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매출 영업이익 세전이익 GS건설 역대 최대 규모

4분기 흑자전환 성공했지만 3분기에 비해 실망스런 성적표

▲GS건설


[시사프라임 / 김용철 기자] 삼성물산에 이어 GS건설이 건설업계 두 번째로 영업이익 1조 클럽에 가입했다. 이번 ‘1조클클럽가입은 창사 이래 처음으로 매출 뿐 아니라 성장성 수익성 모두 역대 최고 경영실적을 올렸다. 반면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좋았음에도 전 분기에 비해 다소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GS건설은 매출 131,416억원, 영업이익 1649억원, 세전이익 8,392억원, 당기순이익 5884억억원, 신규 수주 109,218억원의 경영실적을 올렸다고 29일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12.5% 증가했다. 매출은 지난 2015년 처음으로 10조원을 돌파한 후 꾸준히 늘어 4년 연속 10조원을 웃돌았다. 매출증가는 건축주택부문과 플랜트부문이 견인했다. 건축주택부문은 자이(Xi) 브랜드 경쟁력을 앞세워 지난해 건설사 중 공급 물량 1위를 기록하는 등 분양 호조로 전년 대비 7.4%가 증가한 71,398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플랜트부문도 전년대비 31.5%나 증가한 48,044억원의 매출로 완연한 회복세를 보였다. 특히 플랜트 매출 총이익률이 2017-10%에서 지난해 10.6%로 반전해 수익성 부문에서도 턴 어라운드했다.


영업이익은 무려 234.2% 늘어나며 처음으로1조 클럽에 가입했다. 영업이익은 2014년 이후 5년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GS건설 관계자는 국내 건축주택사업의 수익성 유지와 해외사업의 안정적 마무리로 영업이익 증가했다고 평가했다.


세전이익 및 당기순이익도 흑자 전환하며 수익성 지표가 대폭 개선됐다. 특히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 세전이익은 GS건설 역대 최대 규모다.


이로 인해 부채는 2017년 말 104568억원에서 작년 말 83985억원으로 2조원 가량 줄었다. 부채비율은 2017년 말 322.8%에서 지난해 말 231.7%로 대폭 떨어졌고, 순차입금 규모도 2,691억원으로 전년대비 무려 1조원가량 줄어들었다.


4분기 매출은 32,349억원으로 전년대비 2.25% 증가에 그친 반면 영업이익은 2,225억원으로 116.8% 증가해 배 이상 성장했다. 당기순이익은 972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다만 4분기 실적이 전 분기에 비해선 다소 실망스런 성적표를 받았다. 전 분기(지난해 3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2% 증가에 그쳤고 영업이익은 4.65%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29.2% 급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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