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G시리즈 동시 출격, 5G4G 프리미엄 시장 동시 공략

중가형실속형으로 이어지는 V/G/Q/K 시리즈 풀 라인업 전시

‘MWC 2019’에서 공개하는 LG전자 스마트폰 ⓒLG전자'

[시사프라임 / 김용철 기자] LG전자가 25일부터 28일까지 나흘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2019’에서 공개한 올해 스마트폰 전략은 고객의 니즈에 맞은 다양한 라인업 구성이다. 특히 올해 5G 상용화가 본격 시작되면서 5G 스마트폰을 선보이며 브랜드 재도약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LG전자는 지난해 기자간담회에서 2020년을 스마트폰 사업에서 흑자전환 하겠다고 공언한 만큼 올해가 내년 흑자 전환에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여 적자폭을 얼마나 줄이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까지 상반기 G시리즈 하반기 V시리즈로 이원화된 시기를 V시리즈와 G시리즈를 동시에 선보이는 과감한 결단을 내렸다.

시기를 특정하지 않은 것은 처음 있는 일로, 이는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트렌드에 맞춰 최신 기능과 부품을 탑재한 제품을 적시(適時)에 선보이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LG전자는 혁신을 넘어선 새로운 경험을 슬로건으로 792제곱미터() 규모의 부스를 마련해 5G 스마트폰을 포함, 프리미엄부터 중가형과 실속형으로 이어지는 V,G,Q,K 시리즈 풀 라인업을 전시한다.

LG전자는 본격 시작되는 5G 시대에 맞춰 G시리즈가 아닌 V 시리즈를 5G 스마트폰으로 낙점했다. 5G 스마트폰 명칭은 LG V50 ThinQ 5G이다. 5G 환경에서 고객들이 게임, 동영상 등 멀티미디어 활용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점에서 멀티미디어에 특화된 V 시리즈를 선택했다는 게 LG전자측의 설명이다.

G시리즈는 4G 시장에서 다변화되는 고객 요구에 맞춰 가장 많이 쓰는 기능에 집중했다. 이번에 선보이는 제품은 LG G8 ThinQ로 사운드와 카메라 기능에 집중했다. 특히, 영국 명품 오디오 브랜드 메리디안과의 협업을 통해 화면자체에서 소리를 내는 크리스털 사운드 올레드에 하단의 스피커를 더해 2채널 스테레오 사운드를 구현했다.

LG전자는 프리미엄 제품군 외에 중저가 실속형 스마트폰 3종도 선보인다. 대형화면 디스플레이와 다양한 인공지능 기능이 탑재됐다.

LG Q60LG K50에는 6.26인치, LG K40에는 5.7인치 크기의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여기에 전면 베젤을 최소화한 풀비전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특히 LG Q60LG K50에는 전면 카메라 때문에 손실되는 디스플레이 면적을 최소한으로 줄인 물방울 노치디자인을 적용했다.

구글 어시스턴트 버튼과 AI 카메라, 주로 프리미엄 제품군에만 적용되던 ‘DTS:X’ 입체음향 기능을 신제품 3종에 탑재했다.

LG전자 MC/HE사업본부장 권봉석 사장은 프리미엄부터 실속형 제품까지 고객의 기대를 뛰어넘는 제품을 지속 선보여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만족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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