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성분 등 안전성은 전 제품이 적합

▲세정력 실험 평가 결과 ⓒ한국소비자원

[시사프라임 / 김종숙 기자] 한국소비자원(한소원)이 대형마트 및 생활용품전문점에서 판매하는 스프레이형 욕실세정제 전 제품(6개 제품)을 대상으로 안전성, 세정력, 용기의 내구성 등을 시험·평가한 결과, 유해성분은 전 제품이 기준에 적합했으나, 세정력 및 용기 내구성 등은 제품 간 차이가 있었다. 또한, 일부 제품은 액성 및 알러지성 향료 성분표시가 부적합하여 품질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25일 한소원에 따르면 유해성분(, PHMG, CMIT/MIT 53항목)에 대한 시험 결과, 전 제품이 관련 기준에 적합했다.

욕실 타일 등에 묻어있는 오염을 제거하는 성능인 세정력을 평가한 결과, 브레프 파워 욕실용(헨켈 홈케어 코리아()) 및 홈스타 욕실용 세정제(엘지생활건강)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용기의 튼튼한 정도를 평가하는 강도시험 결과에선 1개 제품이 충격에 의해 파손되어 관련 기준에 부적합했다.

용기 내부의 액이 외부로 새는지를 확인하는 누액시험 결과에서는 전 제품이 이상 없었다.

표시된 용량과 실제 내용량이 일치하는지 확인한 결과, 오클린 욕실용 다목적세제(무궁화) 제품에서 내용량이 표시(900mL)보다 부족(-23mL)하여 관련 기준에 부적합했다.

5개 제품이 균의 종류 등을 명시하지 않고 살균, 악취 제거 등의 기능을 표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소비자가 모든 균이나 냄새에 대해 효과가 있는 것처럼 오인할 수 있어 이를 명확히 표시하도록 개선을 권고했다고 한소원은 밝혔다.

이와 관련 피죤, 슈가버블, 무궁화, 금강하이켐, 엘지생활건강은 해당 제품의 기능 표시를 개선 또는 삭제할 예정이라고 한소원에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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