장은 “개도국 민간분야 지원은 국제개발협력사회 내에서도 상대적으로 새로운 주제인 만큼, 원조기관간 노하우 공유와 협업을 위한 논의가 지속되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시사프라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