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 [사진 / 시사프라임DB]

[시사프라임 / 박선진 기자]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교착 상태에 빠진 비핵화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 비판 수위를 높였다.

황교안 대표는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북한 최선희가 어젯밤 평양에서 공식성명을 발표했다. 김정은이 미북 비핵화 협상 중단을 고려하고 행동 계획도 곧 발표한다고 한다"며 "문재인 대통령은 이렇게 될 줄 전혀 몰랐나. 문 대통령은 지금 도대체 어느 나라에 있느냐"고 밝혔다.

황 대표는 이어 "지금 대한민국은 어두운 밤이다. 한미동맹은 갈 길을 잃어버렸다"며 문 대통령의 아세안 3개국 국빈방문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아울러 "언론은 연일 한미동맹을 걱정하고 있고 국민들의 불안도 나날이 커지고 있다"며 "해결방법은 오직 강한 압박밖에 없다는 미국에, 이 정권은 북한 퍼주기로 맞서고 있으니, 참 기가 막힐 노릇"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달'이 숨어버렸다. 어둠 속에 '비'가 내린다"며 "저도 함께 비를 맞겠다. 우리가 '빛'이 되자"고 강조했다. 황 대표 자신이 북미 관계의 해결사 역할을 자처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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