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부산 벡스코 시작으로 서울, 인천 등 전국 주요 지역에 추가 개관 예정

'수소전기하우스 시즌 2' 그린 존에 마련된 수소전기차에서 배출된 깨끗한 물로 재배한 식물들이 자라고 있는 '라이브 팜(Live Farm)' ⓒ현대차

[시사프라임 / 김용철 기자] 수소를 이용해 자동차를 움직이고, 그 자동차가 생활에 필요한 에너지를 만드는 '친환경 수소 사회'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다.

현대자동차는 수소전기자동차의 기술과 친환경 수소에너지가 만들어 갈 미래 수소 사회를 체험해 볼 수 있는 공간 '수소전기하우스 시즌 2'가 부산 벡스코 야외광장에 개관했다고 14일 밝혔다. 528(160) 규모로 조성된 수소전기하우스는 그린 존 클린 존 키즈 존 익스피리언스 존 4개존으로 구성됐다. 운영기간은 24일까지 11일간 운영될 예정이며, 운영 시간은 12:00~18:00까지이다.

'자동차가 만든 에너지로 사는 집'을 콘셉트로 한 '수소전기하우스'는 현대자동차가 수소전기차를 통해 생성된 에너지를 일반 가정의 동력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을 살렸다.

현대차는 수소전기차가 이동 수단을 넘어 에너지원으로 사용될 수 있음을 보여줌으로써 수소 사회가 우리 가까이에 다가왔음을 직접 느끼게 해 주는 공간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수소전기하우스 시즌 2는 지난 시즌 대비 수소전기차의 친환경성을 더 잘 보여줄 수 있는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가 강화된 것이 특징이다.

그린 존에서는 수소전기차에서 배출된 깨끗한 물로 재배한 방울토마토, 상추, 블루세이지 등 식물들이 자라고 있는 '라이브 팜(Live Farm)'이 마련돼 친환경 수소 사회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클린 존에서는 넥쏘의 공기 정화 기능 시연을 통해 유해한 배기가스는 전혀 나오지 않고 깨끗한 물과 전기만 생산하는 수소전기차의 특징을 살펴보고, 미세먼지를 흡입 및 여과하는 수소전기차의 공기 청정 기능을 확인할 수 있다.

(왼쪽부터) 김호진 KNN경영본부장, 이병도 벡스코 경영본부장, 최도석 부산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부위원장, 오영춘 현대자동차 부산지역본부장, 김윤일 부산시의회 일자리경제실장, 제대욱 부산시의회 경제문화위원회 부위원장, 강태기 해운대구 부구청장, 조정희 부산소비자권익증진센터 회장, 이희길 부산MBC 사장. ⓒ현대차

키즈 존에서는 지난 수소전기하우스 시즌 1에서 큰 호응을 불러일으켰던 어린이 과학체험교실을 다시 운영하며, 수소와 산소가 만나 에너지가 만들어지는 과정, 수소전기차의 원리 등 실제 체험을 통해 어린이들이 수소전기차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체험 존을 마련했다.

익스피리언스 존은 넥쏘(NEXO) 완성차 수소전기차 절개 모형 수소 충전 체험 시설 및 터치 테이블 등이 마련돼 실제 수소차의 전력 발전 모습 등을 비롯해 수소전기차와 관련된 다양한 콘텐츠를 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수소전기하우스 시즌 2는 부산을 시작으로 서울, 인천 등 전국 곳곳에 추가로 개관될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는 지자체와 연계해 수소전기차 및 수소 충전 관련 인프라 확대를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라며 "수소전기하우스를 통해 수소에너지가 미래를 얼마나 깨끗하고 살기 좋게 만들 수 있는지 직접 체험해보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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