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파, , 배추 등 채소류 가격 하락

국제유가 하락에 휘발유경유 가격 하락

▲마트에 진열된 각종 봉지라면. 2월 외식비 품목 중 라면은 전년대비 4.2% 가격이 상승했다. [사진 / 김용철 기자]

[시사프라임 / 김종숙 기자] 배추양파등 채소류와 휘발유경우 등 국제유가 하락으로 인한 석유류 가격 하락 영향으로 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둔화됐다.

통계청이 5일 발표한 '소비자물가동향' 자료를 보면 올해 2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4.69(2015=100)로 저년 동월대비 0.5% 상승했다. 20168(0.5%) 이후 가장 낮은 기록이다. 전월 대비로는 0.4% 상승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작년 81%대에서 9~112%대로 올라서다 121%대로 내려온 이후 올해 1~20%대 수준으로 낮아졌다. 물가가 전반적으로 안정화 추세로 접어든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소비자물가가 이처럼 둔화 양상을 보인데는 농수산물 및 석유류를 중심으로 물가가 내려서다.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할 경우 물가지수는 전년 동월대비 1.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이들 품목이 물가를 끌어 내린 것이란 분석이다.

농축수산물과 공업제품은 전년 동월대비 각각 전년 동월대비 1.4%, 0.8% 하락했다. 이로 인해 전체 물가를 각각 0.11%포인트, 0.25%포인트 내리는 효과를 나타냈다.

농출수산물 가운데 특히 채소류의 경우 15.1% 하락해 전체 물가를 0.27%포인트 끌어내렸다. 작년 2월 한파 영향으로 인한 기저효과로 하락폭이 컸다는 분석이다. 물가 하락을 주도한 품목은 배추(-42.5), 돼지고기(-7.3), 딸기(-21.3), (-32.8), (-39.6), 양파(-32.3), 호박(-27.3) 등이다.

공업제품 가운데 석유류는 전년 동월대비 11.3% 하락해 전체 물가를 0.51%포인트 끌어내렸다. 석유류 물가 하락을 주도한 품목은 휘발유(-14.2), 경유(-8.9), 자동차용LPG(-9.9) 등이다.

반면 서비스는 1.4상승해 전체 물가를 0.78포인트 끌어올렸다. 특히 개인서비스가 2.5상승했는데 이 가운데 외식비가 2.9% 상승하며 전체 물가를 0.36%포인트 올렸다. 품목별로는 도시락(6.5), 치킨(6.1%), 라면(4.2%) 등의 가격 상승률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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