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안보무장 해제조치…한미연합훈련 재개해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사진 / 시사프라임 DB]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사진 / 시사프라임 DB]

[시사프라임 / 박선진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2차 북미회담 결렬의 책임은 북한에 있다”고 주장했다. 황교안 대표는 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영변 이후 핵시설이 드러난 것 보면 그동안 이 정권의 대응이 안일하고 무책임했는지 입증된다. 남북경협에만 온 정신을 쏟다가 미국의 강경한 입장 변화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또, 황 대표는 “위기 상황을 풀기위한 노력은커녕 장관들끼리 전화훈련으로 한미 연합훈련 중단하고 말았다”며 “제대로 된 중재자가 될 수 있느냐. 이제 운전자냐, 중재자냐 이런 말장난에서 벗어나서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본연의 자세로 돌아와야 할 것”이라고 한‧미연합훈련 재개를 촉구했다.

그는 이어 “최악의 안보 무장해제 조치라 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작년 9.19 합의로 정찰 큰 구멍이 난 마당에 한미연합훈련 중단하면 어떻게 하겠다는 건가”라고 비판했다.

황 대표는 “북한은 핵무기를 보유하고 재래식 권력도 막강한데 우리나라를 안보 무방비 상태로 내모는 것 아니냐”며 “안보의 근간을 무너뜨리는 것을 국민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정부는 대미협상에 나서서 한미연합훈련 제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문재인 정권의 가짜 평화 정책을 대체하는 평화 정책을 안보 대안으로 제시하겠다”며 “평화 로드맵을 만들고 안보 무장해제저지 투쟁을 벌이고, 정당 차원 한미동맹 강화에도 힘을 쏟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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