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프라임/고문진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개발한 욕실 용품용 점자 태그가 ‘2022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부문본상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수상한 제품은 헤어케어, 바디케어 용품에 걸어 사용하는 ‘점자 태그(Tag)’다. 샴푸, 바디워시 등 욕실에서 사용하는 제품 용기에 점자 표기가 없어 구분에 어려움을 겪는 시각장애인을 고려해 제작했다.
해당 제품은 실리콘 재질의 점자 태그 총 4종과 엽서2종, 점자 일람표로 구성했다. 태그에는 각각바디워시·바디로션·샴푸·컨디셔너를뜻하는 점자를 한글과 영어로 표기했다. 태그 하단에는 여러 도형을 양각 표기해 제품 구분을 도와주고, 다양한 규격의 욕실 용품에 걸 수 있도록 디자인해 활용도를 높였다.
아모레퍼시픽은 점자 태그 개발 과정에 시각장애인 고객의 검수를 거쳤으며, 제작한 제품은서울 용산구 서울맹학교 학생들에게 기부했다.
고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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