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렬 아닌 잠시 중단된 것”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하는 이해찬 대표. [사진 / 시사프라임DB]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하는 이해찬 대표. [사진 / 시사프라임DB]

[시사프라임 / 박선진 기자] 2차 북미정상회담 결렬과 관련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의 역할이 매우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이해찬 대표는 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하노이에서 있었던 북미회담이 우리가 기대했던 것처럼 합의가 이뤄지지 못했으나 회담이 결렬은 아니고, 북미 사이에 대화를 더 해야 하는 잠시 중단된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이 ‘여러 가지를 감안해서 회담의 그동안의 과정, 중지된 원인을 잘 분석해서 김정은 위원장과도 대화를 많이 하고, 트럼프 대통령과도 대화를 많이 해서 다시 북미 간에 합의가 이뤄지도록 노력을 하겠다’고 했다”며 “어렵지만 소통을 통해 해결하는 과정을 잘 밟아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한유총의 무기한 개학연기 투쟁도 언급했다. 그는 “오늘 한유총이 일부 유치원을 개원을 안 하고 있다”며 “사립유치원들의 이런 행태는 비단 이번만이 아니고 여러 차례 있어 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번엔 지나치게 강경투쟁을 하고 있기 때문에 당정 간에도 단호하게 대응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아이들을 볼모로 해서 여러 가지 이익을 취하려 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대표는 “가능한 한 아이들 교육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주길 교육당국에 다시 한 번 요청 드린다”고 말했다.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한 홍영표 원내대표 역시 “한유총의 불법집단행동은 절대로 관용 없이 원칙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홍 원내대표는 “한국당은 하루빨리 국회로 복귀해서 유치원3법을 처리해야 한다”며 “교육이 목적이 아니라 돈벌이를 하고자 하는 사람들 편에 서서 유치원3법을 계속 반대하지 말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시사프라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