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연간 경상수지 흑자 규모 7641000만달러

수출 감소, 반도체·석유제품 가격수출 규모 줄어

▲수출 대기 중인 선적 제품

[시사프라임 / 김용철 기자] 작년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지난 1998년 이후 21년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수출은 감소세가 뚜렷했다.

한국은행이 15일 발표한 '201812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7641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7523000만달러)보다 118000만달러 확대된 규모로 지난 1998년 이후 21년 연속 경상수지 흑자를 이어갔다.

서비스수지와 여행수지는 적자폭이 줄었다. 서비스수지 적자는 2974000만달러로 전년(3673000만달러)대비 19% 줄었다. 적자폭이 크게 줄어든 데는 2017년 기조효과 탓이다. 2017년 사드 갈등의 여파로 중국인 관광객이 급감한 탓에 여행수지 적자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영향이다.

지난해 여행수지 적자는 1665000만달러를 기록 전년(1832000만달러) 대비 9.1% 줄었다. 그럼에도 여행수지 적자 규모는 역대 2위로 해외 출국자수가 2870만명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영향이다.

12월 기준 경상수지는 482000만달러 흑자에 그쳤다. 전월(522000만달러) 대비 7.7% 감소했다. 지난해 4월 경상수지 177000만달러 이후 8개월 만에 가장 적은 규모다

수출은 감소세가 뚜렷했다. 지난해 12월 수출은 4957000만달러로 전년 동월대비 1.4% 감소했다. 반도체와 석유제품의 가격 하락과 중국으로 수출 규모도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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