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사진 / 김용철 기자]

[시사프라임 / 김용철 기자] 현대자동차는 신형 쏘나타 사전계약 대수가 사전계약 접수를 시작한지 닷새 만에 1만대를 돌파했다.

현대자동차는 11일부터 전국 영업점을 통해 신형 쏘나타 사전계약을 접수한 결과 닷새 만인 15일까지 1만203대를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하루에 약 2000대씩 계약된 것으로 지난해 기존 쏘나타 한달 평균 판매대수 5천487대보다 두 배보다 많은 실적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전 세계적인 SUV 열풍으로 인해 지난 5년간(2014~2018년) 국산 중형세단의 산업수요가 무려 19.8%나 감소하는 어려운 상황에서 달성한 것이어서 더욱 큰 의미를 갖는다”고 말했다. 실제 업계에 따르면 국산 중형세단 산업수요는 2014년 20만6천753대에서 지난해 16만5천905대로 4년간 19.8% 감소했다.

반면 국산 중형SUV 산업수요는 같은 기간 12만5천190대에서 지난해 20만8천587대로 66.7% 증가했다.

특히 신형 쏘나타 사전계약자를 보면 20대 비중이 높아져 젊은 트랜드 감성이 반영 효과를 본 것으로 보인다. 기존 모델인 7세대 쏘나타(프로젝트명 LF) 대비 개인고객 비중과 20대 젊은 세대 비중이 월등히 높아졌다는 게 현대차의 설명이다. 5일간 접수된 신형 쏘나타 사전계약 중 개인고객 비중은 48.9%이다. 5년 전 같은 기간 동안 접수된 7세대 쏘나타(LF)의 개인고객 비중 38%와 비교하면 10.9%나 높아졌다. 개인고객 중에서 20대 비중은 14%로 집계돼 7세대 쏘나타(LF) 5.3% 대비 8.7%가 높아졌다.

젊은 개인고객 비중이 높아진 것에 대해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스마트폰 기반 디지털 키와 개인화 프로필, 빌트인 캠 등 스마트폰과의 연동성을 대폭 강화한 하이테크 신기술과 함께 고급 스포츠카를 연상시키는 감각적이고 혁신적인 디자인이 개성 강한 젊은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이라고 설명했다.