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野, ‘블랙리스트’ ‘5‧18 망언’ 난타전 주도권 싸움 본격화
與野, ‘블랙리스트’ ‘5‧18 망언’ 난타전 주도권 싸움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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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2.21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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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역사적 퇴행 넘어 극우의 길로 가겠다는 것

한국당, ‘환경부 블랙리스트검찰 수사 즉각 촉구

▲21일 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는 홍영표 원내대표. [사진 / 시사프라임 DB]

[시사프라임 / 박선진 기자] 자유한국당과 더불어민주당이 각각 환경부 블랙리스트’, ‘518 망언을 지렛대로 삼아 난타전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당은 환경부 블랙리스트를 고리로 삼아 ‘518 망언으로 빚어진 지지율 하락 제고와 함께 수세에 몰린 국면을 전환하기 위한 파상공세를 퍼붓고 있다. 반면 민주당은 ‘518 망언’ 3인방에 대한 징계를 요구하며 방어에 나서고 있다. 블랙리스트에 대한 어떤 언급도 없는 것을 보면 굳이 발언해 이슈화 시킬 필요가 없다는 판단으로 보인다.

21일 민주당 정책조정회의와 한국당 비대위 회의에서 나온 발언을 보면 이같은 양당의 전략이 고스란히 묻어났다.

더불어민주당은 환경부 블랙리스트에 대한 어떤 해명 언급 없이 한국당의 아킬레스건인 ‘518 망언’ 3인방 제명 요구로 정국 주도권을 놓지 않기 위한 방어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블랙리스트가 정국의 핵으로 부상할 경우 지난해 말부터 이어진 각종 악재로 수세로 몰리다 최근 한국당 헛발질로 되찾은 주도권을 넘겨줄 있다는 우려에 청와대 브리핑 내용대로 검찰 수사를 기다려 보는 것으로 언급을 자제하고 있는 모습이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어제 5.18 망언에 대한 자유한국당의 발언은 헌법과 민주주의의 가치를 수호하는 공당이 맞는지 의심하게 한다“5.18 망언의원을 퇴출시켜야 한다는 여야 4당의 요구에 대해 어떻게 민주당이 역사왜곡 프레임을 씌우려고 한다고 말할 수 있는지 이해되지 않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홍 원내대표는 자유한국당은 비뚤어진 역사인식을 바로잡을 생각이 없는 것 같다. 국민적인 분노를 정치공세로 치부하는 것은 역사의 퇴행을 넘어 극우의 길로 가겠다고 자인하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한정애 정책위수석부의장은 “5.18을 모욕하는 발언이나 탄핵을 부정하는 발언을 보면, 자유한국당의 캐치프레이즈가 다함께 미래로라고 하는데 그게 아니라 다함께 전두환 시대로’, 아니면 다함께 다시 박근혜로로 바꾸는 것이 맞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꼬집었다.

반면 한국당은 환경부 블랙리스트를 쟁점화시켜 다른 부서까지 블랙리스트 의혹 확산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파급력이 워낙 큰 블랙리스트만한 카드가 없는 점도 한국당이 블랙리스트 파상공세에 나서는 이유다. ‘518망언으로 이탈된 보수진영 지지층을 재결집하며 수세로 몰린 국면을 전환해 정국 주도권을 잡기 위해 파상공세를 퍼붓고 있다. 즉각 검찰 수사를 촉구하며 검찰 수사 속도에 따라 국회에 제출한 특검법이 통과될 수 있도록 당력을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김병준 한국당 비대위원장은 환경부 블랙리스트 체크리스트라고 하는데 우리가 블랙리스트라고 해서 만든 경우를 봤나라며 국민을 바보로 알아도 유분수지 이런 궤변이 어디 있나라고 꼬집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검찰은 환경부 전 장관을 출국금지 조치했지만 환경부장관이 끝이 아니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는 일이라며 환경부뿐만 아니라 다른 부처 330개 기관에서 광범위하게 일어난 블랙리스트에 대해서 검찰이 수사를 즉각 착수해줄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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