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광모 회장 주재 간부회의에서 결정
권영수 부회장 이낙연 총리 만나 뜻 전달
[시사프라임 / 김용철 기자] LG가 초중고교 학생들의 미세먼지 걱정을 덜어주고자 공기청정기 1만대를 무상으로 제공한다. 이번 결정은 구광모 회장(사진) 주재 간부회의에서 결정됐다. 또, 공기질 측정기와 인공지능(AI)스피커도 함께 제공하기로 했다. 공기청정기 130억원에 공기질 측정기 AI스피커까지 더해 총 150억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LG는 “사회적 고민에 관심을 두고 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다하고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LG의 공기청정기 1만대 기부는 이낙연 국무총리가 자신의 SNS에 내용을 올리면서 알려졌다.
이 총리는 SNS에서 “공기청정기 무상 공급은 구광모 회장 주재 간부회의에서 결정되고 권영수 부회장님이 그 뜻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교실 면적 1.5배의 공간에서 빠르게 공기를 정화하는 대용량”이라며 “공기청정기만 130억원 상당”이라고 말했다.
이 총리는 “권 부회장이 ‘정부의 미세먼지 대응에 보탬이 되고 싶다. LG창원공장을 최대한 가동해 3월중 공기청정기를 공급하겠다’고 설명했다”고 강조했다.
LG는 보육원과 특수시설 262개소에 공기청정기를 지원하고 있다. 이번 무상으로 공급되는 공기청정기는 `LG전자 퓨리케어 공기청정기(모델명 AS309DWA)` 이다.
김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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